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서비스가 다시 열렸지만 이용자 사이에선 실망의 목소리가 크다. 접속 과정에서 잦은 오류가 반복되는 데다가 기대했던 사진첩 등 데이터 복원도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4일 기자가 접속한 싸이월드 앱은 옛 향수를 떠올리게 했다. PC로 접속했던 싸이월드 미니 홈페이지 모습과 흡사하게 재현된 앱에는 한때 꾸며뒀던 미니룸이 업로드돼 있었다. 이제는 얼굴 조차 기억나지 않는 학창시절 인연과 맺었던 일촌 관계도 고스란히 복원돼 추억의 ‘일촌명'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신의 미니홈피를 재활성화한 일촌 또한 확인할 수 있어 그들과 인연
코로나19 이후 국내 앱마켓 원스토어에서 미성년자의 결제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성년자의 무분별한 결제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4일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앱마켓 원스토어에서 미성년자가 거래한 금액은 2019년 3억5000만원에서 2020년 5억6000만원, 2021년 상반기(1~6월)만 4억2000만원으로 매년 50%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같은 기간 원스토어의 전체 거래액이 매년 25% 안팎 증가한 것과 비교해
암호화폐 채굴을 통해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다고 속이는 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폰아레나가 23일(현지시각)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미국 보안 솔루션 기업 트렌드마이크로(TrendMicro)가 악성 앱으로 판명한 암호화폐 관련 앱을 플레이스토어에서 제거하고 있다. 이들 악성 앱은 클라우드 마이닝 사업으로 막대한 수익을 내는 암호화폐 마이닝 앱이라고 홍보했다. 일단 앱을 설치하면 사용자를 속여 구독 서비스와 개선된 채굴 기능을 위해 매달 15달러(약 1만7500원)를 지불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을 사용했다.하지만 이런 앱 중
구글이 앱 마켓에서 성 매매를 암시하거나 조건 만남을 부추기는 ‘슈가 대디' 앱의 다운로드를 금지한다. 최근 미 정부의 온라인 성매매 단속 강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30일(현지시각) 더 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플랫폼 정책을 변경하고 9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플레이스토어 정책에는 보상을 대가로 성행위를 제공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서비스를 홍보하는 앱을 금지하고 있다"며 "이번 스토어 정책 업데이트를 통해 보상의 정의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행위뿐 아니라 금전, 선물, 재정
구글이 페이스북 계정 정보를 훔치는 데 사용된 9개의 앱을 제거했다고 기즈모도, 엔가젯 등 외신이 4일(현지시각) 전했다. 러시아 바이러스 백신 소프트웨어 회사인 닥터 웹(Dr. Web)에 따르면 이번에 퇴출된 9개의 앱은 사진 편집, 운동, 저장 공간 정리, 일일 운세를 제공하는 앱으로, 합법적인 서비스처럼 보이지만 페이스북 계정 정보를 탈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모바일 서비스가 소셜 미디어 계정을 동기화해 앱의 기능을 잠금 해제한다. 페이스북을 동기화하면 앱이 사용자 이름과 암호를 입력하는 필드를 포함하는 합법적인 페이스북
영국이 애플과 구글의 플랫폼 독점 이슈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15일(현지시각) 영국 경쟁관리당국(CMA)은 홈페이지를 통해 애플·구글이 모바일 생태계에서 자유로운 경쟁을 막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CMA는 애플과 구글의 운영체제(iOS·안드로이드)와 브라우저(사파리·크롬), 앱스토어(앱스토어·플레이스토어) 등을 면밀히 살펴본다. CMA는 조사 목적에 대해 빅테크 기업의 반독점으로 시장 전체 혁신이 저해되고 소비자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타 기업의 시장 진출을 막고 소비자가 상품·서비스에 더 비싼 가
구글은 3월 인터넷 이용 기록 추적 기술을 개발·사용 금지를 선언했다. 2020년에는 쿠키 수집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약속했다.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구글의 정보보호 정책 시행 후 소비자 부담을 늘리는 서비스가 쏟아져나온다. 애초에는 사용자의 검색·클릭·위치 기록 등을 활용한 타깃 광고로 돈을 벌었지만, 앞으로는 소비자에게 직접 돈을 받는 식으로 비즈니스 모델이 확 바뀌었다. 구글은 1일부터 구글 포토 무제한 무료 정책을 종료했다. 전면 유료화는 아니다. 개인 고객에게 기본 제공량으로 15GB를 준다
