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르면 내년 2월에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S8에 들어갈 인공지능(AI)기반 개인비서 서비스의 이름이 '빅스비(Bixby)'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각)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스마트폰 안에서 음성인식기능으로 써왔던 'S보이스(S Voice)' 대신 빅스비가 갤럭시S8에 들어갈 것으로 추측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에 탑재할 것으로 알려진 인공지능 개인비서 이름이 ‘빅스비'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 조선일보 DB
삼성전자가 갤럭시S8에 탑재할 것으로 알려진 인공지능 개인비서 이름이 ‘빅스비'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 조선일보 DB
업계는 삼성전자가 내년에 출시할 갤럭시S8의 최대 경쟁력으로 인공지능 개인비서 서비스를 꼽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와 스마트폰을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애플과 구글 등 전세계 IT기업들이 인공지능 중에서도 음성인식 기능을 핵심기능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은 올해 출시한 '픽셀' 폰에 인공지능 개인비서 서비스 '구글어시스턴트'를 탑재했다. 애플은 2011년 출시한 아이폰4S 이후부터 '시리(Siri)'를 적용해 왔다.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는 '코타나(Cotana)'라는 인공지능 개인비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0월 6일 애플에서 시리를 개발한 인력들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세운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 업체 '비브랩'을 인수했다. 때문에 삼성전자가 2017년부터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인공지능 개인비서 서비스를 탑재할 것이라는 소문은 사실처럼 여겨지고 있다.

폰아레나는 빅스비라는 이름이 개인 정보를 관리하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스마트폰용 컴퓨터 응용 소프트웨어, 음성 인식용 소프트웨어, 음성인식 기능으로 휴대전화를 손을 쓰지 않고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소프트웨어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