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회사들에 대한 자문을 진행하다 보면, 규제로 인해 당초 구상했던 사업모델 또는 수익모델을 변형하거나 중단하는 사례를 접하게 된다. (또는 일반적으로는 제도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규제는 당초 그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어서 그 자체로 잘못된 것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당초 그 규제(내지 제도)가 만들어진 시대나 배경이 변화되면 그에 맞게 폐지, 변경되거나 유연한 법해석을 해야 할 때도 있는데, 지나치게 문언 자체에 구속되다 보면 사회를 위한 순기능을 갖는 ‘제도’가 아니라, 사회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가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