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 ‘반도체 굴기’를 막기 위해 네덜란드 정부에 핵심 장비를 팔지 말라고 압박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미국의 압력으로 자국 기업 ASML이 만든 첨단 노광장비의 대(對)중국 수출 허가를 보류 중이다.ASML이 생산하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는 실리콘 웨이퍼에 EUV를 이용해 5나노미터(㎚) 이하의 극도로 미세한 회로를 새겨넣을 수 있는 세계 유일 반도체 생산장비다. 한대 2000억원에 육박한다. 삼성전자, TSMC, 인텔, 애플 등 세계 반도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소유의 동영상 서비스 틱톡 앱 다운로드 금지 행정명령에 제동을 건 법원의 결정에 항소했다.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틱톡 다운로드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대해 법원이 잠정적 효력중단 결정을 내린 데 대해 미국 법무부가 항소장을 제출했다.앞서 9월 미국 워싱턴DC 항소법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내 틱톡 다운로드 금지 행정명령이 ‘독단적 결정’이라며 효력이 잠정 중단되도록 '예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이번 행정명령은 구글과 애플이 미국 사용자들에게 틱톡 다운로드 기회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미국 정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거래제한 유예조치를 또 연장했다.1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이날 화웨이 임시 면허 시한을 기존 4월1일에서 5월 15일로 늘렸다고 밝혔다. 2월 13일 화웨이 임시 일반거래 면허를 45일 늘려 4월1일까지로 연장한 지 한달도 채 안 돼 또 기한을 늘린 셈이다.앞서 상무부 2019년 5월 국가안보를 이유로 화웨이를 거래제한 명단에 올리고 미국 기업이 화웨이와 거래하기 위해선 미 정부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했다. 상무부는 기존 거래업체의 피해와 미국 소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
미국 정부가 4월 백악관에서 삼성전자·노키아 등 통신장비업체를 초청, 5세대(5G) 통신회의를 추진한다. 올해 본격화할 미국 5G 통신망 구축에서 화웨이를 배제하기 위한 전략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는 EU가 화웨이 5G 장비를 선택하면 안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21일(현지시각)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CNBC는 미국 정부 당국자 말을 인용해 "4월 초 백악관에서 '5G 서밋' 개최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회의에 대해 "5G 분야에서 화웨이의 우위를 막으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