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노조(당진·인천·포항·당진하이스코 지회)가 실력행사 돌입을 예고했다. 임단협 협상에서 사측이 불성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쟁의권 행사에 돌입한 것인데, 철강업계에서는 철강산업 뿐만 아니라 산업 전체의 위기를 부추기는 행위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이날 예정됐던 현대제철 임단협 16차 교섭이 진행되지 않았다. 앞서 현대제철 노조는 이번 협상에도 사측이 참석하지 않을 경우 쟁의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대제철 노조는 16차 임단협 교섭 불발 직후 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하고 파업
오리온 청주공장의 일부 화물차주들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제품 출고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청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배송을 맡고 있는 현대글로비스 실행사 소속 지입차주들은 유류비 추가 지원을 요구하면서 파업을 벌이고 있다.오리온은 현대글로비스와 3자 물류계약을 맺고 제품의 배송을 맡기고 있다. 오리온 청주공장에서는 ‘포카칩 오리지널’, ‘스윙칩’ 등의 스낵류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미 현대글로비스의 위탁 배송기사들에게 유류비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유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한진본부(한진택배노조)가 일부 지역에서 주5일제 보장을 요구하며 태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한진택배노조는 이달 초부터 ▲경기 광주시 ▲성남시 수정구, 중원구 ▲고양시 덕양구 ▲파주시 ▲화성시 ▲충북 진천군 지역에서 토요일 배송 거부 등 태업을 진행 중이다. 한진과 배송 계약을 맺은 온라인몰들은 태업으로 인해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다만 한진은 노조 태업으로 인한 배송 차질은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진 관계자는 "일부 지역의 노조원이 태업에 참여하고 있는
현대제철이 노조 리스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대제철 노사가 올해 임단협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노조가 일방적으로 시작한 임단협이 교섭방식부터 마찰을 빚고 있어 제대로 된 교섭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형국이다. 여기에 노조는 특별격려금 400만원을 요구하며 게릴라 파업까지 예고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노조의 파업이 3분기 실적 하락을 더욱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금속노조 현대제철지회는 11일 당진제철소에서 10차 교섭을 진행할 것이라고 사측에 통보했다. 현대제철지회는 임단협의 첫 시
외국계 완성차기업인 한국GM과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가 내수시장에서 수입차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신차를 통해 내수시장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노조의 쟁의권 행사 조짐에 한숨을 쉬고 있는 상황이다.5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한국GM과 르노코리아는 7월 내수시장에서 각각 4117대, 4257대를 판매했다. 한국GM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5.7% 감소한 실적이며, 르노코리아 역시 14.1% 감소했다.이 같은 실적은 수입차 브랜드에게 밀리는 수준이다. 실제로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는 7월 내수시장에
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이 올해도 목표 수주량을 거뜬히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음에도 활짝 웃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금속노조 산하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이하 하청지회) 파업 여파가 대우조선 재매각 작업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2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최근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6495억원에 수주하며 올해 수주목표 89억달러(11조6812억원) 대비 72.2%를 달성했다. 조선업계에서는 대우조선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수주목표를 무난하게 초과 달
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 하청노사의 협상이 사실상 마지노선에 다다랐다. 하청노사가 살얼음판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노노갈등과 공권력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어 대우조선 옥포조선소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2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25일부터 2주간 하계 휴가에 돌입한다. 25일은 월요일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휴가는 23일부터 시작된다. 이 기간동안 현장에 사람이 없고 선박 생산 작업도 멈추게 된다. 이에 대부분 조선업계는 여름휴가 전 임금 및 단체협상을 타결한다.대우조선 하청노사도 여름휴가 시작 전까지 협상을 타결해야 한
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 하청노사가 임금협상을 재개한 가운데, 정규직 노조인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금속노조 탈퇴 투표에 돌입했다.2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대우조선 하청노사가 임금협상을 재개했다. 양측은 전날 마라톤 협상을 진행했지만 손해배상 소송 문제와 관련해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다만 25일부터 대우조선이 휴가에 돌입하는만큼 양측이 접점을 만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정규직 노조인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21일부터 이틀간 조직 형태 변경을 안건으로 하는 총회를 연다. 이 기간 조합원 4720여명은 금
노동계가 금속노조 산하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이하 하청지회)의 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 점거파업 현장으로 모여들었다. 대우조선 임직원들은 파업 철회를 외치며 맞불 집회를 전개했다. 금속노조는 20일 거제에서 ‘7.20 총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영호남권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거제에 집결했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인원은 경찰추산 5000명이다.이날 금속노조는 거제 대우조선 정문에서 본대회를 진행한 뒤 대우조선 서문으로 행진한 후 결의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들은 "정부를 향해, 대우조선을 향해 대화와 합의를 통한 조속한 해결을
금속노조 산하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이하 하청지회)의 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 점거파업 사태가 전환점을 맞이했다. 대우조선의 여름휴가 기간을 앞두고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다만 노사간 입장차이가 커 휴가 전 타결이 가능할지 미지수인 상황이다.연관기사대우조선, 중도금 못받아 LNG운반선 계약 취소1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시작된 하청지회의 파업이 40여일을 넘겼다. 하청지회는 대우조선 1도크(건조 공간)에서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산업은행 앞에서 단식 농성도 전개하고 있
