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비 공시제가 시행된 지 반년이 넘었다. 하지만 여전히 배달비가 치솟고 있는 상황인 데다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나온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소단협)는 지난 2월부터 매월 1회씩 거리, 업종 등에 따른 배달비를 배달앱 플랫폼별로 조사해 공개하고 있다. 조사는 서울 전 지역 25개 구에서 인구 수 및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동과 낮은 동을 각각 2개씩 선정해 이뤄진다. 배달앱에서 2개 이상 공통으로 검색되는 음식점에서 최소 주문금액으로 주문 시 배달비 차이를 플랫폼별로 비교·분석하는 방식이다. 다만, 이 조사에는 근본적인 결함이
포장 중개 수수료 무료 정책을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한 배달의민족(배민)과 쿠팡이츠가 울상이다.포장 주문만 운영하는 음식점은 무료로 입점해 있는 셈인 데다, 이미 포장 중개 수수료를 받고 있는 요기요가 되레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배달앱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요기요는 포장 중개 수수료를 주문금액의 12.5%로 받고 있다. 반면, 배민과 쿠팡이츠는 자영업자들의 반발에 부딪혀 포장 중개 수수료 무료 정책을 3개월 단위로 연장해왔다. 지난 6월에는 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고, 이달 초에는 다시 12월 말까지 무료
쿠팡이츠는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로 인해 설자리를 잃어가는 전통시장이 배달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쿠팡이츠 측은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장 상인들의 매출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회사에 따르면 잠실 새마을 전통시장에서 떡을 만들어 파는 명가떡집 정정자, 김남수 사장은 쿠팡이츠에 입점해 매출이 급상승했다. 입점 초기인 지난해 하반기 쿠팡이츠 매출은 약 1200만원이었지만, 올해 상반기는 3100만원으로 반 년 만에 2.6배로 늘었다.김 사장은 과거에도 여러 온라인 판매처에 떡을
쿠팡이츠를 운영하는 쿠팡이 배달대행업체 소속 라이더 수를 늘리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와 계약을 맺은 배달대행업체들은 강남 등 서울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이츠플렉스’를 운영할 대리점(협력사)을 모집하고 있다.이츠플렉스는 쿠팡과 제휴를 맺은 배달대행업체와 직접 계약을 맺게 되는 라이더로, 강남 등 서울 일부지역에서 배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쿠팡이츠가 강남 등 서울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이츠플렉스를 운영할 배달대행업체를 모집하고, 계약 맺은 배달대행업체가 다시 이츠플렉스로 활동할 라이더를 모집하는 방식이다. 이츠플
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쿠팡이츠가 10월부터 ‘포장 중개 수수료’를 받을 것이란 시각이 높아지면서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민과 쿠팡이츠는 포장 중개 수수료 무료 정책을 9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요기요는 이미 포장 중개 수수료를 배달 주문과 동일하게 주문건당 12.5% 받고 있다. 배민과 쿠팡이츠는 포장 중개 수수료 무료 정책을 3개월 단위로 연장해왔다. 지난 6월에도 9월 말까지 포장 중개 수수료 0원을 유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배달업계는 올해 안으로는 포장 중개 수수료 정책을
배달앱 3사가 29일부터 다회용기 서비스를 시작한다. 20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쿠팡이츠서비스(쿠팡이츠), 신한은행(땡겨요)은 29일부터 각사 배달앱 주문화면에 다회용기 선택 버튼을 도입한다. 현재 다회용기 사업 참여 음식점과 함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위대한상상(요기요)을 포함한 배달앱 4사는 지난 4월 서울시와 다회용기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울시는 환경부와 함께 다회용기 서비스에 드는 운영비용을 지원한다. 배달앱 4사는 서울지역을 대상으로 다회용기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다회용기 사업에
쿠팡은 29일 자사 배달앱 쿠팡이츠 입점 전통시장 점포 매출이 1년 사이 4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작년과 재작년의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매출을 비교한 수치다. 같은 기간 주문 건수도 412% 올랐다. 쿠팡이츠에 입점한 전통시장 점포 수는 2021년, 전년 대비 138% 증가했다. 쿠팡은 2020년 국내 숙박음식점업의 매출이 전년 대비 3.4% 감소했다는 중기부 소상공인 실태조사와 비교하면 더 대조적이라고 설명했다.쿠팡이츠는 전통시장 상인 절반 이상이 중장년층인 만큼 지원활동도 펼치고 있다. 신규
