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간호사가 근무 중 뇌출혈로 쓰러졌지만 수술할 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타 병원에 이송되 뒤 숨지는 일이 발생하면서 의료계 내외부로 충격이 전해지고 있다.간호사들 사이에서는 "만약 쓰러진 의료진이 의사였다면 벌어지지 않았을 일"이라며 간호사 처우 문제로 불이 붙어, 일각에서는 간호법으로 갈등이 번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의료계에 따르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지난달 말 서울아산병원에서 새벽 근무 중이던 간호사 A씨가 뇌출혈로 쓰러져 숨졌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논란이 된 부분은 A씨가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수
최근 용인 응급실 의사 살인미수사건과 부산 응급실 방화사건 등 의료현장에서의 폭력사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의사 10명 중 8명이 환자나 보호자로부터 폭언·폭행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의사협회는 기관지 의협신문과 함께 시행한 ‘응급실 폭력 방지를 위한 대회원 긴급 설문조사’ 내용을 1일 공개했다. 그 결과,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의사 78.1%가 최근 1년 이내에 환자나 보호자로부터 폭언 또는 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아울러, 47.3%와 32.1%가 ‘1년에 1~2회’와 ‘한 달에 1~2회’ 폭언과 폭행
법의료계가 최근 여의도에서 대규모 ‘간호법 제정저지를 위한 공동 궐기대회’를 개최하면서 의료직무간의 갈등이 점점 격화되고 있다.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처음 열린 대규모 시위인데다가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갈등이 당분간 지속될 예정인 가운데 의료계는 ‘필사 항쟁’을 외치며 집회를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최근 간호법 제정을 반대하는 궐기대회와 삭발투쟁을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의협 집행부 임원 및 대의원회 의장, 운영위원회 위원, 전국 각 시도의사회 회원, 대한의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의료법 개정안 두고 의·정 갈등 고조 의협 "무관한 피해 우려…접점 찾아야"정부 "백신 접종 차질 없도록 소통"‘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의사는 의사 면허를 취소한다’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서로 소통은 하겠다면서도 팽팽하게 맞선다. 백신 접종 사업 개시에 앞서 이들 갈등이 해소될지 관심이 쏠린다.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의료계가 의료법 개정안을 놓고 팽팽하게 맞선다. 정부는 면허 취소 의사결정권을 국회가 갖는 만큼 정부가 할 수 있는 건
헬스케어 뜨자, 전문 의료진 채용 IT기업 늘어네이버·삼성전자 나서면서 타 IT로 확산 전망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이 전문 의료인력 대규모 채용에 나선 가운데 우리나라 IT 기업도 의료인력 채용에 분주하다. 바이오 전공자 대신 비공식 인턴을 뽑아 예산을 아끼던 과거와 180도 다른 모습이다. 전문 의료인력 채용으로 헬스케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안착시키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의료인력 확보 나선 IT 기업들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네이버와 삼성전자 등 국내 IT 대기업이 전문 의료인력 확보에
최근 10년 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이 적발한 의사 국가시험 부정행위는 단 2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건은 모두 필기시험 중 적발된 것으로, 실기시험 부정행위 적발은 한 건도 없었다. 과거 실기시험 문제유출로 학생과 채점 교수가 각각 기소유예·약식기소된 사례가 있음에도 국시원이 사실상 부정행위 관리에 대해 손 놓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6일 권칠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이 국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2011년~2020년) 부정행위 적발현황’에 따르면 국시원이 적발한 부정행위는 2
더비타는 헬스데이터 테크(Health Data Technology) 기업이다. ‘모든 개인의 건강한 삶을 만들어 가는 기업’이라는 의미로, 라틴어로 삶·생명을 뜻하는 비타(VITA)에서 이름을 따왔다. 더비타를 창업한 이길연 대표는 대학병원에서 20년 넘게 외과 교수로 재직했다. 이 대표는 "대장암을 수술하는 외과의사로 연구와 진료에 매진해왔는데 외과의사는 골키퍼 같아서 우리가 뚫리면 골을 먹을 수 밖에 없다"며 "이는 환자치료에 실패하는 것이다. 좀 더 앞 선에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고 골까지 넣고 싶다는 생각에 더비타를 시작하게