코로나19 이후 실내 활동 비중이 크게 늘면서 TV와 태블릿 등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각종 영상 콘텐츠를 편하게 즐기거나, TV 없이 지내던 1인 가구 등에서 자체 OS(운영체제)를 탑재한 30인치급~40인치급 중소형 스마트 TV를 많이 찾는다.목적은 같지만 TV는 태블릿과는 비교할 수 없는 커다란 화면으로 영상 콘텐츠 감상 시 몰입감이 더욱 좋다. 또 태블릿 못지 않게 요즘 중소형 스마트 TV 제품은 유튜브, 넷플릭스 등 가장 많이 쓰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이용하는데 더욱 특화된 제품들이 많다.루컴
구글 크롬OS를 탑재한 미니 PC가 나왔다. 에이수스 코리아(이하 에이수스)가 선보인 ‘에이수스 크롬박스4(ASUS Chromebox 4)’가 주인공이다. 이 제품은 크롬OS 전용 애플리케이션 외에도 기본 제공되는 구글 플레이 앱을 이용, 다양한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확장성이 특징이다.사용자는 유튜브, 유튜브 뮤직, 넷플릭스, 디즈니+ 등의 미디어 앱을 설치해 멀티미디어용 시스템으로 사용하거나 어도비 라이트 룸, 구글 포토, MS 오피스(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의 앱을 이용해 업무용 시스템으로 활
구글코리아가 지난해 한국에서 2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의 한국 진출 후 첫 실적 공시다. 업계에서는 같은 기간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5조원과 4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10분의 1도 안되는 수준이라며 전체 매출이 아닌 일부 매출에 불과하다고 분석한다. 14일 금융감독원전자공시에 따르면 구글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2201억4332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2123억7989만원과 비교해 3.66% 늘어난 셈이다. 영업이익은 156억9236만원, 당기순이익은 61억7811만원이다. 같은 기
SK텔레콤이 혼합현실로 구현한 페이커 콘텐츠와 함께 자사 증강현실 앱을 미국 앱 스토어에 내놓으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점프 AR을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공식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점프 AR의 글로벌 진출은 2020년 말 홍콩 앱 마켓에 이은 두 번째다.SK텔레콤은 이같은 미국 시장 진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글로벌 팬덤을 지닌 T1 소속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 선수)의 디지털 휴먼 콘텐츠를 점프AR에서 공개했다. 자사 혼합현실 콘텐츠 제작소인 점프스튜디오의 볼류메트릭 비디오 캡처 기술
구글이 지난해 구독 앱 결제 수수료로 3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인앱 결제를 의무화하면 구글 수익은 더 커질 전망이다. 이는 구독 경제를 미래 먹거리로 삼은 네이버·카카오와 스타트업에는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의미가 된다. 이에 결국 피해는 소비자 몫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해 구글과 애플의 모바일 앱 마켓 매출은 각각 723억달러(약 79조7107억원), 386억달러(약 42조5565억원)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게임 외에도 구독 서비스 앱 비중이 커진 것이 영향을
미 법원이 극우 소셜미디어(SNS) '팔러'의 아마존 웹 호스팅 서비스 복구 신청을 기각했다. 팔러는 AWS의 웹호스팅 서비스 중단 결정이 아마존의 정치색에서 비롯된 것이라 비판하며 미국 연방지방법원에 계정 유지 명령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21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연방지방법원의 바버라 로스타인 판사는 팔러가 웹서비스를 복구하면 어떤 점에서 공익을 증진할 수 있는지를 입증하지 못했다면서 팔러 측의 신청을 기각했다.로스타인 판사는 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미국 의회 난입 사태와 관련해 "선동적인 수사가
