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칼럼은 ‘국내 예술품 경매시장의 약형 효율성 검정’ 이라는 필자의 논문 결과를 독자들과 소통하는 시리즈의 다섯 번째 글이다. ‘국내 예술품 경매시장의 약형 효율성 검정’이라는 필자의 논문 결과를 독자들과 소통하는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에서 필자는 토론토 대학교 페산도 교수의 1993년, 그리고 2007년 논문 두 편을 소개했다. 이 논문들의 결과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의 예술품 거래 시장은 시간에 따라 약형효율적이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적도 있었다. 페산도는 이러한 결과를 두 시장 사이의 일물일가의 법칙(같은 물건은 같은 가격
이번 칼럼은 '국내 예술품 경매시장의 약형 효율성 검정'이라는 필자의 논문 결과를 독자들과 소통하는 시리즈의 네번째 글이다. 지난 칼럼에서 설명했지만 시장의 정보효율성에 대한 이해는 해당 시장을 이해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가격지수는 특정 시장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것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예술품 거래 시장을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현황을 파악하고 시계열적 비교가 가능한 주요 대표 예술품을 기준으로 한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수가 필요하다. 예술품 가격 지수는 예술품 가격과 이를 둘러싼 시장,
이번 칼럼은 ‘국내 예술품 경매시장의 약형 효율성 검정’이라는 필자의 논문 결과를 독자들과 소통하는 시리즈의 세 번째 글이다. 지난 칼럼(재무경제학에서의 시장의 정보효율성)에서 간단하게 설명했지만 시장의 정보효율성에 대한 이해는 해당 시장을 이해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재무학적 관점에서 주식, 채권 등 자본시장의 정보효율성을 검정하는 논문은 정말 많다. 대표적인 예가 1970년 Journal of Finance에 게재된 시카고대 유진 파마 교수의 논문인 ‘효율적 자본시장: 이론과 실증연구 검토’이다. 이 논문에서 파마는 먼저 효
이번 칼럼은 ‘국내 예술품 경매시장의 약형 효율성 검정’이라는 필자의 논문 결과를 독자들과 소통하는 시리즈의 두번째 글이다. 지난 칼럼에서 간단하게 설명했지만 시장의 정보효율성에 대한 이해는 해당 시장을 이해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시장에 알려진 정보를 거래 가격에 모두 반영했느냐가 시장의 정보효율성을 판단하는 기준이다. 시장이 효율적이라면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알려진 정보가 가격에 반영되어 있어야 한다. 예시를 보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얼마 전 필자는 명품 가방을 구매하고 싶어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예상보다 훨씬 길어진 조각투자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지극히 상식적인 주장을 했기에 조회수 걱정을 했던 필자들의 걱정이 기우였다고 생각될 만큼 예상보다 많은 독자들이 연락하셔서 놀랐다. 필자는 독자들과의 소통을 매우 좋아한다. 독자들의 생각이 궁금하기도 하다. 독자들의 이메일을 항상 기다리고 있다. 이 칼럼을 쓰는 필자 둘 모두 경영대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예술 자체보다는 예술시장 그리고 금융에 더 관심이 많다. 가끔 잊어버리기는 하지만 필자는 금융시장을 연구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후 몇 번의 칼럼에 걸쳐 필자의 논문인
뮤직카우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의 발표 이후 조각투자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이에 다음 다섯번의 칼럼을 통해 조각투자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① 조각투자 A to Z를 시작하며② 조각투자 A to Z: 금융위 발표의 정리와 함의③ 조각투자 A to Z: 무엇이 문제인가? -1편③ 조각투자 A to Z: 무엇이 문제인가? -2편③ 조각투자 A to Z: 무엇이 문제인가? - 3편④ 조각투자 A to Z: 왜 하는 걸까?⑤ 조각투자 A to Z: 규제 대응과 발전 방안 -1편 ‘조각투자 업체들이 개선해야 할 사안들’⑤ 조
