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는 8일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비교적 선방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하면서 목표주가를 7만~8만원대로 유지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실적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미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는 이유에서다.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4조원으로 2021년 동기보다 11.38% 늘고, 매출은 77조원으로 20.9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매출은 역대 최대를 달성한 1분기(77조7800억원)보다 1% 감소했다. 하지만 2분기 기준으로는 가장 많았다. 영업이익은 15조원 안팎을 예상한 증권가
인공지능(AI) 서비스 전문 기업 이스트소프트가 주가 방어를 위해 자사주를 또 매입한다.이스트소프트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이스트소프트는 5월 12일 동일 규모로 자기주식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2개월도 채 되지 않아 추가 매입을 결정한 것이다. 계약 체결 기관은 NH투자증권이며, 계약기간은 7월 4일부터 2023년 1월 3일까지 총 6개월이다.회사 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불안정한 국내외 경제 여건으로 지속되는 증시의 지속적인
한국은 물론 글로벌 경기가 침체 일로다. 주식 시장도 최악의 상황이다. 증시가 추락한 기업 수가 상당하다. 일부 기업은 자구책으로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가 방어에 나섰다. 하지만 반등 효과는 크지 않다. IT 업계 대표 기업 중 하나인 롯데정보통신은 최근 자사주 매입 카드를 썼다. 노준형 대표를 비롯한 임원들이 21일 자사 주식 매입에 나섰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좋을 때 임직원이 자사주를 매입하면 주가가 오른다. ‘책임경영’ 노력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하지만 롯데정보통신의 자사주 매입 효과는 매입 공시를 한 21일 단 하루에 그쳤다
더존비즈온이 대대적인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내며 주가 방어에 나섰다. 최근 하락세를 보인 주가 관련 회사 차원의 방어 전략이다. 더존비즈온은 하반기 실적 반등을 통해 주가를 회복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증권가는 더존비즈온의 실적과 관련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다. 더존비즈온은 최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공시했다. 취득예상일은 9월 15일까지다.17일 기준 더존비즈온의 주가는 3만4900원에 마감했다. 최근 일주일간 하락세를 보이던 주가는 자사주 매입 소식에 전일대비 7.88% 상승하며 회복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1년간 회사 직원들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틀 전 직원 감축을 예고한 발언을 번복한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각) 머스크 CEO가 "총 직원수가 앞으로 12개월 동안 증가하겠지만 급여를 받는 직원 수는 현재의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머스크 CEO는 2일 사내 간부들에게 '세계 채용 중단'이란 제목의 이메일을 보내 "경제에 대해 극도로 나쁜 예감이 든다"며 직원의 10%를 감축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그는 3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도 테슬라의 많
