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은 풀러스를 믿고 수백억을 투자했다. 규제가 풀리면 서비스가 잘 될거라고 믿었다. 덕분에 유저 100만명을 모았다. 그렇게 잘 되던 사업이 택시단체와 카카오모빌리티 간 싸인(sign) 한 번에 죽었다. 이제는 투자도 유치 못한다. 투자자들은 규제 해소 없이는 투자할 수 없다고 한다." 서영우 풀러스 대표는 29일 전남 여수 엠블호텔에서 열린 벤처썸머포럼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풀러스는 스마트폰으로 승용차 운전자와 탑승자를 이어주는 카풀 중개 앱 서비스다. 2016년 창업해 1년여 만에 회원 75만명, 누적 이용건수 37
국토교통부가 택시 플랫폼 상생방안을 도출하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택시조합과 타다가 여전히 힘겨루기를 이어간다. 개인택시조합이 ‘타다 프리미엄’에 참여하는 택시기사에게 불이익을 주자 타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 행위로 제소하고 나서면서다. 관련업계는 택시 플랫폼 시장 승기를 잡기 위한 양측의 기싸움이 이어진다고 풀이하고 있어 자칫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7일 타다 운영사 VCNC는 개인택시조합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VCNC 관계자는 "개인택시조합이 최근 타다 프리미엄에 합류한 일부 개인택시
킥보드와 공유 자전거, 공유 택시 등 다양한 모빌리티 사업자가 등장한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 간 입장이 달라 혼선을 빚는다.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특히 정부와 국회가 법 통과와 지침 마련에 속도를 내지 못해 혁신에 걸림돌이 됐다는 분석이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25일 오전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인기협 사무실에서 2019 굿인터넷클럽 5차 행사 ‘모빌리티, 혁신과 고민을 낳다'를 개최했다.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모빌리티 제도 개선과 혁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행사다. 토론 참석자들은 중앙 정부와 지자체 간 입장이
‘카풀과 플랫폼 상생발전을 위한 대타협기구’(이하 사회적 대타협기구)는 지난 3월 7일, 평일 오전 7시부터 9시, 오후 6시부터 8시를 출퇴근 시간으로 정하고 이 시간에 한해 예외적으로 상업용 카풀을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합의문에 서명했다. 그러나 사회적 대타협기구의 합의안을 두고 그 합의 직후부터 제대로 된 합의인지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회적 대타협기구는 카카오 카풀의 당사자인 카카오모빌리티(이하 카카오), 4곳의 택시 관련 단체, 국토교통부, 더불어민주당 등으로 이뤄진 임시기구이다.우선 사회적 대타협기구가 카풀
택시업계와 카카오모빌리티, 더불어민주당 등이 참여한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 기구의 합의안에 대해 카풀 3사가 반발하고 나섰다. 카풀 스타트업 풀러스, 위모빌리티, 위츠모빌리티 등 3사는 14일 공동 성명서를 내고, "대타협기구는 카카오에 향후 모든 모빌리티 사업을 밀어주는 결정을 내리고도 마치 더 나은 사회를 위한 타협을 이뤄낸듯 성과를 미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카카오는 사업 규모와 수익화에 있어 카풀만 서비스 하는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카풀 업계의 합의 대리자로 부적합하다"며 "카카오가 양보한 것처럼 보이는 이번 합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카풀 시범서비스를 잠정 중단한 것은 택시업계 반발에 부담을 느낀 탓이다. 동시에 사회적 대타협의 테이블로 택시업계를 이끌기 위한 포석으로도 해석된다. 택시업계가 대화의 장으로 나오는 조건으로 내건 것이 ‘카풀 시범서비스 중단’이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큰 논란을 빚은 ‘카풀과 택시의 대립’ 양상이 새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시각이다. 공은 온전히 정부로 돌아가게 됐다는 분석도 있다. 그간 공유경제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과 택시업계의 권리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정부에 조율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빗발친다.◇ 논란