쿠팡은 11일 쿠팡이츠서비스를 통해 배달파트너에게 생수 쿠폰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11일부터 배달파트너에게 주 1회 생수 교환권 4매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생수 쿠폰 지급은 폭염 열사병 예방을 위해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물, 그늘, 휴식’에 기초해 폭염 안전 수칙 고지 캠페인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쿠팡이츠서비스는 100만개 생수를 준비했다. 쿠팡이츠서비스 관계자는 "무더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을 고민해 모든 배달파트너에게 생수 지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은 3일 2022년 1분기 국내 주요 배달 앱 결제 추정금액을 조사해 공개했다.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소액결제 등으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조사한 결과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의 2022년 1분기 결제 추정금액 합계는 6조8000억원으로 역대 분기 결제금액 중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분기별 배달 앱 결제규모는 2018년 1분기 8000억원에서 매분기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연도별로는 2018년 3조9000억원, 2019년 7조원, 2020년 12조9000억원, 2021
배달 앱 쿠팡이츠의 서버 오류로 휴일 점심 시간대 배달 주문이 3시간쯤 제대로 처리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쇄적인 ‘배달 대란’이 이어지면서 자영업자들의 피해도 커졌다.24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3시쯤까지 쿠팡이츠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다. 고객이 주문해도 업주가 주문받은 내용을 확인할 수 없거나 배달파트너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는 등 3시간 동안 주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배달 파트너들도 음식을 픽업하러 갔다가 주문이 전달되지 않아 헛걸음하기도 했다. 고객센터는 몰려드는 전화로 연결이 되지 않는 상황
국내 배달앱 3사(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는 22일 서울시와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는 "배달의 편리함 이면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를 보며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다회용 배달용기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우아한형제들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친환경 배달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도입, 실시해왔다. 2019년 4월 지구의 날을 맞아 배달 플랫폼 최초로 '일회용 수저
쿠팡이츠서비스는 시중 보험사와 1년간 유상운송보험 도입 방안을 논의한 결과, 4월부터 업계 최저 수준 보험료의 시간제 유상운송보험을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시간제 유상운송보험은 배달파트너가 실제로 배달을 수행한 시간만큼만 보험료를 납부하는 방식이다. 사고가 발생하면 피해를 입은 사람에 대한 보상(대인보상)과 대물보상이 가능하다.현재 업계에 도입된 이륜차·자동차 시간제 보험은 배달수행 시간과 관계없이 최초 1시간에 대해 보험료가 과금되거나 보험료 산정기준 단위가 10분으로 돼 있어, 배달수행 시간보다 더 많은 보험료를 납부해야 하는
쿠팡이츠 입점 전통시장 소상공인 매출 증가세다.쿠팡은 16일 쿠팡이츠가 제공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그램’에 참여해 배달을 시작한 전국 52개 시장 300개 가맹점들의 매출이 지난해 12월 기준 연초 대비 평균 77%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 매출 1억원 이상을 기록한 쿠팡이츠 전통시장 가맹점은 총 40곳이다.‘전통시장 활성화 프로그램’은 쿠팡이 온라인 판매 교육 및 입점 절차 코칭, 고객용 쿠폰 지원 등을 해주는 전통시장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이다. 서울 강남개포시장 ‘친환경청과’의 경우 지난해 배달로만 억대 매출을 기록했다
