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칩셋, 메인보드 시장 점유율 50% 넘었다

  • 홍진욱
    입력 2007.12.03 17:19 | 수정 2007.12.03 19:56


    10월 이후 인텔 메인보드 판매량 꾸준히 늘어
    11월을
    기점으로 50%대 시장 점유율 달성


    최근 2개월간의 메인보드
    시장 판도가 인텔을 중심으로 재편되어 가고 있다.

    불과 2~3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2강 체제, 즉 엔비디아와 인텔의 2강 구도를 유지하던 메인보드 시장이 보급형 인텔 보드의 선전에
    힘입어 인텔의 1강 구도로 바뀌어가고 있다.

    다나와 연동몰 내 판매량을
    집계한 [다나와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0월 이후 현재까지 약 두 달 여간 인텔 칩셋을
    탑재한 메인보드의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해 전체 메인보드 시장 점유율의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에 따르면 10월 첫째주까지만 하더라도 각각 44%와
    32%로 약 12% 정도의 격차를 보이던 인텔과 엔비디아가 두 달여 만에 각각 52%와
    25%로 27%의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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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텔 i945GC와 P35 칩셋의 선전이 메인보드
    시장 판도 좌우


    이와
    같은 변화는 다양한 원인으로 분석될 수 있다. 우선 인텔 CPU를 지원하는 보급형
    인텔 칩셋인 i945GC의 판매량 상승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인텔 i945GC
    칩셋은 인텔의 GMA950 그래픽 코어를 내장하고 있으면서도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해
    보급형 제품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사실 i945GC 칩셋이 출시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내장 그래픽 코어를 탑재한 보급형 메인보드 시장은 AMD 프로세서용 칩셋이
    대부분이었으며, 프로세서의 가격도 AMD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보니 웹 서핑이나
    간단한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들에게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신형 인텔 보드는 필요
    이상의 사치로 여겨졌다.



    i945GC
    칩셋을 탑재한 'ASRock ConRoe1333-D667 에즈윈'


    하지만 i945GC 칩셋이 나오자 사정이 달라졌다.
    인텔 프로세서를 저렴한 가격에 사용할 수 있고 추가 그래픽 카드의 구매 없이도
    보급형으로써 만족스러운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는 장점은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겼으며,
    이는 곧 판매량으로 연결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와 같은 폭발적인 수요에
    힘입어 i945GC 칩셋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 두 달간 약 4% 성장한 20%를 기록해 모든
    칩셋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인텔 칩셋의 위치를 확고하게 만들어주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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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으로 P35 칩셋의 선전을 들 수 있다. P35
    칩셋은 2달새 14%에서 17%로 3% 가량의 판매율 상승을 보이며, i945GC 칩셋과 더불어
    메인보드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콘로의 출시와 함께
    공존의 히트를 기록했던 P965 칩셋의 뒤를 잇는 P35 칩셋은 차세대 프로세서인 펜린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유저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물론
    i945GC 칩셋의 두 배 이상에 달하는 값비싼 가격로 보급형 제품으로 자리잡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오래 전부터 차세대 프로세서의 출시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했다는
    점에서 추후 업그레이드를 감안하고 있는 유저들 사이에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P35
    칩셋을 탑재한
    'ASUS P5K STCOM'

    src="http://img.danawa.com/prod_img/500000/094/570/img/570094_1.jpg" width="272" height="272"> P35
    칩셋을 탑재한 'GIGABYTE GA-P35-DS3R (Rev2.0)'



    AMD
    7 시리즈 메인보드 최대 변수로 작용할 듯...
    인텔 소켓의 보급형 엔비디아 칩셋
    속속 등장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최근 2달여에 걸쳐 인텔 칩셋의 승승장구가
    이어져 왔다. 하지만 이와 같은 상승세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 예상하기는 힘들다.

    바로
    스파이더 플랫폼을 지원하는 메인보드 'AMD 7' 시리즈의 등장과 인텔 소켓을 지원하는
    엔비디아의 보급형 칩셋의 대거 등장이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AMD가 야심차게 준비한 차세대 프로세서 '페넘'을 지원하는 AMD 790FX와 790X, 770
    칩셋은 2008년 초를 시작으로 빠른 속도로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직까지는
    내장 VGA를 지원하는 보급형 칩셋 690G가 AMD 최고의 보급형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어
    당분간 보급형으로써는 빛을 발하기는 힘들겠지만 새롭게 출시된 AMD 700 시리즈가
    향상된 성능과 하위 호환성으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특히 AMD 770 칩셋의 경우 690G
    칩셋 못지 않게 가격이 저렴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AMD 790X을
    탑재한 'MSI K9A2 CF-F 웨이코스'


    또한 인텔
    775 소켓을 지원하는 엔비디아의 보급형 칩셋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는 점도 인텔
    칩셋을 위협하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내장 그래픽을 지원하는
    GeForce 7000/nF600 시리즈 칩셋과 nF600 시리즈 칩셋들이 지난 10월 이후 대거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시장의 판도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GeForce 7000/nF600
    시리즈의 칩셋들은 저렴한 가격과 엔비디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내장
    그래픽 성능으로 일반 유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어 당분간 인텔 i945GC, AMD 690G
    칩셋과 함께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GeF-7150+nF
    630i 칩셋 탑재한 '유니텍 OVER TF7150 HDMI'


     

    다나와 홍진욱 기자 honga@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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