더불어민주당은 카카오 모빌리티가 카풀 시범운영을 중단한 것과 관련해 택시 업계에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 참여할 것을 15일 요청했다. 이날 전현희 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말까지 택시업계가 사회적 대타협기구 참여와 이에 관련한 입장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주 월요일 사회적 대타협기구를 출범해 모든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며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기 위해 업계에 다시 한번 참여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전 위원장은 "17일에 택시업계에서 회의가 있다고 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사회적 논란을 빚은 카풀 서비스의 시범운영을 중단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서비스 백지화 등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날 카카오모빌리티가 전한 입장문에 따르면 회사가 카풀 시범서비스를 중단하는 이유는 택시 업계와의 원만한 협력과 사회적 합의에 우선하기 위해서다. 소통을 위해서는 대승적인 결정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또 카카오모빌리티는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 택시 업계와의 대화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설명이다. 대화에는 어떤 전제도 없고, 서비스 출시를 백지화 할 수도 있는 열린 자세로 임하겠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향
당신이 잠든 동안, IT 뉴스가 쏟아집니다. 그 중에서 반드시 챙겨야 할 IT 뉴스, 매일 아침 ‘IT 뉴스 브리핑'으로 전해드립니다. 1월 10일 간밤에 쏟아진 IT 뉴스, IT 조선이 전해드립니다. ◇ 'CES는 짝짓기 열풍'…구글·아마존 등 SW와 손잡는 하드웨어들◇ '육퇴시간 당겨질까'…CES서 육아 도우미 로봇들 눈길◇ 中 알리바바, 獨 데이터 분석기업 1150억원에 인수◇ 문제점 안고 본사업 직행 '제로페이'...사업계획안 입수 공개◇ 스마트폰·노트북 품질보증 1년→2년 연장...배터리는 1년 유지◇`카풀반대 분신` 추정
2018년 자동차 시장은 한마디로 파란의 연속이었다. 연초부터 한국GM이 군산공장을 폐쇄한다고 나섰고, 여름부터는 BMW 화재가 논란이 됐다. 카풀 서비스를 둘러싼 관련 업계 갈등은 최고조였다. 반면 내수 경기가 침체될 때마다 꺼내든 개별소비세 인하가 적용됐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유류세를 내리기도 했다. 2019년에는 자동차 업계가 긍정적인 소식이 가득하길 바라면서 2018년을 되돌아보며 10대 뉴스를 꼽아봤다. ◇ 한국GM 사태…봉합은 됐으나2018년 2월 한국GM이 군산공장의 폐쇄를 결정했다. 5월까지 운영한 뒤 공장을 닫겠다는
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IT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2018년 12월 21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이재웅 쏘카 대표’, ‘카풀 사고나면’, ‘독일서 아이폰 판매금지' 등입니다.◇ 이재웅 쏘카 대표 혁신성장본부장직 사의이재웅 다음 창업자이자 쏘카 대표가 혁신성장본부 공동본부장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20일 이재웅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카풀 이용 중 사고가 날 경우 보험 보상이 사실상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개인용 자동차 보험의 동승자 사고 보상은 ‘댓가’ 없이 동승한 것을 상정하고 이뤄지는데, 카풀은 보험 배상책임이 면책되는 ‘유상운송’으로 해석될 여지가 많아서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풀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유상운송’이다. 카풀 업계가 서비스 근거로 삼는 여객운수사업법 81조 ‘출퇴근 때 승용자동차를 함께 타는 경우’에 유상운행이 가능하다는 예외 조항을 두고, 법 해석이 분분한 것이다. 다시 말해 ‘출퇴근’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내려지지 않은 상
카풀 중개기업 ‘풀러스’는 연말연시 교통편익 증진을 위해 ‘풀러스투게더 무상카풀나눔 이벤트’를 오는 1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20일 전했다. 풀러스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택시파업이 예정된 20일 부터 수요가 많은 2019년초까지 시민 교통편익 증진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무상이기 때문에 자가용 유상운송을 금지하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풀러스는 해당 기간 출퇴근 목적, 직업유무, 운행시간 및 횟수 제한없이 카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12월 20일부터 1월 21일 정오까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에 반대하는 택시업계가 전국 총파업에 나선다. 전국 25만대의 택시가 멈추는 것이다. 또 2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는 4대 택시단체 소속 기사 10만명이 모인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카풀 서비스 철폐를 주장하기 위해서다. 지난 10일 분신 사망한 택시기사 최 모씨에 대한 추모 성격도 있다. 집회 후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의사당대로 전 차로와 마포대교 일부 차로를 차단하고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집회 주최 측은 합법적으로 평화적으로 집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경찰이 무리하게 대응한다면 국회
