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합병에는 목적이 있다. 메타(구 페이스북)는 2014년 메타버스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가상현실(VR) 헤드셋 제조 업체 오큘러스 VR을 인수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등으로 유명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인수를 선언했다. 메타버스 사업 확장과 게임 경쟁력 강화 등이 배경이다. 일부 게임사는 블록체인 사업 강화를 위해 소셜 카지노 업체, 블록체인 게임사를 인수했다.반면 게임 개발사 크래프톤의 커플 앱 ‘비트윈’ 인수는 투명하지 않다. 인수 목적, 활용 등 구체적으로 밝힌 내용은 전무하다. 크래
커플 메시지, 메신저 외엔 활용 안 해→신규 서비스에 활용어떻게 활용되는지 묻는 이용자에 수개월 째 ‘묵묵부답’크래프톤 AI 개발 활용 시 개인정보 침해 문제 발생…제2 이루다 사태 우려 커플 메신저 서비스 비트윈이 자사의 개인정보 처리 방침과 관련해 거짓 해명을 내놨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용자 대화 내역을 메시지 전송 이외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다가, 신규 서비스 개발에 사용할 수 있다고 말을 바꿨다는 것이다. 업계는 모회사이자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이 수집된 사용자 대화 데이터를 인공지능(AI) 연구개발에 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 2.0’ 정식 서비스에 대비해 위법 요소가 없는지 법률 검토에 나선다. 지난 해 1월 ‘이루다 1.0’ 서비스가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서비스가 중단된 만큼 2.0 정식 서비스에 앞서 입장을 정리해두기 위해서다.26일 IT 조선 취재에 따르면 개인정보위는 이루다 1.0과 관련해 이루다 개발사 스캐터랩에 내린 개선 명령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스캐터랩으로부터 관련 증빙 서류를 받아 현재 검토하고 있다. 개인정보위는 이 과정에서 이루다 1.0에서 문제가 됐던 부분이 아직 정식 서비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5일 오후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의 개발사 스캐터랩의 현장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개인정보위가 2021년 1월 ‘이루다 1.0’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실시한 조사에서 스캐터랩이 총 8가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행위를 했다고 2021년 4월 판단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개인정보위는 이번 ‘처분 시 개선명령에 대한 이행여부 점검’을 통해 이루다 1.0 관련 데이터와 성적으로 민감한 데이터, 1년 이상 앱을 사용하지 않은 이용자의 데이터 등이 분리보관돼 있는지 살펴본다. 이를 포함해 2021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이루다 1.0’만 현장 점검 대상에 포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루다 2.0’은 제외됐다. 이루다 개발사인 스캐터랩이 이루다 2.0 서비스를 위해 문제됐던 데이터를 재사용했다는 심증만으로는 조사를 진행할 수 없고, 2.0에 대한 조사는 자신들의 권한 밖이라는 것이 개인정보위 입장이다.개인정보위 조사2과 관계자는 29일 IT조선과 통화에서 2022년 1월 초 예정인 스캐터랩 현장 점검과 관련해 "이루다 2.0을 조사하는 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서비스가 중단된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가 1년 만에 서비스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루다 개발사인 스캐터랩은 사용자의 명시적 동의 없이 수집한 개인정보를 대부분 폐기하지 않고 새로운 AI 딥러닝 모델 학습에 전용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22일 IT조선 취재 결과, 스캐터랩은 자사 서비스인 ‘텍스트앳’(2013년)과 ‘연애의 과학’(2016년) 출시 이후부터 수집해온 데이터를 활용해 ‘이루다 2.0’의 딥러닝 모델을 제작했다. 개인정보 유출 논란으로 서비스가 잠정 중단된 ‘이루다 1.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의 개발사 스캐터랩은 인공지능(AI) 개발과 관련해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사내 체계를 재정비했다고 30일 밝혔다. 스캐터랩은 4월 28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과태료 등의 행정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스캐터랩은 1월 개인정보 이슈가 발생한 직후 사내 프라이버시 TFT를 수립해 6개월에 걸쳐 개인정보보호 조치를 강화하는 사내 체계 재정비 작업에 집중했다. 이 작업은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영역별로 진행했다. 개인정보위가 5월 발표한 AI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표에 따라 개인정보를 최소한으로 활용하고
