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이 반도체 기업 퀄컴의 특허료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 퀄컴의 특허를 사용하는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은 관행적으로 4.5%쯤의 로열티를 냈는데, 법원은 이 금액이 많다고 판결했다. 글로벌 평균 로열티 수준은 7.04%다. 퀄컴은 법원에 즉각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미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지방법원의 퀄컴 관련 판결에 대해 일제히 보도했다. 삼성전자와 애플 간 소송의 심사를 맡아 유명세를 떨친 루시 고 판사가 이번 재판을 맡았다. 산호세 지방법원은 판결문을 통해 "퀄컴의 라이선스
모토로라 "판매가의 2.25% 달라" vs 애플 "대당 1달러 이상 못 준다" 미국 위스콘신주 서부지구 연방지방법원은 5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될 예정이던 애플과 모토로라 모빌리티 사이의 특허료 소송을 기각했다. 애플은 이동단말기 1대당 소매판매가격의 2.25%를 특허 사용료로 내라는 모토로라의 요구가 지나치다며 이 법원에 지난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 법원 재판부는 소송 기각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재판부는 지난 2일 법원에서 정한 특허 사용료 기준을 애플이 따르지 않는다면 재판을 진행할 이유가 없다는 견해를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