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통신정책 하나 만드는 데 진땀을 흘린다. 이통사가 자발적으로 신규 정책 변화에 따라오면 좋은데, 마지못해 참여한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특히 5세대(5G) 통신 관련 정책이 과기정통부의 위상을 깎아내리는 계기로 작용했다. 과기정통부는 연초부터 20㎒ 폭의 5G용 주파수 추가 배치 이슈로 골머리를 앓았다. SK텔레콤과 KT는 3.5㎓ 대역에서 100㎒ 폭을 5G 주력망에 사용하지만, 막내 사업자인 LG유플러스는 유일하게 80㎒ 폭을 썼다. 20㎒ 주파수는 LG유플러스가 이용 중인 주파수 바로 옆에 위치한 만큼, 추가
전파통신 전문가들이 6G 주파수 글로벌 분배를 앞두고 머리를 맞댄다. 본격적인 회의에 나선 것은 아니지만 이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고 공식화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2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전파통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계전파통신회의(WRC) 준비를 위한 미래 연구과제 발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WRC는 ▲이동통신 ▲과학 ▲위성 ▲항공 ▲해상 등 다양한 분야의 주파수 국제 분배와 전파통신 분야의 중요 사항을 결정하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최고 의결회의다. 다음 회의는 2023년 두바이에서 개최 예정이
애플이 아이폰, 아이패드 등 스마트 기기의 구독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매월 정기 구독료를 내고 아이클라우드 등을 이용하는 것처럼 아이폰을 직접 구매하지 않고도 소유권을 얻는 방식이다.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과 다른 하드웨어 제품을 구독 형태로 이용하도록 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자동차 리스처럼 매월 일정한 금액을 내고 구독 기간 아이폰을 빌려서 이용하는 형태로 보인다. 아이폰·아이패드 구매를 애플뮤직이나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를 구독하는 것과 비슷하게 만드는 셈
나이별 영화 상영 제한 제도를 운영하는 영화관이 모바일 신분증을 도입한다. 성인 관람 영화를 보려는 청소년의 접근을 원천 차단하는 길이 열렸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를 포함한 이통3사와 CJ CGV는 ‘PASS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 도입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모바일 신분증을 통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PASS모바일 운전면허 서비스는 운전면허증 실물 카드를 대체하는 모바일 본인인증 서비스다. 바코드와 QR 코드 스캔으로 운전면허증 진위 확인이 가능하다.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21세기 한국은 모든 것이 네트워크로 연결돼있다. 20세기 말 한국은 꿈의 이동통신이라 불렀던 3세대(G)로 21세기 초에는 4G LTE로 전국을 이었다. 통신 강국이라고 부를 만하다. 그런데 잊을만하면 유무선 통신 불통 사고가 발생한다. 심심찮게 일어나는 통신망 장애는 한국 사회 전체나 일부를 마비 시킨다. 수술 중이던 환자에게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고, 네트워크로 제어되는 원전이니 교통망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통신 사업자 입장에서는 얼마간의 장애로 치부할 수 있지만, 막상 겪는 이들은 물질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크게 고
휴대폰 구매자는 단말기 구매 시 필요에 따라 부분 할부로 개통할 수 있다. 부분 할부는 일부 금액을 일시불로 지불한 후 나머지를 할부 방식으로 분할 납부하는 방식이다. 최근 KT와 LG유플러스는 부분 할부를 접수한 휴대폰 판매점을 대상으로 수수료를 축소 지급하는 방안을 시행하기로 해 빈축을 샀다. 판매점들은 소비자 선택권을 이통사가 강제로 막는 데 이어 판매 활동을 압박까지 하는 데 반발했다. 극단적인 판단이지만 KT와 LG유플러스 단말기에 대한 판매와 개통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17일 한국이동통신판매점협회(KMSA)에 따르면,
이통3사는 V 컬러링 3사 공동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8월 17일부터 3사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V 컬러링은 전화를 건 상대방에게 통화 연결 전 미리 설정해 둔 영상을 보여주는 서비스다. 전화 연결 시 특정 음악이나 소리를 제공하는 ‘통화 연결음(컬러링)’ 서비스와 비교해 진보한 방식이다. SK텔레콤은 2020년 9월부터 V 컬러링 서비스를 시작했고, KT는 1월, LG유플러스는 5월 V 컬러링 서비스를 선보였다. V 컬러링 가입자 수는 170만명쯤이며, 콘텐츠 누적 뷰는 3억1000만건에 달핟나. 이통 3사는 과거의
