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두나무에 자금을 지원한 단순 투자기업입니다"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주요 주주인 카카오와의 관계를 문의하면 듣게 되는 공식 답변이다. 하지만 카카오의 감사보고서를 들여다 보면 두나무의 설명에 다소 고개를 갸웃거리지 않을 수 없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은 15.33%로 관계기업으로 분류돼 있다. 카카오는 이에 대해, "지분율이 20% 미만이나, 연결회사가 피투자회사의 이사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등 유의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판단해 관계
카카오가 역대 최대 순이익을 거뒀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덕으로 카카오가 두나무에서 거둬들인 지분법 이익은 3000억원을 넘어섰다. 여기에 두나무로부터 배당수익까지 적지 않게 발생하면서 업비트가 카카오의 효자 노릇을 톡톡이 했다. 두나무, 카카오 실적의 최대 효자 역할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는 올해 상반기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로부터 연결기준 3154억원의 지분법이익을 올렸다. 전년 동기 46억원과 비교해 67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역대 최대치다. 지분법이익이란 관계사가 보유한 지분율 만큼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