정보 주체에 사전 고지를 하지 않은 개인정보 활용이 금지된다.양경숙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8일 인공지능(AI)시대, 개인정보의 안전한 처리와 정보주체의 권리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개인에게 사전고지 없이 무분별한 정보활용이 불가하도록 하는 ‘개인정보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21일 밝혔다.현행법에서는 당사자의 동의를 받지 않고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제3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 이를 알리도록 하는 법적 근거가 미비하다. 일부 개인정보처리의 경우 당사자 요구가 없으면, 수집한 개인정보를
인공지능의 비윤리적인 학습과 활용을 막고 급격한 기술 발전에 따른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이루다 방지법’(지능정보화기본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김상희 국회부의장(더불어민주당)은 ‘지능정보사회윤리준칙’을 마련해 지능정보기술 개발 및 공급자, 이용자 모두가 준수하게 하는 ‘이루다 방지법’(지능정보화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17일 밝혔다.올 초 20대 여대생을 모방한 인공지능 챗봇 ‘이루다’ 서비스는 무분별한 데이터 학습으로 여성과 소수자에 대한 차별·혐오적 메시지를 출력하는 사건이 발생 후 중단됐다. 자율주행과 빅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이루다’ 제재 처분을 법조계에서도 관심있게 지켜본다. 기업들의 개인정보 활용에 규제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1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개인정보위가 최근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의 개발사인 스캐터랩의 카카오톡 대화 등 비정형 데이터 처리에 대해 과징금과 과태료를 합산해 총 1억33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하자 관련 업계의 긴장이 고조된다. 법무법인 세종은 뉴스레터를 통해 이루다 제재처분에 비춰 봤을 때 기업들이 비정형 데이터 활용과 관련해 점검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비정형 데이터란 일정한 규격이나
개인정보는 인공지능(AI) 시대 원유로 불리는 데이터의 한 조각이다. 개인정보를 활용하는 기업이라면 ‘보호'와 ‘활용’의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잘 해야 한다.최근 몇 년 새 글로벌 IT 기업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유출 관련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국은 AI 챗봇 ‘이루다' 사태에서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성을 경험했다. 그리고 개인정보 활용 분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지속해서 엇갈릴 만큼 복잡한 분야라는 것도 깨달았다. 어느 범위까지 가명처리를 해야 제대로 된 가명정보라 할 수 있을까. 아직 그 기준은 정립되지 않았다. 주무부처인 개인정보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챗봇 서비스 이루다의 개발사 ‘스캐터랩'이 법을 위반했다고 28일 결정했다. 과징금과 과태료로 총 1억330만원을 부과했다. 개보위 결정이 스캐터랩과 소송을 벌이는 피해자 측에 힘을 싣는 등 영향을 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29일 법조계와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스캐터랩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며 현재 진행 중인 피해자가 소송에서 유리해졌다. 3월 이루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254명은 스캐터랩을 대상으로 총 2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소송을 맡은 법무법인 태림 측은 "정부의 결정은 당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AI 챗봇 ‘이루다’ 개발사 스캐터랩에 총 1억330만원의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루다 측은 대표가 직접 사과했다. 개인정보위는 28일 이루다 스캐터랩이 최근 3년간 과징금 부과 처분을 받은 적이 없다는 점과 조사에서 최대한 적극적으로 협력해 준 점을 고려해 10% 감경해 처분을 내렸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텍스트앳과 연애의 과학의 평균 매출액은 10억8000만원이며, 2020년의 텍스트앳하고 연애의 과학의 매출액은 8억2900만원쯤이다.김종윤 대표는 28일 오전 이루다 논란 관련 행정처분을 결정하는 개인
