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독일 니더작센주에 위치한 엠덴 공장에서 전기차 ID.4의 양산에 돌입했다. 인사이드EVs 등 22일(이하 현지시각) 폭스바겐이 엠덴 공장에서 ID.4의 양산을 20일부터 공식적으로 시작했다고 보도했다.엠덴 공장이 양산 대열에 합류하면서 세계에서 폭스바겐 ID.4를 양산하는 공장은 총 4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엠덴 공장 이전에는 독일 즈비카우 공장과 중국 내 생산 공장 2곳에서만 ID.4가 생산됐었다. 2022년 가을부터는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장도 ID.4 생산을 시작해 총 5곳 공장에서 ID.4가 생산될 전망이다.폭
폭스바겐은 전동화 시대 1·2위를 다투는 전기차 시장인 유럽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1인자로 떠오르는 중이다. 폭스바겐이 내연기관을 바탕으로 유럽에 쌓았던 이미지에 더해 전기차인 ID.4와 ID.3의 선전이 크게 작용했다. ID.4와 ID.3는 전동화 시대 폭스바겐의 포트폴리오를 책임질 ID시리즈의 시초 차량이다. ID.4는 올해 4월 유럽에서 7000대 이상 판매돼 가장 많이 팔린 차량으로 이름을 올렸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ID.4와 ID.3는 모두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이다. ID.4의 경우 크로스오버 형태로 디자인됐으며, I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와 한판 승부를 앞둔 포드·폭스바겐이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 극적 배터리 합의 최대 수혜자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ICT 판결로 인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를 추후 사용할 수 없게 돼 급히 다른 공급사를 찾아야 했는데, 양사간 극적 합의로 전략차질 우려가 단번에 해소됐다는 것이다.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포드와 폭스바겐은 SK이노베이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로 테슬라의 미국 전기차 시장 지분을 빼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포드는 자사 역사상 최고의 스테디셀러인 F-150 시리즈의 전기차 모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전동화 전환을 빠르게 추진하고 나섰다. 날로 엄격해지는 각국의 배출가스 규제 속에 미래 자동차 산업의 향배가 전기동력에 있다고 믿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각 회사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까지 만들어가며 시장 선점을 위한 청사진 제시에 나섰다. 반면 현대·기아차는 빠르게 전동화 전환에 착수했음에도 ‘전기차 전용 브랜드’가 보이지 않아 대응이 더디다는 분석이 나온다.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전용 브랜드를 만드려는 이유는 특유의 ‘상징성’ 때문이다. 미래 기술의 하나로 꼽히는 전기차 시장에 대표 이미지를 심겠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