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위기설에 놓인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에버그란데)그룹 주식이 홍콩 증시에서 거래 정지됐다.4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헝다그룹과 헝다의 부동산 관리사업 부문인 헝다물업 주식의 홍콩 증시 거래가 잠정 중단됐다. 거래소 측은 아직 중단 이유를 공시하지 않았다. 헝다의 부채가 3000억달러(350조원) 이상으로 알려진 가운데 헝다 주가는 올해 들어 80%쯤 하락한 상태다. 헝다의 채권은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대비해야 할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로 헝다는 현금 확보를 위해 자산 매각을 추진 중이다.헝다는 이미 9월 23
중국계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 글로벌이 연내 중국인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26일(현지시각) 밝혔다. 후오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올해 12월 31일까지 중국 본토 사용자 계정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중지하고 고객 자산의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은 공지와 이메일, SMS 문자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중국 정부의 가상자산 거래 금지에 따른 것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4일 가상자산 관련 업무 활동은 불법이라며 일률적으로 엄격히 금지된다고 했다. 인민은행은 "도박, 불법 자금 모집, 사기,
중국 화웨이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허위 정보와 잘못된 추론에 기반한 기사를 내보내 자사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WSJ은 25일(현지시각) 화웨이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최소 750억달러(87조원) 상당의 지원을 받았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화웨이는 2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해당 기사가 터무니없는 추측성 보도라고 반박했다. 화웨이의 성공은 연구개발(R&D)에 대한 지난 30년간의 집중적 투자, 고객 요구를 반영하는 데 주력해 온 노력과 19만명 이상 되는 직원들이 헌신한 결과라는 것이다. 아울러 WSJ이 기사를 게재한 동기와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창업주 런정페이 회장이 중국 정부 첩보활동 조력 논란에 대해 침묵을 깨고 직접 해명에 나섰다.화웨이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런정페이 회장은 15일(현지시각) 중국 선전의 화웨이 본사에서 가진 외신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가 외국 고객이나 통신망에 대한 비밀정보를 요청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런 요청에는 단호히 ‘거절할 것이다"고 답했다.런 회장은 "우리는 어떤 국가나 개인에게 결코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며, 정권 핵심부에서 요구할지라도 사이버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고객 편
[IT조선 최재필] 애플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등 신제품 2종의 중국 출시가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아이폰6·아이폰6플러스 (이미지=애플)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즈는 애플이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발표한 가운데 전세계에서 가장 크고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의 출시가 종전 알려진 19일보다 늦춰질 것으로 보도했다. 이는 중국 정부 당국의 규제 승인 통과 절차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내 이통사들은 애플 신제품 예약판매를 실시할 정도로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IT조선 최재필] 중국 정부가 애플 제품을 정부 조달 품목서 제외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GSM아레나 8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 매체 GSM아레나는 중국 조달센터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주요 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 목록에서 애플 제품을 제외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컴퓨터·아이패드 등 중국 정부가 애플 제품을 조달 목록에서 제외해 혼란이 불거졌는데, 이는 사실이 아닌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지난 6일 외신은 중국 정부가 공공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