시스코시스템즈(이하 시스코)의 주가가 급락했다.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돈데다 다음 분기 매출 전망도 밝지 않은 탓이다.19일(현지시각) CNBC는 시스코 올해 3분기 실적과 2023년 실적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면서 13.73% 급락했다고 보도했다.시스코의 3분기 매출은 128억4000만달러(16조2000억원)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월스트리트의 추정치 133억4000만달러(16조9000억원)보다 4%쯤 낮다. 게다가 다음분기 예상매출 역시 127억달러(16조1000억원)로 월스트리트 목표보다 8%나 낮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를 포함한 이동통신 3사의 1분기 실적인 성적표가 나왔다. KT의 실적 성장세가 가장 뚜렷한 가운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뒤를 이었다. KT는 시장 기대에 부응한 결과 13일 기준 주가가 연중 최고치인 3만7600원을 기록했다.이통 3사는 올해 사업 전략을 구체화해 성장세를 이어간다.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확보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을 늘리면서 해지율 감소에 따른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메타버스, 로봇,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의 비통신 사업을 통한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역대급 실적을 이어가는데도 ‘6만전자’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삼성전자 주가는 2021년 초 9만6800원을 기록하며 ‘10만전자’ 기대감에 부풀었다. 하지만 2021년 말 ‘8만전자’에 이어, 올해 3월 29일(7만200원) 이후 6만원대에서 횡보 중이다. 10일 종가는 전일 대비 0.61% 하락한 6만5700원을 기록했다.메모리 반도체 수요 부진과 함께 반도체 위탁 생산(파운드리) 부문 경쟁력에 대해 투자자의 의구심이 커진 것이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가 신사업이나 인수합병(
가입자가 감소에 직면한 넷플릭스가 주주들에게서 손해배상청구 소송까지 당했다. 주주들은 11년 만에 가입자 수가 줄어들면서 주가가 폭락하자 증권사기를 주장한다.넷플릭스의 2022년 1분기 유료 회원은 2021년 4분기와 비교해 20만명 줄었다. 넷플릭스 가입자가 감소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미국 텍사스주 한 투자신탁 등 주주들이 넷플릭스가 가입자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투자자를 오도했다며 회사와 경영진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2021년 10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부터
SK텔레콤에 이어 KT의 체질 개선이 본격화한다. SK텔레콤은 2021년 하반기 인적분할로 SK스퀘어(신설회사)를 분리하며 사업 체제를 개편했다. KT도 최근 지주형 회사를 공식화하면서 클라우드 등 신설 사업 분사를 가속한다.통신 업계가 향하는 종착점은 기업 가치 개선이다. 시장에서 저평가받던 세부 사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으면서 각 사업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최근 증권가에선 윤석열 정부 등장에 따른 통신 규제 완화 분위기도 더해져 통신주 상승 전망이 나온다.매출 체계 분류에 IPO·분사까지…기업 가치 제고 위해 뛰는 K
KT가 시장에서 저평가돼 있는 기업 가치를 끌어 올리고자 지주형 회사로의 전환을 고민한다. 밀리의서재, 케이뱅크, 비씨(BC)카드 등 자회사의 기업공개(IPO)도 추진한다.KT클라우드는 분할을 앞뒀는데, 이 회사 상장 시 KT 주주에게 KT클라우드의 주식을 배당할 수도 있다. KT는 이를 위해 자회사 주식을 통한 현물배당 근거를 정관에 포함했다.구현모 KT 대표는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있는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제40기 정기 주주총회(주총)에 의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구 대표는 주총장에서 KT 주가를 어떻게 올릴 수 있을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의 행보에 그가 최대 주주인 보안업체 안랩의 주가가 널뛴다. 안 위원장은 최근 총리 후보로 거론되기도 하는데, 매번 대선 때마다 테마주로 불리며 등락을 거듭했던 안랩 주가 역시 영향을 받는다. 18일 안랩의 주가는 전일대비 11.51% 오른 10만1700원에 마감했다. 17일에 이어 이틀 연속 주가가 오르며 시가총액도 1조원을 넘어섰다. 15일과 16일 이틀 연속 주가가 하락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안랩은 최근 안 위원장의 백지신탁을 두고 기대감과 우려가 교차하며 주가가 등락을 번복하는 모양새다.