정부가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기술 기업의 무분별한 개인정보 처리를 제재했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보위)는 28일 제7회 전체회의를 열고 챗봇 ‘이루다’ 개발사 스캐터랩에 총 1억330만원의 과징금과 과태료 등을 부과했다. 개보위는 1월 언론보도를 통해 조사에 착수했고, 본 건이 국민과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AI 개발과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의 개인정보 처리현황과 법리적·기술적 쟁점에 대하여 산업계, 법·학계, 시민단체 의견을 수렴하고, 수 차례의 위원회 논의 과정을 거쳐 행정처분을 의결했다.개보위 조사 결과, 스캐터랩
개인정보 권리를 찾는 정보주체들이 늘어나며 개인정보 관련 분쟁과 소송이 급증 추세다. 국민의 권리 의식에 행동 의식이 더해지며 나타난 결과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2020년 개인정보 분쟁조정 신청건수는 2019년 대비 22.4% 늘었다. 2019년에도 위원회가 접수·처리한 사건 수는 총 352건으로 2018년(275건)보다 28% 증가하는 등 최근 분쟁조정 신청사례가 급증하는 추세다.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우리나라에서도 뜨거운 감자다. 최근 국내 가입 회원 3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이루다 사태를 언급하며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윤 위원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개인정보 활용을 모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호를 잘하는 것이 일의 순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적이고 편리한 기술도 개인정보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이용자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것을 이루다 사태가 보여줬다"며 "아무리 바빠도 실을 바늘허리에 매어 쓸 수 없으며, 속도가 빠른 자동차는 그에 못지 않은 브레이크 성능을 가져야 하듯이 개인정보의 보호와 활용은 둘 중 어느 하나 포기할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 개발사 스캐터랩이 카카오톡 대화내역의 임의파기가 금지됐다. 증거보전신청 인용에 따른 결과다. 19일 서울동부지방법원은 법무법인 태림이 제기한 증거보전신청을 인용했다. 피해자들은 1월 증거 확보를 위해 스캐터랩이 수집 및 보관하고 있는 카카오톡 대화내역을 증거보전을 신청한 바 있다.이번 인용으로 스캐터랩은 학습에 사용된 카카오톡 대화내역을 파기할 수 없게 된다. 법원에 따르면 스캐터랩이 보유한 카카오톡 전체 대화내역 DB를 포함해, 이루다AI 학습 및 서비스 제공에 사용된 별도 내화내역, 가공 조치를 한
최근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 카카오맵 등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이어지자, 기업에 개인정보 유출 책임을 요구하는 법안이 발의됐다.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6일 개인정보 관련 필수동의 관행을 개선하고, 개인정보 침해 책임을 기업에 물을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개인정보 침해에 관해 기업에 책임을 묻는 내용이 담겼다. 기존 법안이 개인에 대한 형벌이 주요했다면, 개정안은 개인정보 침해에 관해 실질적 책임이 있는 기업에 경제 제재를 중심으로 한다. 과징금 상한액은 위반행위 관련 매출액 3% 이
"악인과 싸우는 착한 로봇 아닌가요?"만화 캐릭터 아톰에 대해 20대 초반 직장 후배에게 물었더니 돌아온 답변이다.아톰 만화를 보고 자란 필자도 비슷하다. 스토리는 기억나지 않지만, 머리속에 각인된 것은 있다. 어린이들과 함께 뛰놀며 언제나 정답을 말하고 주변 친구들을 도와 바른길로 인도한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해, ‘선은 반드시 이긴다’는 것도 보여준다.아톰의 지능 수준이 궁금했다. 당 매체 김형원 차장 기사에 자세히 소개됐다. ‘선과 악을 구별해낼 수 있는 전자두뇌’를 탑재했다. 기억장치는 ‘15조8000억 비트’ 메모리로,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 삶에 큰 변화를 몰고 왔다. 산업계도 마찬가지다. 언택트 산업이 단번에 시장 메인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변화의 흐름은 올해도 이어진다. 백신이 등장했지만 팬데믹이 몰고 온 변화는 올해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난다. 변화의 흐름을 잘 타면 기업에는 도약의 기회가 된다. IT조선은 올 한 해 우리 산업계 변화를 이끌 10대 기술을 찾아, 매주 월·목 2회씩 5주에 걸쳐 소개한다. [편집자주]인공지능(AI) 시대는 이미 시작했다. 전 세계가 AI 인재 양성에 나섰고, 기술 우위를 점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