국회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28기가헤르츠(㎓) 주파수 대역의 5세대(5G) 이동통신 정책이 수정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알뜰폰 시장에서 늘어나는 이동통신 3사 자회사 비중을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발표한 ‘2021 국정감사(국감) 이슈 분석' 보고서를 통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감에서 논의돼야 할 통신 과제 중 주요 이슈로 5G 주파수 대역과 알뜰폰 관련 내용을 담았다. 국회입법조사처는 10월 열리는 국감 기간에 다수 현안을 두루 살필 수 있도록 2009년부터 매년 국감 정책자료를 발간했
알뜰폰 사업자가 이달부터 이동통신 3사 대비 30% 저렴한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를 선보인다. 30기가바이트(GB) 이하의 중·소량 데이터를 지원하는 저가 요금제도 출시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일 오전 정책 브리핑에서 가계통신비 인하를 목표로 이같은 내용의 알뜰폰 5G 요금제 출시 소식을 발표했다김남철 과기정통부 통신경쟁정책과장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 패턴이 롱텀에볼루션(LTE)에서 5G로 전환하고 있다"며 "알뜰폰 사업자도 5G로 영역을 넓혀갈 필요성이 있다는 전제하에 이번 요금제 출시를 진행하게 됐다"고
10월부터 본인 휴대전화 통화내역 열람 기한이 6개월에서 1년으로 늘어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6일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2020년 12월 23일 의결한 개선권고를 48개 이동통신사(이통3사, 알뜰폰사업자 45개)가 수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현재 이동통신사는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라 수사·안보 등의 목적으로 통화내역 등 통신사실확인자료를 12개월간 보관 중이다. 하지만 이용약관에는 요금청구 및 민원해결 등의 목적으로 최근 6개월분의 통화내역을 보관하고, 열람기한도 보관 중인 6개월분에 한해 제공이 가능한 것으로 명시해 있다.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 삶에 큰 변화를 몰고 왔다. 산업계도 마찬가지다. 언택트 산업이 단번에 시장 메인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변화의 흐름은 올해도 이어진다. 백신이 등장했지만 팬데믹이 몰고 온 변화는 올해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난다. 변화의 흐름을 잘 타면 기업에는 도약의 기회가 된다. IT조선은 올 한 해 우리 산업계 변화를 이끌 10대 기술을 찾아, 매주 월·목 2회씩 5주에 걸쳐 소개한다. [편집자주]28㎓ 주파수 상용화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2018년 대한민국을 시작으로 문을 연 5G 시대 2년 반만에 ‘리얼 5G’ 시대 개
갤럭시S21 시리즈 사전예약이 시작되자 이동통신사와 온라인 유통 채널이 각기 다른 혜택을 내걸며 소비자를 유혹한다. 예전같으면 이통3사가 거의 유일한 구매처였지만, 지금은 오픈마켓 등 다양한 채널에서 스마트폰을 판매한다. SK텔레콤은 업계 최초로 셀프 개통 프로세스를 도입해 소비자가 상담사 없이 배송 받은 기기를 바로 개통하도록 했다. KT는 사전개통 이틀 전부터 제품을 배송한다. 누구보다 먼저 개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셈이다. 삼성전자도 삼성닷컴을 통해 단독 혜택을 제시했다. 갤럭시S21 시리즈 최상위 기종에 삼성닷컴 전용 색
한 해 ICT 트렌드를 가늠하는 CES 2021에서 AI,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디지털 헬스케어 등 분야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5G는 ICT 산업을 관통하는 기반 신경망인 만큼, 신축년은 5G와 이종산업간 융합이 본격화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세계이동통신공급자협회(GSA)가 발표한 5G 통계 자료를 보면, 2020년 12월 말 기준 전 세계 59개 국가 140개 사업자가 5G를 상용화했다. 2019년 4월만 해도 한국과 미국만 5G를 상용화했었는데, 이후 상용화 국가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파수재할당 산정대가로 최대 3조9000억원, 5세대(5G) 기지국 구축시 3조2000억원을 받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는다. 이통3사와 전문가들이 위법성 논란과 이중 부과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지만,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서울 강남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이동통신 주파수 재할당 방안 공개설명회'를 개최했다. 과기정통부는 설명회에서 재할당 대가(5년 기준)는 최소 3조2000억원 이상으로 형성된다고 밝혔다. 해석 논란이 있던 전파법 시행령 14조 1항에서 정부가 기준으로 내