"정말 잘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16일 열린 주주총회가 시작하자 마자 사과로 시작했다. 주가 하락에 대한 주주들에 대한 사과였다. 이날 황 대표는 그동안의 사업 전략에 대해 반성하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황 대표는 "제가 취임 한 1년 후 주가가 계속 떨어졌다"며 "지속적인 하향의 이유는 회사의 근본적인 변화를 시장이 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이어 "세상은 이미 클라우드 세상이며, 전 세계 IT 시장의 절반이 클라우드가 될 것이지만 불행히도 저희가 준비가 늦었다는 것
씨젠이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씨젠은 공시를 통해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특별배당을 포함해 주당 400원의 분기배당도 실시할 계획이다.씨젠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작년에 매입한 300억원보다 200억원 더 많은 규모다. 씨젠은 현재 주가가 저평가 됐다고 판단하고 앞으로 3개월 내 자사주 취득을 완료할 계획이다.씨젠은 지난해부터 실시한 ‘분기 배당’ 방침에 따라 2021년도 4분기 배당금도 지급한다. 특히 지난 4분기에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매출 4100억
아이티센그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 후 표정관리에 나섰다. 양국 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 금과 같은 현물의 가치가 뛰는데, 아이티센그룹의 자회사인 한국금거래소가 간접적 수혜를 본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진격한 24일 한국 증시는 출렁였다. 코스피가 2.6%, 코스피는 3.3% 하락했다. 아이티센의 주가도 큰 폭의 변동이 일어났다. 주가는 하락이 아닌 상승이었다. 24일 아이티센의 주가는 전일대비 17.95% 급등한 5880원을 기록했다. 이날 장중 주가가 6480원까지 치솟으며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러시아에 전운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크래프톤과 같은 대형 공모주의 기관 투자자 보유 물량이 설 연휴 이후 대규모로 풀린다. 최근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데다 최근 투자심리가 좋지 않은 종목들이어서 대규모 물량이 나오면, 주가가 요동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31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2월 3일 카카오페이는 상장 3개월, 6일은 카카오뱅크와 10일 크래프톤이 상장 6개월이 됨에 따라 기관의 의무보유 기간이 끝난다. 기관 투자자는 공모주를 많이 배정받는 조건으로 상장 이후 일정 기간 공모주를 의무 보유하기로 확약한다. 하지만 의무
안철수 대선후보가 최대주주로 있는 안랩의 주가가 대선 시기를 맞아 널뛰는 중이다. 안랩은 국내 1위 정보보안 기업이지만 대선 때마다 정치 테마주로 얽히며 기업 가치가 들쭉날쭉한다. 실제 기업 실적과 상관없이 매번 정치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다. 한국 1위 보안 기업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14일 기준 안랩 주가는 10만4400원, 시가 총액은 1조454억원이다. 12월 중순만 해도 6만원대였던 주가가 한 달도 안 되는 사이에 50% 이상 올랐다. 11월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안랩 주가가 급격하게 상승한 이유는 안철수 대선후보의 지지율
국내 보안주가 금융 투자 시장에서 새삼 주목받는다. 한국 정보보호 시장 규모는 해외 보다 작은 탓에 저평가 받기 일쑤다. 정보보안 1위 기업인 안랩의 시가총액이 7460억원에 불과한 것만 봐도 저평가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비슷한 매출 규모의 야놀자가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인 것과 대비된다.안랩은 보안 사업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안철수 창업주 행보에 따라 주가가 오락가락해 정치 테마주에 가깝다. 하지만 최근 일부 보안 강소기업의 주가가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정보 보안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해킹 또는 직원의 실수로 고객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기업은 기업 신뢰도에 타격을 입지만, 회사의 가치를 매기는 주가는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의 경우 국외 기업과 달리 개인정보 유출 등 정보보안 사고 후 주가 하락 등 단기적인 타격보다 장기간 부정적인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충분한 보안적 조치를 확보하지 않았을 경우 과징금과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받으며 금전적 손실을 보기도 한다.한국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와 한국 CPO포럼은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 등 보안 사고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삼성SDI의 8월 31일 기준 시가총액은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인 LG화학을 앞질렀다. 9월 2일 기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배터리 기업 대장주로 등극한 삼성SDI가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처지다. 삼성SDI의 배터리 분야 시총 1위 이유를 놓고 어부지리(漁夫之利·두 사람이 맞붙어 싸우는 바람에 엉뚱한 제3자가 덕을 봄)라는 평가가 나온다. 경쟁사가 스스로 고꾸라진 탓이라는 것이다. 삼성SDI의 배터리 사업 확장성이 경쟁사 대비 뒤처진다는 지적도 있다. 2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삼성SDI는 시총 51조5734억원으로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