쿠팡 자회사 쿠팡이츠서비스는 18일 김명규 대표를 새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2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김명규 신임 대표는 쿠팡에서 물류정책실장을 맡으며 중장기 전략 기획, 지역투자와 일자리 창출, 서비스 및 안전 관리를 위한 정책 수립 등을 담당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신임 김 대표는 배달물류 관련자(고객과 상점주, 배달파트너 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운영을 정착시키고, 산업의 발전을 위한 개선사항들에 대해 대응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쿠팡이츠서비스 출범 이후 쿠팡이츠서비스를 총괄했던 장기환
쿠팡이츠서비스는 6일 자사 배달파트너 8000명에게 KC인증 헬멧을 무상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12월 한 달 동안 일정 배달 건수 이상 수행한 배달파트너로, 대상자에게 헬멧 수령 주소를 받아 10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할 예정이다. 쿠팡과 쿠팡이츠서비스는 배달파트너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9월 대부분 개인사업자인 배달파트너와 점주들에게 종합건강검진을 최대 70% 할인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지난 11월 서울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교통안전 체험 교육’에 배달파트너들과 직고용 인력인 이츠친
라이더들이 배달료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최저임금은 계속 오르는데 기본 배달료는 제자리라는 주장이다. 반면, 배달 플랫폼은 이미 높은 수준의 배달료를 지급하고 있다고 맞선다. 거리에 따른 할증 요금에 추가 프로모션비까지 더하면 충분히 높은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조 배달플랫폼지부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은 7년간 65% 올랐지만 같은 기간 기본 배달료는 3000원에 고정돼 있다는 것이다. 또, 라이더 업무 내용이 식당에서 음식을 받는 ‘픽업'과 주문인에게 가
쿠팡이츠는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소상공인연합회가 만든 공동브랜드인 K.tag 업체의 온라인 진출 지원을 위해 12월 1~27일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K.tag업체 O2O플랫폼 진출 지원사업’은 소상공인연합회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업체를 선정한 뒤 쿠팡이츠 등 온라인플랫폼 업체를 통해 할인쿠폰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쿠팡이츠는 자체적인 추가 예산을 통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지원한다. 선정된 업체 중 쿠팡이츠에 아직 입점되어 있지 않은 업체에 대해서는 서비스와 가맹점 등록에
이디야커피는 22일부터 28일까지 배달 앱 쿠팡이츠로 음료와 베이커리를 주문하는 소비자에게 5000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쿠팡이츠에서 포장 주문을 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는 3200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소비자는 쿠팡이츠에서 주문할 매장을 선택한 후 화면 상단에서 5000원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1만5000원 이상 주문 시 사용 가능하다. 단, 1일 1회씩 사용할 수 있다.김주예 이디야커피 마케팅본부장은 "위드 코로나에도 배달로 이디야커피 인기 메뉴를 할인 금액에 즐길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준
11월 들어 배달대행료가 4500원 수준으로 일제히 올랐다. 2019년과 비교하면 50%, 지난해와는 30% 인상된 셈이다. 이들 배달대행업체들은 배달비 인상이 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쿠팡이츠 등 단건배달 경쟁 탓이라고 지적한다. 라이더를 붙잡아 두려면 배달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반면, 국내 배달앱 빅3는 배달대행업체가 주장이 억지라는 입장이다. 비대면 배달 수요 증가로 시장 자체가 커지면서 나타난 자연스런 경쟁구도를 자신들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억울하다는 것이다. 배달대행업체의 배달료 인상은 식당 점주의 부담을 키운다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정책 시행 후 배달수요가 일부 꺽였지만, 일시적 상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외식이 늘어도 MZ 세대 중심의 배달 시장은 여전히 크다는 것이다. 퀵커머스(고객의 주문을 받은 후 상품을 빨리 배송하는 시장)도 배달수요 증가에 불을 붙인다. 대형 유통업체가 가세한 퀵커머스 경쟁은 아직 시작되는 상황이다. 아이지에이웍스가 최근 발표한 배달앱 관련 보고서를 보면, 위드코로나 정책이 시작된 1~4일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이용자 수는 1825만명이다. 10월 같은 기간 2226만명이 해당 배달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