5G 기지국 많이 설치하면 주파수 재할당 싸다지만…5G 연계 할당대가 산정은 글쎄정부와 이통3사의 주파수 재할당 대가산정을 둘러싼 의견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세대(5G) 투자 규모에 따라 대가를 달리 산정할 것을 제안하자, 이통사에서 불가능한 조건이라며 난색을 표했다. 과기정통부는 17일 주파수 재할당 대가 세부기준을 공개했다. 5G 전환기 특성 등을 고려해 5G 투자 시나리오에 따라 대가를 달리 설정하겠다는 새로운 기준을 발표했다. 과기부는 "LTE 주파수의 가치는 5G 투자에 따라 변동되므로, 5G 망
EBS의 인기 캐릭터 ‘펭수’가 2020년 국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소환된다. 매년 단골 손님으로 국회를 찾았던 이통3사 CEO는 이번 국감에 초대를 받지 않았고, 글로벌 OTT 업계를 이끄는 넷플릭스의 한국 대표가 국회를 찾는다. 구글 대표도 국감장에 나온다.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전체회의를 통해 2020년 국정감사 증인과 참고인 채택안을 의결했다. 과방위 국감 증인·참고인 중 특이한 것은 성명 미상의 ‘EBS 펭수 캐릭터 연기자’가 10월 15일 열릴 한국방송공사·한국교육방송공사 국감 참고인으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을 폐지하고 필수 규정만 이관하는 법안이 추진된다.김영식(국민의힘) 과방위 위원은 단통법을 폐지하고 이용자 보호를 위한 필수 규정만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하는 법안을 마련하고, 정부·제조사·이동통신사업자·유통업계·학계 등의 의견을 청취하는 절차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김 위원은 "현행 단통법은 투명한 유통질서 확립과 이용자 공공복리 증진이라는 두 가지 입법목적 모두 달성에 미달했다"며 "실패한 단통법을 보완하기보다는 전면폐지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법안 발의 추진 이유를
아일랜드 이통사 '에어(Eir)'가 1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정부 추가 제재 발효를 앞두고 벼랑 끝에 몰린 화웨이의 손을 잡았다.11일 미 CNBC에 따르면 캐럴런 레논 에어 최고경영자(CEO)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에어는 화웨이의 보안에 자신하며, 이통사는 EU 권고에 따라 통신망 일부에서 화웨이 장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에어는 5G 코어망은 에릭슨, 무선 액세스망은 화웨이 장비를 사용 중이다.레논 CEO는 화웨이 장비를 배제할 경우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막대한 비용이 부담될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냈다.그는 "유럽
28㎓ 상용화 후 어쩔려고…갤노트20·LG벨벳 등 28㎓ 안테나 빠져갤노트20 등 단말기는 5G 광고 속 LTE 20배 속도 못써28㎓ 압박 정부 정책과 시장은 ‘엇박자’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를 구매한 소비자는 ‘리얼 5G’를 경험할 수 없다. 북미와 달리 국내에서 출시하는 갤럭시노트20은 데이터 속도가 빠른 28㎓ 대역용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는 안테나는 없다. 이통3사는 3.5㎓ 대역을 초기 5G 통신용으로 사용 중이며, 연말부터 고속을 지원하는 28㎓ 대역 5G 통신망을 구축한다. 삼성전자가 연초 출시한 갤럭시S20에
스마트폰 속 ‘운전면허증’ 이용자 수가 서비스 도입 두 달도 안돼 100만명을 돌파했다.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6월 말 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패스(PASS)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이하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를 선보였다. 9일 기준 총 가입자 수는 100만명을 넘었다.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는 통신 3사의 본인 인증 앱 ‘패스’에 본인 명의 운전면허증을 등록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자신의 운전 자격과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비스다. 2019년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샌드박스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