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철현] 네이버가 창작자를 후원하는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텀블벅(대표 염재승)’ 서비스에 투자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1년 3월부터 시작한 텀블벅은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가 대중을 상대로 본인의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해당 프로젝트가 완성될 수 있도록 후원금을 모집하는 크라우드 펀딩(소셜 펀딩) 서비스다.   

텀블벅은 열악한 콘텐츠 제작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영화, 만화, 도서, 게임, 디자인, 음악, 사진, 패션 등 창조적인 분야를 총망라하고 있다.

텀블벅의 모든 프로젝트는 제한된 시간 동안 자신이 정한 목표 금액을 모집해야만 결제가 진행되는 방식으로 현재까지 약 1800여개의 프로젝트가 등록, 이 중 1130개가 목표 펀딩 금액을 달성(성공률 65%)한 바 있다. 누적 펀딩 금액은 약 44억원, 한 달에 유동되는 투자금도 약 2억원 정도다.  

네이버와 텀블벅은 창작 뮤지션을 위한 오픈 플랫폼 ‘네이버 뮤지션리그’와 연계하는 것을 첫 시도로 향후 음악, 동영상, 일러스트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버 측은 “텀블벅은 후원형 크라우드 펀딩사 중 프로젝트 수, 모집액 및 펀딩 성공률에서 독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창작자들과 소통에 뛰어나 더 큰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며 “네이버 서비스 내 창작자들을 위한 공간이 많은 만큼 좋은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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