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가 미래 자동차 상품성 확보의 가닥을 차량 실내에서 찾는다. 자율주행차 시대를 대비하는 한편 코로나 19 사태로 소비자들이 차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서다. 단순히 IT 기반의 편의품목을 차 안에 배치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차 내 공간에서 이전과 완전히 다른 소비자 경험을 전달코자 하는 것이 핵심이다.11~14일(미 현지시각) 온라인으로 열린 CES 2021에서 자동차 전장 기업 하만은 차 내 공간을 개인 방송을 위한 스튜디오로 탈바꿈시킨 솔루션을 공개했다. 최근 소비자들이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더 많은 장소를
소니, GM, 파나소닉 등 새로운 공간 개념 적용자율주행 기술의 진화 확인한 CES 2021자동차 기업 정의(justice)에 대한 고민도14일 폐막한 CES2021에서 자율주행에 도전장을 내민 업계가 자동차 공간 ‘재정의’에 나섰다. 전동화 과정에서 확보한 공간을 재설계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소니는 자율주행차 ‘비전S’를 선보이면서 주행 시간 동안 편안한 공간 확보를 강조했다. 비전S는 뒷자석에서 자고 있는 승객을 카메라가 감지하면, 좌석 주변을 적절한 온도로 조절하는 것은 물론 컨디션에 맞춘 음악도 틀어준다. GM은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두고 각국 행정부와 산업계 간 의견 간극이 넓다. 각국 정부는 자율주행차 상용화 전 안정성 확보가 중요하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한다. 하지만 산업계는 기술 발전 속도에 맞춘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13일(미 현지시각) CES 2021 조직위원회는 ‘자율 주행의 미래 : 과연 누가 규범을 정하는가’ 주제의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레이첼 맥클린 영국 교통부 장관, 제이미 분 도요타 북미기술혁신 책임자, 핀치 풀턴 미국 교통부 운송정책 담당, 데이비드 퀴날티 웨이모 연방정책 및 업무책임자 등
미국 스타트업 스플리트볼트가 11일 개막한 CES에 참가해 기존 전기차 충전기의 단점인 ‘호환성’ 문제를 해소한 충전기 등을 출품하며 관심을 끌었다. 미국 자동차전문매체 TTAC는 "스플리트볼트가 CES에 출품한 자동차 충전기 ‘EV 스플리터 스위치’를 통해 전기차 충전기 시장구조 재편을 노린다"고 보도했다. EV 스플리트 스위치는 포드·GM·혼다 등 글로벌자동차 기업의 일반 전기차와 호환되며, 북미에서 판매되는 대부분 충전기 케이블·어댑터와도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스플리트볼트는 실리콘밸리에서 창의성을 살린 전기차 충전기 제품을
독일 전기차 기업 소노모터스가 태양광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자율주행셔틀 스타트업과 손을 잡는다. 소노모터스는 CES 2021에서 태양광 전지 패널 기술을 이지마일과 공유한다고 12일(현지시각) 밝혔다. 이지마일은 공공기관·사업체에 자율주행셔틀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이지마일이 태양광 전지 패널을 차량에 부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적용 기술은 소노모터스에서 개발한 태양광 전기차 ‘시온(Sion)’에 사용된 것과 동일하다. 시온은 차량 외부 전체를 유리 대신 고분자 태양광 전지 패널로 구성한 전기차다.아룬 리마크리슈난 소노 모터스
CES 2021에 참가한 ‘K-스타트업’의 모빌리티 관련 기술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미래 자동차 핵심 먹거리인 전동화, 자율주행 등에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이며 성장 가능성을 타진한다.AC TOP은 지능형 전기차 충전기 기술을 출품했다. 웹 기반 충전기 관리 시스템을 구축, 인터넷과 어플리케이션으로 충전 기록과 충전기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유려한 디자인과 사용자 친화성을 고려한 설계도 AC TOP 제품의 강점 중 하나다.중앙제어는 국내 전기차 충전 사업을 대표해 CES 2021에 출전했다. 급·완속 충전기 등 다양한 전기차
소니가 자율주행차 개발에 속도를 낸다. 회사는 CES 2021에서 지난해 공개했던 콘셉트카보다 한층 더 발전한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소니의 강점인 광학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을 적극 활용한 점이 눈에 띈다.소니는 11일(미 현지시각) CES 2021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자율주행 콘셉트카 비전-S의 업데이트 버전을 선보였다. 비전-S는 소니가 CES 2020에서 처음 선보인 콘셉트카다. 회사는 비전-S의 개발 목표로 안전성, 보안성, 적응성 등을 제시했다.지난해에 비해 주목할만한 점은 비전-S의 ‘카메라’ 활용도다. 경쟁사는
