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동차 정책의 엇박자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배출가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자 환경부가 이런저런 제도를 내놓고 있는데, 관련 부처 협의는 나몰라라 입니다. 그러다보니 현실과 동떨어진 제도가 생겨나기도 합니다. 자동차 선진국처럼 자동차에 관련한 통합 정책을 수립하는 별도의 기관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얼마 전 환경부가 자동차 배출가스에 등급을 매겼습니다. 1등급에 이를수록 배출가스가 적고, 5등급은 배출가스가 많은 차입니다.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환경 오염이 심각해 등급제 실시를 통해 배출가스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2017년 6월 14일 취임 이후, 대형 유통업체와 중소형 납품업체와의 상생을 꾸준히 강조했습니다.그 일환으로 2017년 9월에는 체인스토어협회, 백화점협회 등 사업자 단체 대표와 간담회를 열고 유통분야 불공정 거래 근절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어 2017년 11월에는 유통업계로부터 상생협력 자율실천방안을 보고받기도 했습니다.김 위원장 취임 후 유통업계 불공정 거래는 좀 줄었을까요? 줄기는 했지만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월 29일 백화점과 대형마트 납품 중소기
삼성전자가 갤럭시S9+(플러스) 256GB 제품의 가격을 인하했습니다. 출시된지 2개월밖에 안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출고가가 인하된 것은 이례적인 결정입니다.갤럭시S9+는 삼성전자가 3월 16일 출시한 제품으로 기존 출고가는 115만5000원입니다.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최고가 제품입니다. 삼성전자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통신사와 협의해 제품 출시 채 두 달만에 7만7000원을 인하한 107만8000원에 제품을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스마트폰 구매 시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공시지원금도 올랐습니다. SK텔레콤은 11만원
무인항공기, 이른바 '드론'은 오늘날 IT 업계에서 인기 제품군입니다. 적용 범위가 넓고, 기존 산업계와 융합해 다양한 시너지를 낳는 덕분입니다.이 가운데 업계가 주목하는 것은 사람 살리는 '산업용 드론'입니다. 알고 보면 드론은 '카메라나 장비 달고 하늘을 나는 비행기'일 뿐인데, 어떻게 사람을 살린다는 걸까요?◆ 산업용 드론, 사고 대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고 예방한다간단합니다. 사람이 가기 어려운 곳에 산업용 드론을 대신 보내면 됩니다. 드론에 사람은 싣지 못하지만, 장비는 적재할 수 있습니다. 바다나 강에 빠진 이들에게 구
구글, 엔비디아, 어도비시스템즈 등 IT 기술 및 기기 개발사가 '인공지능 기반 사진 보정 기술'을 속속 공개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면면을 보면 정말 영화 속에서는 일어나는 일이 현실화 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신기합니다. 몇가지 살펴볼까요? ◆ 사진 스스로 분석하고 구분하고…갖가지 인공지능 사진 기술 등장구글이 공개한 '신경망 이미지 분석 기술'은 사진의 화소를 분석, 색이 같거나 인접한 화소를 일정 규모로 묶어 태그를 붙입니다. 살색이 많고 이목구비가 있는 화소 묶음에 '인물 얼굴' 태그를, 동그라미 두개와 직선 서너개로 이뤄진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5세대 이동통신(5G) 주파수 경매를 앞두고 격돌했습니다. 주파수 총량 제한 때문입니다. SK텔레콤은 사용자 수에 따라 주파수 총량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KT와 LG유플러스는 이통3사에 주파수를 균등 배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2018년 5G 주파수 경매 방안에 관한 공청회를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통3사는 설전을 벌였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 '대학생과 초등학생의 달리기'라는 등 격한 표현도 동원됐습
2017년 8월 5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카카오모빌리티가 그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3월 1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호출 서비스인 '카카오 T 택시'는 출시 3년을 맞아 총 4억건의 이용 건수를 기록했다. 전국 택시 기사의 96% 이상인 24만명이 이 서비스에 가입했다. 카카오 T 택시 덕분에 택시 기사의 수익은 20% 이상 증가했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대리기사 서비스 '카카오 T 드라이버'에는 340만명이 가입, 총 1400만건의 이용 실적을 기록했다. 내비
TV는 '가전의 꽃'이라 불릴 정도로 제조사의 기술력을 맘껏 과시할 수 있는 상징적인 제품으로 꼽힙니다. 특히 최고의 기술력을 집약한 프리미엄 TV는 IT 전시회 등에서 관람객과 가장 먼저 마주치는 얼굴 역할을 하는 만큼 각 제조사의 자존심을 대표하는 제품이기도 합니다.세계 TV 시장을 호령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잇달아 2018년형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각각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라는 브랜드를 내걸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중입니다. 두
2004년 레고그룹은 1만4200개에 달하던 레고 브릭 수를 4000개쯤으로 과감히 줄입니다. 이유는 경영난 때문입니다. 1998년 4800만달러(511억원) 매출 적자를 기록한 레고그룹은 2004년 파산위기에 몰립니다. 영화・게임 등 무리한 사업확장과 호환성이 낮은 특수 브릭의 범람이 레고의 본질을 퇴색시키면서 레고그룹의 목을 옥죈 것입니다.당시 레고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인물은 미국MIT와 오르후스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예르겐 비그 크누스토르프입니다. 레고그룹 대표 겸 회장 자리에 오른 그는 레고 브릭의 놀이 본질을 찾기
"마이크로LED는 대형 규격 제품 생산 시 장점이 있지만 현재 기술로는 비용이 많이 들고 생산성도 낮다. 우리도 준비하고 있지만 상용화는 아직 시기상조다."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1월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 전시회 CES2018에서 삼성전자의 146인치 마이크로LED TV 시제품 '더월'을 겨냥해 지적한 발언입니다.하지만, 2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3월 5일,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대략적인 마이크로LED TV 사업 계획을 밝혔습니다.권봉석 사장은 "100인치에서 150인치 TV 출시에는 여러 솔루션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 설과 추석. 자녀와 함께 연 날리기와 제기 차기 등 민속 놀이를 즐기기 좋은 시기입니다. 어린이는 유난히 연 날리기를 좋아합니다. 바람만 불면 쉽게 날릴 수 있고 연을 조종해 하늘을 누비는 재미도 쏠쏠한 덕분입니다.여기서 연 대신 항공 촬영 드론을 날려보면 어떨까요? 명절과 드론, 어울리지 않아 보이지만, 일단 항공 촬영 드론을 띄워보면 색다른 감흥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항공 촬영 드론은 '연을 조종하는 것'을 넘어 '내가 하늘을 나는 연이 돼 지상 풍경을 내려다보도록' 해줍니다. 항공 촬영 드론은 수도권이나
전기차(EV)와 수소연료전지차(FCEV)는 고속도로(민자 포함) 통행료가 반값이다.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정책에 따라 2017년 9월부터 시작된 것이다. 그런데 오로지 EV 및 FCEV 전용 하이패스 단말기를 달아야만 할인이 가능하다. 요금소 직원에게 현금을 건네고, 할인을 물으면 "해당이 없다"는 답변이 돌아온다. 효율성을 위해서라는 게 국토부 설명이지만 행정편의적인 측면이 더 강해보인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EV·FCEV가 고속도로 통행료를 감면받으려면 전용 하이패스를 구입해 장착할 때, 인터넷 등록(할인코드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