뮤직카우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의 발표 이후 조각투자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이에 다음 다섯번의 칼럼을 통해 조각투자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① 조각투자 A to Z를 시작하며② 조각투자 A to Z: 금융위 발표의 정리와 함의③ 조각투자 A to Z: 무엇이 문제인가? -1편③ 조각투자 A to Z: 무엇이 문제인가? -2편③ 조각투자 A to Z: 무엇이 문제인가? - 3편④ 조각투자 A to Z: 왜 하는 걸까?⑤ 조각투자 A to Z: 규제 대응과 발전 방안 -1편 ‘조각투자 업체들이 개선해야 할 사안들’드디어
뮤직카우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의 발표 이후 조각투자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이에 다음 다섯번의 칼럼을 통해 조각투자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① 조각투자 A to Z를 시작하며② 조각투자 A to Z: 금융위 발표의 정리와 함의③ 조각투자 A to Z: 무엇이 문제인가? -1편③ 조각투자 A to Z: 무엇이 문제인가? -2편③ 조각투자 A to Z: 무엇이 문제인가? - 3편④ 조각투자 A to Z: 왜 하는 걸까?⑤ 조각투자 A to Z: 규제 대응과 발전 방안2022년 7월 7일,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상반기 한국
뮤직카우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의 발표 이후 조각투자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이에 다음 다섯번의 칼럼을 통해 조각투자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① 조각투자 A to Z를 시작하며② 조각투자 A to Z: 금융위 발표의 정리와 함의③ 조각투자 A to Z: 무엇이 문제인가? -1편③ 조각투자 A to Z: 무엇이 문제인가? -2편③조각투자 A to Z: 무엇이 문제인가? - 3편④ 조각투자 A to Z: 왜 하는 걸까?⑤ 조각투자 A to Z: 규제 대응과 발전 방안지난 칼럼에서는 정보 불투명성, 가격분석의 불확실성에 대
뮤직카우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의 발표 이후 조각투자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이에 다음 다섯번의 칼럼을 통해 조각투자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① 조각투자 A to Z를 시작하며② 조각투자 A to Z: 금융위 발표의 정리와 함의③ 조각투자 A to Z: 무엇이 문제인가? -1편③ 조각투자 A to Z: 무엇이 문제인가? -2편④ 조각투자 A to Z: 왜 하는 걸까?⑤ 조각투자 A to Z: 규제 대응과 발전 방안지난 칼럼에서 금융적 관점에서 투자자 보호 문제,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성에 대한 문제를 짚어봤다. 이번 칼
뮤직카우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의 발표 이후 조각투자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이에 다음 다섯번의 칼럼을 통해 조각투자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① 조각투자 A to Z를 시작하며② 조각투자 A to Z: 금융위 발표의 정리와 함의③ 조각투자 A to Z: 무엇이 문제인가?④ 조각투자 A to Z: 왜 하는 걸까?⑤ 조각투자 A to Z: 규제 대응과 발전 방안조각투자 플랫폼의 문제점은 한 편으로 정리하고자 했지만 문제점을 정리해보니 한 편으로는 도저히 정리될 수 있는 분량이 아니어서 두 편으로 나누기로 했다. 먼저 이번
뮤직카우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의 발표 이후 조각투자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이에 다섯번의 칼럼을 통해 조각투자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① 조각투자 A to Z를 시작하며② 조각투자 A to Z: 금융위 발표의 정리와 함의③ 조각투자 A to Z: 무엇이 문제인가?④ 조각투자 A to Z: 왜 하는 걸까?⑤ 조각투자 A to Z: 규제 대응과 발전 방안2022년 4월 20일 ‘저작권료 참여청구권의 증권성 여부 판단 및 ㈜뮤직카우에 대한 조치’가 내려졌다. 일주일 후인 4월 28일 ‘조각투자 등 신종증권 사업 관련 가이
뮤직카우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의 발표 이후 조각투자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이에 다섯번의 칼럼을 통해 조각투자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① 조각투자 A to Z를 시작하며② 조각투자 A to Z: 금융위 발표의 정리와 함의③ 조각투자 A to Z: 무엇이 문제인가?④ 조각투자 A to Z: 왜 하는 걸까?⑤ 조각투자 A to Z: 규제 대응과 발전 방안조각투자업계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증권선물위원회가 뮤직카우가 발행한 음악 저작권료 참여청구권을 ‘증권’으로 판단하고 뮤직카우에 대한 조치를 내린 후, 조각투자 등 신종증