파나소닉은 테슬라가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로 지목한 4680 배터리 개발을 이미 시작했으며, 시제품 단계에서 검증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다만 양산화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12일(미 현지시각) CES 2021 온라인 기술 컨퍼런스에서 숀 와타나베 파나소닉 에너지&메뉴팩처링 총괄은 "(4680 배터리 개발을) 이미 시작했다. 배터리의 여러 양상을 면밀히 측정하고 검토하는 단계다"라며 "에너지 밀적도를 높이면서 안전성을 확보하고, 셀 크기를 키우는 등 고려해야할 사안이 많은 게 사실이다"라고 말했다.이어 "파나소닉은 30년 이상
캐터필러(Caterpillar)가 CES 2021에서 자율운반트럭 ‘Cat 797F’와 자율시스템 ‘마인스타’를 선보였다.캐터필러 Cat 797F는 육중한 몸집을 지녔다. 건물 2층에 달하는 높이, 공차무게 284톤에 이르는 덩치를 자랑한다. 최대 적재 시 무게는 687톤으로 여객기 15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육중한 몸에도 최고 60㎞/h에 달하는 달리기 실력을 갖췄다. 시스템과 연동해 자율 운반을 진행하는 ‘스마트함’도 보유했다.‘마인스타’는 캐터필러가 제공하는 자율시스템 솔루션이다. 지면 간 거리를 파악하는 ‘표면 채광 기술’
마그나가 LG전자와 합작법인을 설립한 배경으로 전동화 파워트레인과 전장기술의 결합에 따른 상승효과(시너지)를 강조했다.마그나는 12일(미 현지시각) CES 2021에서 LG와 진행하는 합작법인(JV) 사업에 대한 전략과 향후 전망을 소개했다.LG와 마그나 합작법인(JV)은 인천에 본사를 둔다. 마그나는 합작법인에서 글로벌 고객사 공략 및 대응, 특정 요구에 대한 기술적 해결을 중점적으로 맡는다. LG는 전동화 소프트웨어(SW)와 전기차 파워트레인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한다.합작법인은 마그나와 LG가 서로 간 강점 분야를 조합해 시너지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는 CES 2021에서 전동화 차량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발표했다. 바라 회장이 감춰뒀던 마지막 한 수는 전동식 운반대와 전기 상용밴을 연계한 전기차 기반 물류 사업 ‘브라이트드롭(BrightDrop)’이었다.12일(미 현지시각) 온라인으로 진행된 CES 2021 GM 키노트에서 메리 바라 회장은 신 사업부 ‘브라이트드롭'의 설립을 공식 선언했다. 메리 바라 회장은 "신 사업부 이름에는 보다 현명하게 상품과 서비스를 전달하는 방법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GM의 전동화 제품
GM이 720㎞ 이상 달리는 전기차 전용 ‘얼티엄 플랫폼’을 전면에 내세우며 시장 공략 의지를 밝혔다. 얼티엄 플랫폼은 GM이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다. GM은 CES 2021 온라인 가상부스를 통해 새로운 기업 목표인 ‘에브리바디 인(Everybody In)’을 발표하고, 얼티엄 플랫폼(Ultium platform)을 내세웠다. 일반적으로 전기차 플랫폼은 전기차의 생산과 주행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기술이다. 전기차는 내연기관과 다른 구조를 갖춘 만큼 무게중심을 고려한 설계가 필요하다. GM은 얼티엄 플랫폼의 강점으로
운전자의 미세한 컨디션 변화까지 체크하는 똑똑한 인공지능 비서 ‘아이드라이브’가 BMW 차량에 탑재된다. 운전자보다 한발 앞서 주행 환경을 분석하는 것은 기본이고, 목적지 주변 주차 공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도 돕니다. 연내 아이드라이브를 탑재한 차량이 상용화된다. BMW는 11일(이하 미 현지시각) 온라인으로 개최한 CES2021에서 ‘운전자와 차량의 새로운 관계 정의’란 주제로 차세대 음성인식 인공지능 비서 ‘아이드라이브'를 공개했다.차세대 BMW 인공지능은 운전자의 미세한 상태까지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정교한 음성인식
인텔의 자율주행시장 전략의 핵심은 지금 당장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 높은 제품의 공급이다. 언제 열릴지 모르는 고성능 자율주행차 시대 개막만 기다리지 않겠다는 실용 전략이다. 인텔은 11일(현지시각) 온라인으로 열린 CES 2021 기자간담회에서 '이제는 달릴 시간이다'를 주제로 새해 사업 청사진을 공개했다. 인텔 전략 발표는 암논 샤슈아(Amnon Shashua) 인텔 수석부사장·모빌아이 최고경영자가 맡았다. 그는 카메라 활용 중복센싱서브시스템, 크라우드 매핑(지도생성), 책임민감성 안정주행정책 등이 인텔·모빌아이의 ‘핵심전략’을
