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는 공동주택 등의 지능형 홈네트워크 필수설비 구축 여부와 보안관리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정부는 지역, 준공연도, 홈네트워크 기기 설치 제품 등을 고려하여 지자체 및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과 협의를 통해 전국 20개의 조사대상 아파트 단지를 선정했다.정부는 최근 홈네트워크 필수설비인 홈게이트웨이가 설치되지 않아 보안에 취약하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설치 및 기술기준(이하 기술기준)’에 따른 필수설비 설치여부와 장비‧기기의 전기안전 및 전자파적합(KC)인
2021년 발생한 아파트 월패드 해킹 사태 이후 아파트 홈 네트워크 시스템 및 IoT 기기 관련해 관계 부처와 업계가 보안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보안 업계가 새로운 시장 선점을 위해 열을 내고 있다. 사용자 본인 확인 및 기기 인증부터 데이터 암호화에 이르기까지 스마트 홈을 둘러싼 다양한 보안 솔루션이 개발되고 있어 그 행보가 주목된다.인증 보안 전문기업 센스톤은 단방향 다이내믹 고유식별 인증 코드인 OTAC(One-Time Authentication Code) 기술을 스마트 홈에 접목했다. OTAC는 실시간으로 변경되는 다이내
월패드 해킹문제로 사물인터넷(IoT) 보호법 강화 후 보안 기업들이 관련 솔루션을 선보인다. 정보보안 전문기업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은 12일 스마트홈 보안 솔루션 '아이사인 홈크립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펜타시큐리티는 '아이사인 홈크립트'가 세대별 홈 게이트웨이와 단지 서버를 연결하는 망을 분리하고, 세대마다 별도의 암호화 키를 할당함으로써 해킹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고 설명했다. 공개키 기반 구조 공개키기반구조(PKI) 전자서명, PKI 단말 인증을 통한 비인가 접근 차단, 사물인터넷(IoT) 전용구간 암호화 기술이 복합된 방식으로
아파트 월패드 해킹 논란 후 정부가 홈 네트워크 보안 강화 법제화에 속도를 낸다. 하지만 향후 지어질 신축 아파트만 규제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기축 아파트의 보안을 외면한 반쪽자리 대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기존 아파트 주민들은 망 분리와 같은 보안 강화 비용을 자체적으로 부담하거나, 해킹의 위협에 노출된 채 지낼 수밖에 없다. 정부는 홈 네트워크 해킹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세대 간 망 분리가 필요하다는 보안 업계 의견에 따라 해당 내용을 고시에 반영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일 행정예고한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의 설치 및 기술기준
한국 국민들의 사생활이 적나라하게 담긴 영상이 해커에 의해 유출됐다. 집안에 설치된 카메라가 해커의 표적이 됐다. 영상을 수집한 해커는 돈을 받고 제3자에게 판매하는 대범함까지 보였다. 하지만 정부가 발표한 해킹 피해 방지책은 초라하다 못해 민망하다. IT 강국 대한민국이라는 자부심이 초라해진다. 다크웹에서 활동하는 일부 해커는 한국 아파트 홈 네트워크 대부분을 해킹했다고 주장했다. 한 해커는 한국의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에 설치된 월패드와 홈 사물인터넷(IoT) 기기로 촬영한 영상을 가상화폐(비트코인)을 받고 판매했다. 어느 아파트
IT조선은 15일 해커가 한국 아파트 가정 내 월패드를 해킹한 후 수집 영상을 판매한다고 단독 보도했다. 월패드는 가정 내에서 IoT 기기를 컨트롤하거나 외부 방문자 등을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스마트 패널이다. 해커는 월패드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개인의 사생활을 촬영한 후 이를 판매한다. 해당 내용을 확인한 과기정통부는 부랴부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출 영상의 소스가 되는 아파트 단지 이름과 주소 등이 담긴 리스트가 퍼질 대로 퍼졌다. 국민적 불안감이 상당 수준이다. 가정 내
최근 다크웹(특수한 웹브라우저를 사용해야만 접근할 수 있는 웹)에서는 일반 가정의 생활상을 담은 영상이 비싼 가격에 팔리는데, 이들 영상 속 장면은 놀랍게도 한국의 일반 가정이었다. 해커를 접촉해 보니, 그는 아파트 한 두 곳이 아닌 다양한 아파트의 영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루치 영상 가격은 0.1 비트코인(800만원)이었다. 누군가 우리 집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것도 소름 끼치는 일인데, 제3자에게 판매까지 하고 있다는 것은 충격적이다. IT조선은 최근 한 해외 해킹포럼을 통해 한국 아파트 내부 생활상을 담은 영상이 불법유
정부는 아파트 내 보안 강화를 위해 스마트홈 망 분리를 추진하지만, 월패드 제조업계의 반발로 유명무실화할 것이란 우려가 크다. 월패드는 집안 내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연동·제어하는 홈네트워크의 허브다. 한 가구의 월패드가 해킹 당하면 전 세대 보안이 뚫린다. 안전을 위한 망 분리가 필요하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설치 및 기술기준’ 개정을 위한 기술적 검토에 들어간다. 과기정통부는 월패드 망 분리 내용을 담으려 했지만, 망 분리 의무화를 둘러싼 업계의 의견이 엇갈리자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몇년 전 집들이를 초청한 지인의 집을 방문했을 때 일이다. 문밖을 나서기 전 엘리베이터를 미리 불러주는 ‘월패드(인터폰)'를 보고 신문물을 만났다는 생각을 했다. 신기하다고 표현하면 ‘도시 문화를 모르는 사람(이른바 촌사람)’이라고 놀림을 받을까봐 마음을 다 드러내지는 않았다. 신축 아파트 대부분이 스마트홈 기능을 내장된 월패드를 기본으로 장착해 참 편리한 세상을 만들었다. 월패드 하나만 있으면 집 밖에서도 원격으로 가정 내 조명과 가전제품은 물론 냉난방기와 환기시설 등 다양한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가전과 가구 등에 탑재된 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