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을 만나기 전까지 책을 꽤 진지하게 읽었다. 내가 관심 있거나, 직업상 꼭 필요한 책 위주로 읽었다. 교보문고를 둘러보면서 마음속 위시리스트를 보면서 선뜻 집어들지 못했다. 언제가 읽어야지 하면서도 현실적인 시간의 제약을 생각하고 손을 다시 회수한 것이다. 독서마저 일의 연장선에서 마주하다 보니 재미로서 독서는 나와는 거리가 멀었다.전자책을 기본 독서 플랫폼으로 삼으면서 내 머리가 좀 열리기 시작했다. 낯선 장르나 싫어하는 테마도 기분에 따라 과감하게 선택한다. 또 책을 읽다가 저자가 마음에 들면 그 저자의 다른 책을 바로 구
2020년 벽두부터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는 많은 것을 바꾸었다. 코로나는 특히 많은 사람들이 지구 환경에 다시 관심을 갖도록 만들었다. 지구 온난화가 변종 바이러스의 숙주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현실에서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이다.세계 투자업계와 산업계는 돈 냄새를 맡고 이런 흐름에 재빠르게 올라탔다. ESG가 전 세계 주요 언론에 자주 거론되는 것이 그런 흐름을 반영한다. ESG는 환경 (Environment), 사회 (Social), 지배구조 (Governance) 를 뜻한다.2020년 독서목록 중에서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라이프스타일로 마케팅하다, 이 책은밀레니얼 세대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일으킨 소비 혁명을 본격적으로 다룬 책, ‘라이프스타일로 마케팅하다’(이상구 저자)가 출간됐다.방문자들이 네시간을 줄을 서서 마시는 성수 블루보틀 카페, 세계 홈퍼니싱 유행을 이끄는 이케아, 미니멀라이프 열풍을 일으킨 무인양품, 책이 아닌 경험을 파는 츠타야 서점. 기존 시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이들 최신 소비 트렌드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저자는 먼저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브랜드’라는 공통점을 주목한다. 이어 새로운 트렌드 리딩 업체의 핵심 경영 전략은 ‘라이프스
매주 수요일 ‘테크카페 웨비나’가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정보통신업계 새 소식, 주목해야 할 기술과 기업, 최신제품 뉴스와 제품 심층분석 등 다양한 주제로 꾸밉니다. 유튜브 채널 ‘테크카페’에서 각양각색의 웨비나를 즐겨보세요. [편집자주][테크카페 웨비나 x 펜맨]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뉴 노멀’로 자리 잡은 ‘재택근무’를 다룬 1회, ‘업무 도구와 플랫폼’을 소개한 2회에 이어 3회에는 ‘재택근무 소통과 커뮤니케이션’을 다룹니다. 우병현 IT조선 대표(펜맨)와 류현정 조선비즈 실리콘밸리 특파원(드림샷)이 함께합니다.재택근무할
미국이 중국의 디지털 테크 기업을 집요하게 때리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때리기에 앞장서 행정명령까지 동원해 틱톡을 미국에서 퇴출시키려고 합니다.틱톡 때리기에 앞서 2018년에 트럼프는 화웨이 장비를 미국안에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동맹국에도 강권하다시피 했습니다.미국이 중국 테크 기업을 때리는 속셈은 무엇일까요? 또 트럼프 뒤에서 조언하거나 또는 로비하는 실질적인 인물은 누구일까요?이런 궁금증을 풀어줄 책중 하나로서 중국이 세계를 지배하는 날(레베카 패닌)을 소개합니다.1.레베카 패닌은 포브스출신 저널리스트로서
매주 수요일 ‘테크카페 웨비나’가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정보통신업계 새 소식, 주목해야 할 기술과 기업, 최신제품 뉴스와 제품 심층분석 등 다양한 주제로 꾸밉니다. 유튜브 채널 ‘테크카페’에서 각양각색의 웨비나를 즐겨보세요. [편집자주]테크카페 웨비나, 코로나 팬데믹 시대 ‘뉴 노멀’로 자리 잡은 ‘재택근무’를 다룬 첫회에 이어 두 번째로는 재택근무용 업무 도구와 플랫폼, 활용 팁과 주의점을 제시합니다. 이번에도 우병현 IT조선 대표(펜맨)와 류현정 조선비즈 실리콘밸리 특파원(드림샷)이 함께합니다.일을 하려면 여러 도구를 써야
