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 세기의 배터리 분쟁이 막 내린지 어느새 1년이 됐다. 양사는 2년 동안 깊어진 감정의 골을 뒤로 하고 2021년 4월 11일 어색한 맞손을 잡았다. SK는 기준 총액 2조원(현금 1조원+로열티 1조원)을 합의된 방법에 따라 LG에 지급 중이다. 관련한 국내외 쟁송을 모두 취하하고, 향후 10년간 추가 쟁송도 하지 않기로 했다.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대승적 결단은 결과적으로 ‘신의 한수’였다. 소송을 지속할 경우 잠재 손실이 쌓이는 동시에 글로벌 고객사의 신뢰 하락이 우려됐다. 하지만 당
SK이노베이션의 기술유출 혐의를 조사한 경찰이 법인과 소속 임직원 30명쯤을 검찰에 송치했다. 2021년 4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판결 이후 양사가 분쟁 종결에 합의했지만, 산업 기술 유출은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아 검찰 송치가 이뤄졌다.7일 경찰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3월 31일 SK이노베이션 법인과 임직원 30명을 산업기술보호법·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양사 배터리 분쟁은 2017년∼2019년 LG에너지솔루션(전 LG화학 배터리 사업부문) 직원 100명이 SK이노베
4월 11일 배터리 분쟁을 종결한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이어간다. 앞서 경영실적 발표에서 SK가 일시금으로 지불하는 합의금 1조원을 ‘영업외손익’에 반영한 반면, LG는 ‘영업이익’에 포함하며 다른 해석을 내놨기 때문이다.30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증권가는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영업손익에 화재가 발생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무상 교체 충당금 4000억원이 반영돼, 영업손실이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은 시장 예측과 달랐다. LG화학은 29일 2분기 실적
SK이노베이션이 2021년 배터리 부문 매출이 3조원 중반대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3조원대 중반 매출은 2020년 매출의 두배가 넘는 규모다. 글로벌 완성차들의 배터리 내재화 움직임에 대해선 위기보다 완성차와 배터리 제조사 간 협력이 가속화 될 기회로 평가했다.SK이노베이션은 13일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1년 처음 양산에 들어가는 공장이 가동되고, 2022년 양산을 준비하는 공장 등으로 비용 증가가 있었다"며 "올해 매출은 2020년의 두 배가 훨씬 넘는 3조원 중반대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세전이익은 5276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환 관련 손실 및 배터리 관련 소송 합의금 등이 반영된 1조301억원의 영업외손실에 따른 것이다.SK이노베이션은 유가상승 및 석유 화학 제품가격 상승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 5025억3900만원을 달성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이다. 매출은 16.36% 줄어든 9조2398억원, 당기순손실은 3681억1400만원이다.석유사업 영업이익은 미국 한파에 따른 공급 차질로 정제마진이 대폭 개선되고 유가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에 올해 지급해야 할 현금 1조원을 1분기 실적에 반영한다. LG에는 2021년과 2022년 각각 5000억원씩 현금을 나눠 지급하지만, SK 회계에서는 이미 손실 처리가 끝난다. 양사간 합의는 4월 초 있었지만, 회계상으로는 1분기에 끝났다. 악재를 최대한 일찍 털어내는 주주친화적 행보로 풀이된다. 합의 시기와 회계 처리 기간이 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3월 초 제작결함이 발견된 전기차 리콜 비용 분담 비율 합의를 했지만, 양사가 회계상 충당금으로 반영한
11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등 배터리 분쟁을 종결한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결과적으로 ‘윈윈’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는 조원대 합의금을 얻은 것과 함께 인력 이동에 따른 기술유출 우려를 방지하게 됐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 SK는 단기 자금 타격을 최소화 하고 미래 배터리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게 된 것에 의미를 둔다.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11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진행하는 배터리 분쟁을 모두 종식하기로 합의했다. 2019년 4월부터 진행된 모든 소송절차는 마무리된다. 향후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 합의와 관련 구체적 보상금 지급 방식을 공개했다. SK 측이 2022년까지 현금 1조원을 LG에 분할 납부하고 2023년부터 배터리 매출에 대한 일정 비율을 로열티로 지급하는 방식이다.12일 LG화학은 "합의의 대가로 SK이노베이션은 현재가치 기준 총 2조원의 금액을 지급키로 했다"며 "2022년까지 총 1조원을 5000억원씩 두 번에 걸쳐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공시했다.이어 "2023년부터 연간 글로벌 배터리 판매 매출에 대해 상호 계약한 방식에 따라 2023년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분쟁이 합의금 2조원에 종결하면서 미국 정·관계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자국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 발전과 일자리를 지켰다는 점에서 ‘미국의 승리’이며 ‘환상적인 뉴스’라며 이번 합의를 추켜세웠다. 11일(이하 현지시각) 미 정부, 조지아주, 정치권 등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분쟁 합의 소식에 대해 일제히 찬사를 보냈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합의를 "미국 노동자와 자동차 산업의 승리다"라며 환영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을 벌였던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11일 전격 합의하면서 이들의 주요 고객사인 폭스바겐의 심경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독일 최대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은 최근 양사의 주력인 파우치형 대신 중국 기업이 만드는 각형 배터리를 차기 ‘통합형 셀’로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합의로 ‘K배터리 리스크’가 제거되면서 폭스바겐 등 주요 완성차 고객사들이 세운 각형 중심 배터리 내재화 계획이 수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양사는 11일 오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진행하는 배터리 분쟁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과 관련한 미국 행정부의 거부권 행사 시한을 하루 앞두고 11일 전격 합의했다. 천문학적 현금을 얻게 된 LG는 실리를, 미국에서 배터리 사업을 유지하고 고객사 이탈도 막게 된 SK는 명분을 얻었다는 분석이 나온다.양사는 11일 오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진행하는 배터리 분쟁을 모두 종식하기로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합의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에 현재가치 기준 총액 2조원(현금 1조원+로열티 1조원)을 합의된 방법에 따라 지급하기로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깊어진 감정의 골을 뒤로 하고 어색한 맞손을 잡았다. 양사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은 장기화 부담과 미국 및 우리 정부의 합의 요구에 2년만에 막을 내렸다. 자사 직원들이 SK이노베이션으로 집단 이직하며 기술이 탈취됐다고 본 LG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영업비밀 침해 분쟁을 제기한 지 713일 만이다.양사는 11일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에 현재가치 기준 총액 2조원(현금 1조원+로열티 1조원)을 합의된 방법에 따라 지급한다고 이날 밝혔다. 또 관련한 국내외 쟁송을 모두 취하하고
