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017년 1분기 영업이익이 1조25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23조3660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0.5% 줄어든 1조4057억원이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 전경. / 현대자동차 제공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 전경. /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의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 판매량은 108만9600대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16만1657대를 판매했고,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92만7943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현대차 한 관계자는 "신차 양산 준비를 위한 일부 공장 일시 가동 중단으로 고정비 부담이 다소 증가했고, 글로벌 저성장 기조 극복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다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