매주 수요일 ‘테크카페 웨비나’가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정보통신업계 새 소식, 주목해야 할 기술과 기업, 최신제품 뉴스와 제품 심층분석 등 다양한 주제로 꾸밉니다. 유튜브 채널 ‘테크카페’에서 각양각색의 웨비나를 즐겨보세요. [편집자주]첫 회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 ‘뉴 노멀’로 자리 잡은 ‘재택근무’를 다룹니다. 우병현 IT조선 대표와 류현정 조선비즈 실리콘밸리 특파원이 함께합니다.이제 재택근무는 거의 모든 기업이 채택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직업 분류도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업’과 ‘불가능한 직업’으로 나뉘고 있습니다. 생소한
에노모토 다케아키, 이 책은 동양 어느 나라도 성공하지 못한 자주독립과 부국강병의 계기가 된 19세기 말 일본의 선택, 그리고 그 정점에 있던 메이지 유신의 배경과 과정을 '막말의 풍운아, 메이지의 만능인, 하코다테 정권 총재'라는 다채로운 수식어를 지닌 인물 에노모토 다케아키의 삶을 통해서 보여준다.에노모토 다케아키는 보신 전쟁과 하코다테 전쟁에서 메이지 유신 공훈자들의 반대편에 있었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주목받지 못한 인물이다. 하지만 메이지 정부에서 체신대신, 문부대신, 외무대신, 농상무대신 등 다방면에 걸쳐 활약했으며 특히 자
라이프스타일로 마케팅하다, 이 책은밀레니얼 세대와 코로나가 일으킨 소비 혁명을 본격적으로 다룬 책, ‘라이프스타일로 마케팅하다’(이상구)이 나왔습니다.4시간을 줄 서서 마시는 블루보틀 성수 카페, 전 세계에 홈퍼니싱을 이끈 이케아, 미니멀라이프 열풍을 일으킨 무인양품, 책이 아닌 경험을 파는 츠타야 서점. 기존 시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소비 트렌드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저자는 먼저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브랜드라는 공통점을 주목합니다. 이어 새로운 트렌드 리딩 업체의 핵심 경영 전략은 ‘라이프스타일’을 기획하고 판매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뇌과학을 테마로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관련 책을 읽었다. 뇌 관련 책을 읽으면서 구하고자 하는 답은 다음과 같다.첫째, 인지장애(치매)는 예방 가능한 것인가? 아니면 피할 수 없는 질병인가?둘째, 예방이 가능하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셋째,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면서 계속 단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뇌 가소성, 인지 장애를 예방할 수 있는 뇌 특성‘기적을 부르는 뇌'와 ‘스스로 치유하는 뇌’(노먼 도이지 Norman Doidge)는 뇌가소성 개념을 바탕으로 인지 장애를 예방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
2019년 한해 역사책을 비중 있게 읽었다. 주로 전자책의 TTS기능(리디북스)을 활용해 출퇴근 시간에 읽었다. 또 장거리 여행 중 버스, 기차, 비행기 안에서 귀 독서를 했다.올해의 독서 줄기는 지난해 이어 ‘일본'이었다. 한국과 일본은 한국 대법원의 징용 판결 이후 첨예하게 대립했다. 아베의 일본이 수출규제를 발표하면서 양국 갈등이 증폭됐다. 2018년에 메이지유신 150주년을 계기로 일본 근대화를 다루는 책을 읽었다면, 올해는 일본 군국주의, 천황론, 아베와 극우세력을 테마로 읽었다. 역사테마 독서의 시작은 지난해 12월에 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