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규제 당국이 페이스북에 최대 7억원 이상의 벌금을 매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페이스북이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유용한 것이 법률 위반이라는 결론을 내린 결과다. 미국과 영국 등에서 페이스북의 '데이터 스캔들'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징벌을 내린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 정보위원회(ICO)는 페이스북이 데이터 분석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를 통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것에 대한 1차 수사 결과, 데이터보호법 위반이라는 결론을 내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