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가 양산차로는 처음으로 남극 횡단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는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영상 '탐험가 섀클턴, 남극 횡단 100년의 꿈을 이루다'를 통해 싼타페의 남극 횡단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 남극 횡단에는 영국의 대표적인 남극 탐험가인 어니스트 섀클턴의 외증손자인 패트릭 버겔이 참여했다. 그는 현대차의 후원으로 지난해 12월 총 30일에 걸쳐 남극 유니언 캠프에서 맥머드 기기까지 왕복 5800km 횡단에 성공했다.

남극 횡단에 이용된 싼타페. / 현대자동차 제공
남극 횡단에 이용된 싼타페. / 현대자동차 제공
남극 횡단에 이용된 싼타페는 2.2리터 디젤 모델을 기반으로 특별 제작됐다. 38인치 타이어를 장착하고, 차체를 높이기 위해 서스펜션과 기어비를 조정했다. 또 상시 시동을 위한 히팅 시스템과 전용 연료 탱크를 장착했다.

현대차는 이번 프로젝트에 사용된 싼타페 3대를 장보고 과학기지에 연구 목적으로 기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