정부가 금속노조 산하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이하 하청지회)의 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 점거파업을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규정하며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공언했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등은 관계장관들은 18일 대우조선 사태 관련 관계부처 합동 담화문을 통해 "대우조선 옥포조선소의 1번 도크는 초대형 선박 4척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로 대한민국 조선업 경쟁력의 상징과 같다"며
박두선호가 닻을 올리고 출항한지 100여일 만에 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이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박두선 대우조선 사장은 비상경영을 통해 현재의 위기를 탈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느나, 최고조에 다다른 하청노조와 갈등 및 대내외적 불안 요소 등이 암초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박 사장은 7일 현재 위기상황과 재도약을 위한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이번 비상경영은 박 사장이 대우조선 수장으로 선임된지 100여일 만의 일이다. 박 사장은 3월28일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에 선임됐다.박 사장이 비상경영을 선포한 배경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극복 및 전동화 전환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완성차업계가 노조 리스크에 한숨을 내쉬고 있다. 무리한 요구안을 제시한 노조는 쟁의권 확보에 돌입하는 등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27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노사는 22일 2022 임금 및 단체협상(이하 임단협) 결렬을 선언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성과급 전년도 순이익의 30% 지급 ▲신규인력 충원 및 정년연장 ▲임금피크제 폐지 ▲국내공장 신설 및 투자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현
일촉즉발이던 우체국 택배노조의 파업 실행이 최종 철회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7일 택배노조 우체국본부와 잠정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노사 양 측은 이날 국민불편 초래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서로 양보해 입장 차를 줄인 결과 합의에 도달했다. 노사 간 잠정합의에 따라 택배노조는 18일 파업을 철회하고 소포우편물을 정상적으로 배달한다. 우정사업본부와 택배노조 우체국본부는 잠정 합의했던 수수료 인상안을 상호 재확인하고, 부당한 행위에 대한 해지절차 마련 등 계약서 내용을 명확히 하기로 하였다.수수료는 올해 3% 인상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8일로 예정된 토요일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 파업에 따른 소포우편물 배송 차질을 고려해 특별소통대책을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택배노조와 상시협의체를 통한 수수료 등 잠정 합의를 했지만, 위·수탁 계약서 개정에 대한 중앙노동조정위원회 조정 합의는 하지 못했다. 그 결과 택배노조 우체국본부가 파업을 예고했다. 우정사업본부는 택배노조 파업으로 인한 국민 및 계약업체의 우체국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위기대응 TF를 운영한다. 우체국창구와 유선·홈페이지 등을 통해 배송지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가 7일만에 파업을 철회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중단됐던 물류 운송이 다시 시작됨에 따라 산업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다만 산업계가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성된다. 또 쟁점이었던 ‘안전운임제’에 대한 합의가 미봉책에 그쳐 갈등의 씨앗은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화물연대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양측은 14일 경기도 의왕 내륙물류기지에서 5차 실무대화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화물연대와 국토부는 쟁점사안인 안전운임제를 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의 파업이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 시즌을 맞이한 산업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임금피크제 폐지 등을 주장하며 친기업 기조인 윤석열정부를 향한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는 분석이다.화물연대 파업 8일째인 14일전체 조합원(2만2000여명) 중 31%가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연대는 7일부터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섰다. 문재인정부 시절 국정과제로 추진된 안전운임제는 정해진 운임보다 낮은
국내 산업계 곳곳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 총파업이 일주일가량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육로로 물류를 운송하는 ‘육송’이 사실상 중단됐기 때문이다.회물연대는 7일부터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섰다. 안전운임제는 정해진 운임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하는 화주(화물차에 물건을 맡기는 사람)나 운수 체에 1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워 국정과제로 추진됐다. 안전운임제를 통해 화물 기사들의 적정임금을 보장하고
자동차업계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 파업에 대응하기 위해 테스크포스(이하 TF)를 가동한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이하 KAMA)는 13일 화물연대 파업 관련 업계 TF를 구성하고 일일 점검 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TF 팀장은 김주홍 KAMA 정책연구소장이 맡았으며 현대자동차, 기아, 쌍용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 한국GM 등 국내 주요 완성차 기업과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현대기아협력회, 한국GM협신회, 쌍용협동회, 르노코리아협신회 등 관련 협회가 참여했다. 향후 TF는 완
자동차 부품업계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고 있다고 강조하며 사법당국에 신속한 법 집행을 요청했다.자동차부품산업협동조합(이하 조합)은 9일 호소문을 통해 "최근 우리 자동차부품산업계는 코로나19와 차량용 반도체 등 글로벌 공급 위기로 인해 자동차 생산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익성이 악화되는 등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와중에 화물연대가 단체행동으로 자동차부품업체의 부품공급을 막고 자동차 생산에 차질을 초래하게 하는 것은 자동부품업체들의 생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