지능정보화 시대에는 개인정보보호와 데이터 규제 등 윤리적 문제가 무역갈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따라서 인공지능 기술 활용과 규제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권헌영 고려대 교수(정보보호대학원)는 19일 오전10시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지능정보화 시대, 신뢰와 안전 대책’이란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지능정보화 시대에는 기술 패권이 글로벌 경제 시장의 블록화 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EU)은 올해 5월부터 개인정보보호 관련 일반 법률규정(GDPR)을 시행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연내 도입하려던 카풀 서비스를 내년으로 미뤘다. 택시업계의 반발이 거센데다 최근 한 택시기사가 분신사망하는 사고까지 겹쳐 정식 서비스 도입에 부담을 느낀 탓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향후 관련 업계와 정부 등과의 논의를 거쳐 서비스 일정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택시업계는 ‘서비스 연기’가 아닌 ‘서비스 철회’를 주장하고 있어 쉽지 않을 전망이다. ◇ 카풀 논란의 원인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이 뭐길래?논란의 근원지인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은 1961년 도입됐다. 당시 ‘자동차 운수사업법’이라는 이름이었고
국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카풀·택시’ 태스크포스(TF)에 소속된 권칠승 의원의 보좌관 최 모씨가 최근 카풀 서비스로 논란을 빚은 ‘카카오모빌리티’로 이직해 논란을 빚고 있다.현재 여당 카풀·택시 TF는 카풀 서비스를 도입하겠다는 카카오측과 반발하는 택시업계의 중재안을 마련하는 데 고심 중이다. 그런데 해당 TF 소속 국회의원이 보좌관이 카카오로 이직한데 이어, 지난 10일 택시기사 분신 사망 이후 TF 대책회의가 열린 의원회관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모 보좌관이 카카오모빌리티로 직장을 옮긴 것은 12월초로, 현재 대외협력 담당
카카오모빌리티가 카풀서비스의 정식 도입을 연기했다. 13일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식입장을 내고, 당초 17일 도입하기로 한 카풀 정식서비스 시점을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카풀 서비스 사업에 대해 택시업계, 정부, 국회 등과 적극적으로 논의를 진행했다"며 "택시기사는 물론, 이용자와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더욱 경청하고, 반영하기 위해 고민 끝에 카풀 정식 서비스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으로도 계속 열린 자세로 이 문제를 논의해 나가겠다"며 "정식 서비스 시작 등 앞으로의
IT조선 막돼먹은 산업부가 시즌2로 돌아왔다. 시즌1은 동영상으로 진행됐지만, 시즌2는 최신 트렌드에 맞춰 팟캐스트로 독자를 만난다. 한 주간의 이슈를 집중 분석하는 ‘이슈 토크’ 시간에는 택시기사 분신으로 번진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 갈등에 대해 얘기해봤다.지난 10일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며 택시기사가 분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는 11일 "정식서비스 개시 일정 등 카풀 서비스를 둘러싼 현안에 대해 열린 입장으로 정부와 국회 등 관계 기관, 택시 업계와 적극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
카카오가 오는 17일로 예정된 카풀 정식서비스 계획을 재검토한다. 카카오의 모빌리티 서비스 자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는 11일 입장자료를 통해 "정식서비스 개시 일정 등 카풀 서비스를 둘러싼 현안에 대해 열린 입장으로 정부와 국회 등 관계 기관, 택시 업계와 적극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일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며 택시기사가 분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데 따른 입장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업계 등 관련 업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결국 지난 7일 베타서비스를 강행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풀 베타서비스를 통해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