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으로 20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7년 1분기 매출 7조622억원, 영업이익 1조269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의 분기 영업이익 1조원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고치는 지난해 4분기에 기록한 9042억원이었다.

매출은 조업 일수와 출하 면적이 줄고, 모바일 비중이 감소해 지난해 4분기보다 11% 줄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7.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대형 UHD TV와 고해상도 하이엔드 IT 제품 등 수익성 중심으로 제품군을 운영해 지난해 4분기보다 14%, 전년 동기 대비 2498.3% 늘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올해 2분기 출하 면적은 전 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하나, TV 출하 수량은 대면적화가 지속돼 전분기 대비 감소 내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판가는 크기별, 제품별 가격 등락이 있지만, 전반적 안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