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필름을 인수해 '스타워즈'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는 디즈니가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스타워즈' 게임과 콘텐츠를 만들 예정이다.
'제다이 챌린지'의 티저 영상에는 한 여성 이용자가 VR/AR 헤드셋으로 보이는 기기를 머리에 쓰고, '라이트세이버'처럼 생긴 모션 콘트롤러를 손에 들고 자세를 취하는 내용이 담겼다.
발표회장에서 함께 공개된 푸티지 영상에 따르면 이용자는 한 명의 제다이 기사가 되어 영화 속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가 시도했던 우주선에서의 라이트세이버 연습을 증강현실 속에서 따라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추가 푸티지 영상에서는 이용자가 가상현실 속 스타워즈 내 세계관에서 벌어지는 실시간 전투에 참여해 포대를 다루거나 대형 4족 보행 병기인 'AT-AT'를 조작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영화에서도 나왔던 우주선 '밀레니엄팔콘'에 있는 홀로그램 체스 등도 AR 콘텐츠로 제공될 전망이다.
디즈니는 해당 콘텐츠를 즐기기 위한 VR/AR 헤드셋을 레노버와 함께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VR/AR 헤드셋의 정확한 성능이나 사양, 가격 등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스마트폰 장착형 헤드셋인지, 자체 디스플레이를 갖춘 독립형(stand alone)인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제다이 챌린지'의 홈페이지(www.jedichallenges.com)는 새로운 정보 알림 메일을 빨리 받을 수 있는 메일 등록 메뉴와 티저 영상만 볼 수 있다. 추가적인 콘텐츠 내용 소개나 출시 정보는 없으며 베스트바이와 레노버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라는 내용만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제다이 챌린지'는 올해 말 '스타워즈 : 에피소드 8' 영화 개봉에 맞춰 정식 공개 및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