애플과 구글, 아마존 등 주요 IT기업이 소셜미디어 ‘팔러(Parler·사진)’ 앱 배포를 중단하고 나섰다. 이 앱은 지난해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IT기업들은 팔러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 극단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와 직결돼 있다고 판단해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로이터는 9일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팔러 앱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아마존도 팔러에 대한 웹 호스팅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마존 자회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도 팔러의 AWS 계정을 정지시키기로
찬성측 "구글 우월적 지위 남용 막아야" 주장반대측, 정부 개입에 따른 부작용 우려국회가 입법을 추진하는 구글의 인앱결제 방지법을 둘러싸고 이해관계자 간 주장이 엇갈린다. 구글은 2021년부터 게임 외 모든 디지털 콘텐츠에 대해 본인들의 결제 시스템만 이용하도록 ‘인앱 결제 정책'을 강제키로 했다. 업체가 부담할 수수료는 30%에 달한다. 애플의 수수료 정책에 맞추겠다는 것이 구글측 입장이다.정부와 국내 기업들은 구글의 일방적인 결정을 강하게 비판한다. 구글과 같은 시장 지배력이 강한 플랫폼 기업이 결제 방법을 강요하는 상황은 ‘갑
IT조선 모바일&모빌리티팀 진행하는 ‘테크카페 웨비나 x 이진’이 매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전자·정보통신·모바일 등 IT업계 이슈, 주목할 기술과 기업, 최신 제품 뉴스와 심층 분석 등 다양한 주제로 꾸밉니다. 유튜브 채널 ‘테크카페’에서 각양각색의 웨비나를 즐겨보세요. [편집자주]테크카페 웨비나 x 이진 2회 주제는 구글·애플 인앱결제 강요다. 구글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게임 앱을 유통하는 사업자에 30%의 수수료를 받아왔다. 향후에는 게임 외 모든 앱으로 결제 수단 강제를 확대한다. 애플도 2011년부터 인앱결
에픽게임즈의 모바일 플랫폼 수수료 반독점 소송에 휘말린 구글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는 앱 공급 방식이 다르다’고 강조하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게임 업계는 구글이 명목상으로만 앱 설치 방식의 자유를 제공하고, 사실상 독점 지위를 휘두르고 있다고 비판한다.에픽게임즈 반독점법 송사 휘말린 애플과 구글, 구글은 ‘애플과 다르다’며 선 긋기에픽게임즈는 최근 애플과 구글을 반독점법 위반으로 고소했다. 애플은 포트나이트의 앱스토어용 개발자 계정을 차단하고 성명을 여러차례 발표하는 등 에픽게임즈에 적극 대응했다. 반면, 구글은 움직이
애플과 에픽게임즈는 모바일 플랫폼 7:3 수수료 문제를 두고 ‘전쟁’ 중이다. 에픽게임즈가 자사 대표작 ‘포트나이트’에 플랫폼을 거치지 않는 결제 방식을 추가하자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는 곧바로 이 앱을 플랫폼에서 내렸다.이에 에픽게임즈는 애플과 구글을 반독점법 위반으로 고소했고, 애플은 에픽게임즈의 앱스토어 개발자 계정을 차단했다. 우연이긴 하지만, 애플은 에픽게임즈를 스토어에서 차단한 날 포트나이트의 경쟁작인 배틀그라운드를 홍보하기도 했다.게임 매체 게임즈인더스트리는 7일(현지시각) 구글이 애플·에픽게임즈 법적 분쟁에
방송통신위원회에 진정서 제출 사단법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애플, 구글 등 앱 마켓 사업자의 특정 결제방식 강제가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에 해당하는지를 면밀하게 조사할 것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포럼 측에 따르면 애플은 2011년부터 앱 내 구매 기능이 있는 모든 모바일 서비스에 대해 인앱 결제(In-App Payment, IAP) 모듈만을 강제해왔다. 최근에는 구글도 그동안 게임 앱에만 적용했던 IAP 모듈과 수수료율을 모든 콘텐츠 서비스 앱에 적용하는 방침을 예고했다.코리아스타트업 포럼 측
1984년 지배자 IBM에 도전하던 애플, 2020년에는 ‘빅브라더’로 묘사돼게임·게임엔진 개발사 에픽게임즈와 모바일 앱 플랫폼의 공룡 구글·애플이 모바일 앱 수수료 문제를 두고 맞붙었다. 양측의 갈등은 최후의 한명만 살아남는 ‘배틀로얄’ 게임을 방불케 할 정도로 격해졌다. 소송전도 불사한다. 에픽게임즈는 최근 구글과 애플의 독점에 맞서 싸운다는 의미로 두 회사에 각각 독점금지법 위반 소송을 제기했다.게임사와 플랫폼의 정면대결, 첫 신호탄은 에픽게임즈가 쐈다. 세계에서 3억5000만명 이상이 즐기는 게임, 에픽게임즈의 대표작 포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