메르세데스-벤츠가 AI 기술을 탑재한 고급형 대형 스크린으로 이용자 운전 편의를 높인다. 전통적인 운전의 재미는 그대로 살리면서도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미래형 운전보조 도구로 자리매김 시킨다. 고급차의 명성에 갈맞는 미래지향적 디자인 적용도 빠뜨리지 않았다.메르세데스-벤츠는 11일(미 현지시각) 온라인으로 진행된 CES 2021 기자간담회에서 MBUX 하이퍼스크린을 소개했다. 이 제품은 운전자·자동차·운전환경 삼박자 교감을 극대화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라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새 시스템을 통해 2021년 브랜드 목표인 ‘소비자중심
파나소닉이 전기차 배터리 공급 1위 탈환을 자신했다.11일(미 현지시각) CES 2021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마이클 모스코비츠 파나소닉 CEO는 "2020년 8월 현재 30억개 이상의 배터리셀을 출하한 경험이 있다"며 "테슬라의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네바다 기가 팩토리에 최근 14번째 라인을 증설하는 등 생산량을 10% 늘렸다"고 말했다.이어 "이퀴노어와 히드로 등 유망한 에너지 기업과 협업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배터리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모색하고 새로운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테슬라와 함께 4
친환경 차량 시장에 뛰어든 보쉬가 1만7000명 이상의 직원을 투입해 전장 기업으로 거듭난다. 친환경 차량에 투자할수록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보쉬는 11일 7시(미 현지시각) 온라인으로 진행된 CES 2021 기자간담회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모빌리티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날 보쉬는 2020년 탄소중립을 실현한 최초의 글로벌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친환경 전략과 수익성 추구는 모순된 것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이라고 강조했다.미하엘 볼레 보쉬 이사회 멤버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면서 회사는
국내 전기차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 자오스모터스는 11일(미 현지시각)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CES 2021에 참여해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초소형 정밀 기계 기술(MEMS) 라이다(LiDAR) ‘액스캣(XCAT) 프로’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자오스모터스는 2020년 인공지능에 대응한 라이다 시스템’ 기술을 국내 특허등록, 양산 준비를 마쳤다. MEMS 라이다 XCAT은 소프트웨어만으로 라이다의 주요 제원을 변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드웨어 교체 없이 라이다의 스캔각, 분해능, 최적 스캔 거리 등을 자유
CES 2021이 코로나19 여파로 11~14일(미 현지시각)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올해 CES는 라스베이거스 일대에서 성대하게 치러지는 여느 해와 달리 행사 규모도 축소되고 완성차 업체들의 참여도 저조한 편이다. 하지만 자동차 업계는 물론 IT 업계는 미래 먹거리로 주목 받는 모빌리티, 전장화/전동화, 인공지능 등 주제로 올해도 묵직한 존재감을 이어간다.올해 CES에 가장 적극적인 자동차 업체는 GM이다. 메리 바라 그룹 회장 겸 CEO가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기조 연설자로 나서 세계적인 이동성 개선을 위한 GM의 전략을 발표
FCA그룹이 지프 브랜드 최초 전기차 랭글러 4xe를 CES 2021에서 소개한다. 회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전시 대신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인터랙티브(대화형) 투어를 준비한다.11일 FCA에 따르면 올해 CES 부스는 가상 브랜드 홍보대사가 주관하고 주제별 전문가의 설명을 함께 제공하는 가상세계로 구축했다.참가자는 가상 브랜드 홍보대사가 개인의 환경설정에 따라 정보를 제공하는 가이드 투어를 선택할 수 있다. 전문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투어는 FCA 그룹의 차 12대가 포함된 3D 경험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