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간호사가 7월말 ‘의료공백’으로 사망한 사건을 두고 의사 부족 원인에 대한 엇갈린 주장이 충돌하고 있다. 국내 의사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을 늘리고 공공의대를 설립해야 한다는 입장과 기피 학과 발생 및 저수가로 인한 의사 부족일 뿐 인원 수 부족이 아니라는 입장이 대립 중이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사망한 간호사 A씨는 소위 뇌출혈로 불리는 뇌동맥류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뇌동맥류는 뇌혈관 벽이 약해져 꽈리처럼 부풀어 있다가 터지는 초급성 뇌질환이다. 당시 당직 의사인 뇌혈관외과 의사는 대퇴부로 관을 삽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하루 1000명 안팎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쏟아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병상 확보 충원에 주력하지만 의료 현장에서는 우리나라 의료체계가 붕괴 일보 직전의 상황에 놓였다는 우려가 나온다. 의료계는 부족한 병상을 확보하는 것 외에도 의료 인력 충원 등 실질적인 진료체계 구축이 필수적으로 동반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의료체계 붕괴 직전…인력 충원 필요"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수 의료 단체는 코로나19로 인한 의료체계 붕괴를 우려하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대한의사협회가 중국발 입국자의 입국금지 조치를 시행하라고 재촉구했다. 대한의사협회는 24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무증상 감염자들이 상당한 감염력을 지닌다는 사실이 최근 의학 연구에서 밝혀졌다"며 "검역에서 걸러내는 건 해외 감염원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없기 때문에 중국발 입국 금지를 전면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이날 "대한의사협회는 한 달 전인 1월 26일부터 감염원 차단을 위해 중국발 입국자의 입국 금지 조치가 필요하다고 6차례나 강력히 권고했다"며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