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위태롭다. 미국과의 무역전쟁 여파가 지속되면서 타격이 누적된다. 소형·첨단 반도체 인프라 경쟁력 구축을 위한 시작 단계는 장비 수급인데, 미국의 대중국 수출 제재 조치에 따른 압박으로 유럽에서 생산한 반도체 장비 공급길이 막혔다. 탈출구 중 하나로 경쟁력 있는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을 고려할 수 있는데 그 역시 쉽지 않다. 반도체 업계는 중국 기업이나 자본의 반도체 기업 M&A 시도를 곱지 않게 본다. 28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중국 반도체 제재는 현재진행형이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는 핵심 장
28억달러(약 3조3700억원) 지원을 받으며 4년 전 야심 차게 출범한 중국 반도체 기업이 투자자를 끌어모으는 데 실패하며 파산했다. 2025년까지 반도체 자급률을 70%로 높이겠다며 반도체 굴기를 선언한 중국의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14일 닛케이아시안리뷰는 중국 최고인민법원의 기업 파산정보 웹사이트를 인용, 장쑤성 난징 중급인민법원이 ‘타코마 (난징) 반도체 기술’에 대해 강제 청산과 파산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2015년 설립된 타코마 반도체는 난징경제기술개발구의 대대적인 지원을 받으며 핵심 지역투자프로젝트로 지정됐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