국내외 쟁송 모두 취하, 10년간 추가 쟁송 않기로LG "배터리 지식재산권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SK "불확실성 제거로 조지아주 공장 가동 및 2공장 건설 박차"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11일 오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진행하는 배터리 분쟁을 모두 종식하기로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이에 따라 2019년 4월부터 진행된 모든 소송절차는 마무리된다.양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에 현재가치 기준 총액 2조원(현금 1조원+로열티 1조원)을 합의된 방법에 따라 지급하기로 했다. 관련한 국내외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분쟁에서 한치도 물러서지 않으며 기싸움을 벌인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수입금지 결정에 대해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되지 않을 경우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철수 가능성도 시사한다. LG가 요구하는 수조원의 배상액을 지불하느니 미국 배터리 시장을 포기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미국 배터리 시장 포기는 SK에 수조원 이상의 치명적 타격을 줄 수 있다. 미국 내에서 포드와 폭스바겐 등 고객을 잃는 것은 물론, 다른 글로벌 시장에도 영향이 가게 된다. 하지만 SK가 솟아날 구멍이 없는 것은 아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분쟁이 발생한 지 2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마무리되지 않았다. 2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판결이 나오면서 양사가 합의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최근 이들의 갈등은 판결 이전보다 심화한 분위기다.ITC는 판결문에서 포드와 폭스바겐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SK에 각각 4년과 2년 간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두기로 결정했다. 최근 공개된 판결문에서도 LG의 영업비밀 없이는 10년 내 배터리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LG는 SK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분쟁에서 배수진을 쳤다. 2월 10일(현지시각) 나온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최종판결을 뒤집을 수 있는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적극 요구하면서 최후에는 연방항소법원에 항소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LG가 주장하는 수조원의 합의금을 내놓느니, 차라리 사업을 접는 게 낫다는 결론으로 풀이된다.11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와 SK는 ITC 최종 결정이 나온 지 한달쯤 됐는데도 합의금 협상에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다. SK가 조기 합의보다 미 대통령 거부권 행사에 초점을 맞추면서 양측의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벌인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 최종 결정과 관련해 SK이노베이션이 문제해결에 대한 진정성이 결여돼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양사가 합의를 위해 배상금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SK이노베이션 측 이사회에서 LG 측이 요구하는 배상금이 과도할 경우 수용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 것에 대한 대응이다.LG는 11일 SK 이사회 의견 관련 공식입장에서 "공신력있는 미국 ITC에서 배터리 전 영역에 걸쳐 영업비밀을 통째로 훔쳐간 것이 확실하다고 최종결정이 났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못하는 인식의 차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각각 제시한 합의금 격차가 조(兆) 단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LG는 SK가 진정성 있는 제안을 갖고 합의한다면 합의금 방식에 대해 유연하게 나설 계획이지만, 합의가 안 될시 원칙대로 미국에서 징벌적 손해배상까지 청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5일 오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2월 10일 ITC의 최종 결정이 나온 이후 SK에 협상을 재개하자고 권유했지만, SK에서 현재까지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며 "양사가 제시하는 합의금 차이가 조 단위다"라고 말했다.장승세 경영전략총괄 전무는 "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 영업비밀 침해 소송 합의금 협상과 LG와 현대자동차 간 전기차 리콜비 분담 협의가 서로 영향을 받는다.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과 완성차 회사인 현대차가 물고 물리는 삼각관계가 형성됐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코나EV 등 전기차 리콜 사유로 ‘LG 배터리 불량’을 지목했다. 하지만 LG는 오히려 현대차의 BMS 로직 오적용에 의한 화재 가능성을 추적한다. 배터리 불량을 원인으로 인정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발생한 다른 화재 이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와 비용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소송에서 LG가 승리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최종판결이 나온 만큼 양사가 근시일 내 합의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하지만 양사는 합의금 규모를 놓고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날선 반응을 보인다. 합의금 격차는 최종판결 이전보다 더 커졌다. 절충점을 찾기 보다 상대를 자극하는 데 혈안이 된 모습이다. 각사 입장에서는 수조원 ‘뻥튀기’ 수천억 ‘후려치기’로 보일 뿐이다. 물밑협상 분위기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협상이 순탄치 않은 분위기다. LG와 SK는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