국내 전기차 숫자가 늘어남에 따라 부족한 충전 인프라에서 비롯된 갈등이 심화된다. 정부에서는 2021년과 올해 연이어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선언했지만, 현장의 갈증은 여전하다.특히 최근 한정된 충전기를 나눠 쓰는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차의 골이 깊다. PHEV는 충전 시간이 전기차보다 짧은데, 완충 후 충전구역에 계속 주차하는 경우도 있어 일부 전기차 소유주 불만을 산다. 반면 PHEV 소유주들은 급속충전기도 사용자제를 권고 받는데 법 위반도 아닌 것을 문제로 걸고 넘어지는 것은 과도하다는
무선 통신장비 제조업체 캐스트프로가 휴대용 전기차 충전기에 이어 완속 충전기 ‘헬로차저’를 상용화했다고 13일 밝혔다.완속 충전기인 헬로차저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적용이 가능하다. 즉, 모든 충전기에 필수 탑재되는 통신 프로토콜인 OCPP(Open Charging Point Protocol) 적용돼 추가 서비스 확장이 용이하다.헬로차저 라인업 중 최근 출시된 2채널 완속 충전기는 7인치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충전 시간, 충전 비용, 충전 상태 등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만약 충전 문제가 생길 경우
정부가 2025년까지 전기차 충전기 50만대 보급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과금형 콘센트 보급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인다. 일반 완속충전기에 대한 지원규정 개선이나 신기술 적용 충전기 개발 보다 과금형 콘센 보급을 장려해 숫자 채우기에 목을 멘다는 지적이다.과금형 콘센트는 쉽고 저렴한 설치 비용이 장점이다. 대신 최대출력이 낮아 상당한 충전시간이 소요된다. 전기차 충전기 업계에서는 정부 목표대로 단기적 보급에 과금형 콘센트가 유리하겠지만, 장기적 충전 인프라의 질을 감안하면 비효율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10일 전기차 충전기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2025년까지 급속·완속 포함 50만대 이상 전기차 충전기를 전국에 구축한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충전기 업계 등에서는 회의적인 반응이 나온다. 현 충전기 구축 기간 대비 수량을 고려할 때 5년안에 50만대 충전기를 준비하기도 어렵고, 충전기 숫자를 감당할 전력 설비도 갖춰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정부가 친환경·전기차 정책이라는 주제에만 매몰돼 비현실적인 충전기 숫자를 남발한다는 지적이 나온다.30일 충전기·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정부에서 목표한 2025년 전기차 충전기 50만개 이상 달성하겠다는 계획은 실현이 어렵다. 29일
SK에너지가 한국전력과 손잡고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사업 확장과 서비스 공동개발에 나선다
올해 가장 뜨거운 분야를 꼽으라면 단연 ‘전기차’다. 완성차 기업이 자동차 반도체 부족에도 불구하고 매달 새로운 전기차를 내놓으며 경쟁을 펼친다. 전기차 대중화가 10년 이내로 다가온 만큼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국내 기업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하지만 전기차 충전소 등 제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전기차 보급’에만 관심을 둔 탓에 여러 부작용이 나온다. 급하게 먹다 체한 꼴 아니냐는 자조섞인 목소리가 주변에서 확산 중이다.국내 전기차 커뮤니티와 사용자 모임 등에는 심심찮게 전기차 충전 구역 점거에 대한 불만섞인 글이 올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