대한간호협회(간협)가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해 집단 진료거부에 나선 의사들에게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간협은 27일 성명서를 내고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위기 상황에서 의료현장을 떠난 것은 윤리적 의무를 저버린 행위다"라며 "의료공백 상태를 발생시킨 의사들은 집단휴진을 당장 중단하고 의료인들이 모두 힘을 합쳐 당면한 코로나19 재확산 위기상황을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의사들이 떠난 진료현장에 남은 것은 간호사들의 근무 환경 악화와 업무부담 가중이다"라며 "위계적 업무 관계에 놓인 간호사들은 일부 불법적인 진료 업무까지
정부 일방적인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대 목소리 높이는 의료계대한전공의협의회 7일부터 24시간 파업, 의협은 14일 파업 예고 의료계 "정부, 핵심 잘 못 짚었다…정책 실시되면 피해 고스란히 국민이"정부 "지역의사 확충과 광역별 수급 불균형을 완화 위한 방침"‘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거센 신경전을 벌인다. 양측은 한 발도 물러설 생각이 없어 보인다.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와 국민의 몫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는 단기간은 대체 인력 투입, 수술 일정 연기 등 임시방편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순
가상현실(VR)은 컴퓨터 등 인공적인 기술로 만든 실제와 유사한 환경을 만드는 기술이다. VR은 사용자의 감각을 자극해 공간적, 시간적 체험을 제공한다. 이때 이용자는 단순히 ‘관람객’이 아니라 가상현실 내부 오브젝트와 상호작용한다.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가깝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먼 미래의 기술처럼 느끼던 VR은 어느새 실생활 가까이 왔다. 많은 사람이 PSVR이나 오큘러스 리프트, HTC 바이브 같은 VR기기를 구매해 ‘비트세이버’ 같은 게임을 즐기는 모습은 이제 자연스럽다. 하지만 정작 VR을 활용해 게임 말고 어떤 것을 할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의 지정 권한자는 통계청이다.‘게임질병코드 도입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에 소속된 한국게임학회는 6월 21일 일부 의사단체가 주최한 게임질병코드 관련 심포지엄에서 제기된 "KCD의 지정 권한을 통계청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공문으로 질의해 그에 대한 답변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통계청은 공식 답변을 통해 "표준분류는 특정부처나 특정 정책을 위한 것이 아닌 중립적 입장에서 범용적인 통계를 작성할 수 있도록 통계청이 통계법에 따라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를 개정·고시
우리에겐 생소한 업체지만 최근 미국에선 ‘닥터 온 디맨드’라는 스타트업이 제공하는 원격의료 서비스가 주목을 끌고 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디바이스로 언제든지 의사와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플랫폼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굳이 병원에 가지 않고도 집이나 여행지에서 모바일 디바이스나 데스크톱으로 ‘닥터 온 디맨드’ 서비스에 접속해 의사와 영상으로 채팅을 하면서 진료를 받고 처방전도 받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와 iOS용 앱을 다운로드받은 후 필요한 때 접속하면 언제든지 의사의 진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15분 정도 진료 받는데 40달러의
굿닥은 손안에서 의사 사진 및 상세 정보를 확인하고 바로 문의 및 예약을 할 수 있는 굿닥 서비스를 런칭했다고 14일 밝혔다. 굿닥 관계자는 "그 동안은 온·오프라인에 흩어져 있는 의사, 병원 정보를 찾기 어려웠다"며 "이제는 굿닥을 통해 지역과 과목만 선택하면 진료 가능한 의사 사진과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웹에서는 물론 앱을 통해서도 전화 문의 및 예약이 더욱 손쉽게 가능해 졌다"고 밝혔다. 굿닥의 가장 큰 장점은 신뢰할 수 있는 의사와 병원의 사실 정보를 모바일 상에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소비자가 클
분쉬의학상. 생소하지만 국내 최고 권위의 의학상의 이름이다.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공동 주관하는 분쉬의학상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조선 때 독일의 선진의학을 한국에 전수한 '리하르트 분쉬' 박사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분쉬의학상은 20주년을 기념해 그간 분쉬의학상을 수상한 의사들의 사진을 전시한다. 10월 한달 간 전국 방방곡곡에 있는 의학계의 거장들과 함께 했던 이번 사진전에는 김중만 사진작가와 LG패션 마에스트로가 함께 했다. 마에스트로는 평소 의사가 가진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인간적인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 셔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