미술품의 가치를 분석하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가치를 결정하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추려내는 것이다. 지난 컬럼에서는 가치분석을 위해 고려해야 하는 요소 중 미적 고려사항에 대해 알아봤다. 여기에는 예술가의 명성, 양식에 대한 취향, 희소성 등이 포함된다. 이번 컬럼에서는 미적 고려사항 외에 작품의 가치를 결정하는 다른 요소인 작품의 컨디션과 소장 이력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작품의 컨디션작품의 컨디션은 실물로 존재하는 작품의 보존과 관리 상태를 말한다. 작품의 컨디션은 예술작품에 금전적 가치를 부여할 때 고려해야 할 가장
이번 칼럼은 18세기 중기(1734년~1766년) 제작 작품들의 경매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유하려 한다.18세기 중기에 제작된 작품들은 2001년부터 2020년까지 총 30명의 작가의 71작품이 77회에 걸쳐 경매에 출품됐다. 12월1일자 칼럼에서 다룬 18세기 초기에 제작된 작품들은 1999년부터 2020년까지 총 37명의 작가의 157작품이 163회에 걸쳐 경매에 출품됐다. 이와 비교하면 18세기 중기에 제작된 작품들이 18세기 초기에 제작된 작품보다는 더 적게 거래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2001년부터 2020년까지 거래된 이
2020년 홍콩의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28)는 세계 6위다. 한때 세계 3위였으나, 세계단 내려앉았다. 아시아 금융 허브로 중요한 역할을 해 온 홍콩에 최근 정치적 불안정성 우려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싱가포르와 중국, 한국 등은 홍콩을 누르고 세계 금융 허브가 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대체투자를 키운다. 중국은 상하이 등을 중심으로 금융시장 개방 가속화에 힘쓴다. 한국 정부도 동북아시아의 금융허브로 거듭나기 위해 ‘동북아 금융허브 로드맵’을 발표했다. 금융위원회는 2020년 5월 ‘제 5차 금융중심지의 조
시장조사업체 가트너 리타 살람 리서치 부사장은 데이터 및 데이터 분석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내부 의사 결정에서부터 지속적 지능화, 데이터 책임자 임명 등 다방면에 데이터 및 데이터 분석이 활용되는 것이 증거다. 필자도 지금까지 예술 시장 및 예술품 관련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수차례 언급했다.최근 한국에 경매 거래된 예술품의 데이터를 모으는 회사가 탄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가 함께 만든 ‘한국 미술시장 정보시스템’, 뉴시스와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가 만든 ‘K-Artprice’이다. 두곳 모두 예술품
세계 예술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전보다 많은 자본도 모이고 있다. 자연스레 예술 시장에서 자금 조달을 위한 금융 서비스의 수요도 늘고 있다.예술 시장에서 활발하게 이뤄지는 아트 파이낸스 서비스로는 예술품 담보대출이 있다. ‘Art & Finance Report 2019 (딜로이트, Deloitte와 아트택틱, ArtTactic 발행)’에 따르면, 2019년 8월 기준 세계 예술품 담보대출 규모는 약 210억~240억달러(24조3264억~27조8016억원)에 달한다.세계 추세와 달리, 한국에서는 예술품 담보대출이 매우 소극적으로 이뤄진
2019년을 결산하는 시기다. 세계 예술품 경매 시장에서 눈여겨볼 일이 있다. 2019년 가장 비싼 금액에 경매 거래된 예술품 세점 모두 ‘예술가 개인 사상 최고 거래액’을 기록한 것.예술품의 가치를 알아보는 수집가는 늘고 있지만, 이들이 사려는 걸작 예술품의 공급량은 여전히 한정적이다. 자연스레 주목 받는 예술가의 작품을 사려는 경합이 갈수록 치열해진다.2019년 가장 비싸게 거래된 예술품은 인상파의 대표 작가 클로드 모네(Claude Monet)의 작품 ‘건초더미(Meules, 1980)’다. 33년간 개인이 소장하던 이 작품이
식사 후 거의 매일 마시는 커피. 커피 한 잔 가격이 1000원쯤이라면, 거의 모두가 ‘싸다’고 이야기할 것이다. 반면, 커피 한 잔 가격이 1만원이 넘는다면 대부분 ‘비싸다’고 느낄 것이다. 이처럼 사람에게는 ‘적정한 가격’ 기준이 있다.하지만, 예술품에는 적정한 가격 기준이 없다. 예술품의 가격은 예술품을 사려는 이와 팔려는 이 사이의 합의로 정해진다. 예술품의 가치는 금이나 화폐처럼 모두가 동의하는 절대적인 측정 도구로 환산할 수도 없다. 예술품의 가격이 상대적일수밖에 없는 이유다.예술품의 가격은 상대적이지만, 많은 사람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