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하비몰의 키덜트추천상품은 4륜 전동 RC카 ‘XO-1’이다. 가격은 99만원(하비몰 기준)이다.

미국 RC카 전문 업체 트렉사스(Traxxas)가 만든 XO-1에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RC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XO-1은 최대 시속 160Km 이상 달릴 수 있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시간을 뜻하는 ‘제로백'이 2.3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 'XO-1' 주행 사진 (이미지=트렉사스)

세계적으로 유명한 슈퍼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가 ‘LP 750-4 SV’모델을 기준으로 제로백이 2.8초가 걸리니 RC카 XO-1이 아벤타도르 보다 순간 가속력은 더 뛰어난 셈이다.

1/7 스케일로 제작된 ‘XO-1’은 최고 속도를 겨루는 드래그 레이싱에 특화된 RC카다. XO-1는 대구경 피니언기어와 브러시리스모터를 탑재해 속도를 높였으며, 차량 하단 후미의 공기 배출구, 위에서 아래로 눌러주는 다운포스를 발생시키는 리어윙 등 차체 설계가 공기 흐름에 최적화되어 있다.

XO-1을 시속 160Km 이상으로 달리게 하기 위해서는 ‘아이폰'이 필요하다. XO-1 조종기에는 ‘링크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는데, 아이폰에 ‘트렉사스 링크'라는 앱을 설치한 뒤 차량 제한 속도를 해제해야만 XO-1의 최고 속도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이 RC카는 11.1볼트 3셀 5000mAh 리튬폴리머 배터리 2개를 장착해야 움직인다. 배터리는 별도로 구매해야 하며, 가격은 개당 9만 3000원이다.

 
 
 
 
 
 
 
 

▲ 'XO-1' 차량 구성, 차량에 사용하는 리튬폴리머 배터리

한편, 트렉사스는 드래그 레이싱 속도 계측 장비인 ‘DTS-1’을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15만원(하비몰 기준)이다.

‘DTS-1’은 드래그 레이싱에서 차량의 속도와 레이싱 경기 승자를 표시하는 장치다. 사용 방법은 2개로 나뉘어진 본체를 출발점과 도착점에 각각 설치한 뒤, RC카를 인식하는 레이저 포인터 반사판을 각 기기 위치에 맞춰 정확하게 놓는 것으로 모든 준비가 완료된다. 설치가 마무리되면 DTS-1를 중앙에 둔 채 기기 양쪽에 RC카를 배치해 달리게 하면 된다.

 
 
 
 
 
 

▲ 드래그 레이싱 속도 계측기 'DTS-1' 사용 예시

이길주 하비몰 RC 담당은 “XO-1은 현존하는 RC카 중 가장 빠른 차량이다. 실제 페라리, 람보르기니 슈퍼카도 도달하지 못한 제로백 2.3초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실제 슈퍼카와 시합을 해도 단거리에서 무조건 승리를 보장할 만큼 어마어마한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 이길주 하비몰 RC 담당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