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간 줄곧 지적된 법인 소유 고가 수입차 문제가 대선을 맞아 단두대에 섰다.법인에서 의전, 영업 등에 사용하는 차량은 법인 업무용 차량으로 등록해 경비 처리를 통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업무나 의전과 동떨어진 억대 수입 외제차와 고급 슈퍼카들까지 법인용으로 등록된 것이 드러나면서, 업무용보다 사적 용도로 가깝게 사용되는 고가 수입 법인차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여야 대선 후보도 관련된 내용을 공약으로 내걸거나 의구심을 제기하는 등 제도 변혁 바람이 분다. 윤석열 대선 후보가 20일 기준 내세운 주요
국세청이 중고거래 물품 거래에 세금을 매기는 방안을 추진한다. 그동안은 별도의 과세 기준이 없었다. 국세청의 움직임에 전문 리셀러를 중심으로 불만이 있지만, 희귀물품을 비싼 값에 되파는 일명 ‘되팔이'가 줄어들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도 나온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중고거래와 관련해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구체적인 과세 기준에 대한 의견을 내겠다"고 밝혔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골드바 등 고가의 물품이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탈세 수단으로 이용된다고 지적한데 대한 답변이다.박 의원이 중고장터를 겨냥한
# 유튜버 A씨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10만명을 넘는다. 구글에서 유튜브 운영 광고비를 받는 과정에서 딸 명의 계좌를 등록해 상당 금액을 분산해 받음으로써 소득을 숨기고, 자신 계좌로 받은 대가도 일부만 종합소득세 신고했다. 유튜브 게스트 출연료를 지급할 때도 원천징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 BJ B씨는 아프리카TV, 유튜브 등에서 인터넷 방송을 오랜 기간 진행해 아프리카TV 팔로워 20만명, 유튜브 구독자 수 17만명 이상을 보유했다. 그는 별풍선 결제금액이나 구글 광고비 등을 신고하면서 1만달러 이하 소액 해외 광고는 소
이탈리아 조세 당국은 넷플릭스를 탈세 혐의로 조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액의 세금 부과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이탈리아 검찰과 세무 당국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 탈세 혐의 조사에 착수했다. 아직 넷플릭스 경영진을 소환하는 등 수사 본격화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 넷플릭스는 이탈리아에 별도 사무실이나 직원을 두지 않았다. 사업을 통한 수익이 나더라도 세금을 내지 않는 셈이다.하지만 이탈리아 당국은 넷플릭스가 이탈리아에 설치한 서버와 광케이블 등 기
카카오 QR결제 시스템에 현금영수증 발행 의무화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 권익 침해와 탈세가 우려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김경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의원(민주평화당)은 "손쉬운 결제 시스템으로 가입자가 늘고 있는 모바일 QR코드결제의 현금영수증 처리 등 사후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며 카카오페이를 비롯한 QR결제 탈세 가능성에 정부와 카카오 측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QR코드결제는 가맹점이 단말기로 소비자 휴대폰 속 QR코드를 찍으면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돈이 이체되는 직거래 시스템이다. 편리한 사용법으
애플이 아일랜드에 체납한 법인세 130억유로(16조9984억1000만원) 중 3분의 2를 지급했다고 AP통신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애플은 2018년 2분기 분기 보고서를 통해 "2018년 6월 30일까지 45억유로(5조8840억6500만원)를 에스크로 방식으로 냈고, 6월 30일 이후 45억유로(5조8840억6500만원)를 추가로 지급했다"고 밝혔다.애플이 아일랜드에 체납 세금을 내기 시작한 것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결정 때문이다. EC는 2016년 8월 애플이 아일랜드를 세금 회피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IT조선 이진 기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장관 후보자가 부동산 매매 과정에서 벌어진 탈세를 인정했다. 유승희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소속 새천년민주연합 의원은 2일 최 후보자가 부동산을 매매하는 과정에서 탈세를 했닫고 주장했다. 유 의원 측은 최 후보자가 부동산 거래를 할 때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5000만원 상당의 취·등록세를 탈세했다고 분석했다. ▲ 최양희 미래부 장관 후보자 (사진=미래부) 최 후보자는 지난 2002년 2월 8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53평형 아파트를 구입했는데, 당시 7억
애플이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10억 유로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각) 맥루머스는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이탈리아 정부가 애플이 13억 달러의 세금을 불법적으로 납부하지 않았다고 보고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이탈리아에서 세금 납부액을 줄이기 위해 면세국인 아일랜드에 위치한 자회사 해외애플제품판매총괄회사(ASI)를 통해 각각 2억600만 유로와 8억4300만 유로를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애플이 이탈리아 정부로
아일랜드 '조세회피처' 지목돼…"낮은 법인세율 적용" 논란 IT(정보기술)업계의 대명사 격인 애플의 역외탈세 의혹이 부각된 가운데 구글이나 스타벅스 등 다른 다국적 기업들에도 의혹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21일(현지시간) CNN머니 등 외신들에 따르면 칼 레빈(민주·미시간)과 존 매케인(공화ㆍ애리조나) 등 상원의원들은 이날 상원 국토안보·공공행정위원회 청문회에서 애플이 역외탈세 형식으로 지난해 90억 달러(10조원 가량)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 의원은 애플이 해외에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의 방식으로 미국에서 얻은 수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