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X, 애플의 첫 ‘6코어 스마트폰’ 되나

입력 2017.09.11 21:07

9월 13일 애플이 공개할 예정인 10주년 기념 '아이폰 X'가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6코어 프로세서 탑재 스마트폰이 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X에 탑재되는 'A11 퓨전(A11 Fusion)'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고성능 프로세서 2개와 저전력 프로세서 4개로 구성된 6코어 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아이폰 10주년 기념으로 선보이는 ‘아이폰 X’가 시리즈 최초로 6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이 될 전망이다. /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게임이나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기능 등 높은 성능이 요구되는 애플리케이션 구동 시에는 2개의 고성능 프로세서를 사용해 최대 성능을 발휘하고, 평상시에는 저전력 프로세서 4개를 사용해 전력 효율을 극대화한다.

모바일용 AP에서 고성능 프로세서+저전력 프로세서 구성으로 효율을 높이는 방법은 ARM 기반 모바일 AP 제품에 '빅 리틀(big.LITTLE) 솔루션'이란 이름으로 이미 도입되어 있다.

애플은 아이폰 7/7+에 탑재된 4코어 'A10 퓨전' 프로세서(고성능 코어 2개+저전력 코어 2개)부터 이러한 설계를 적용했지만, ARM의 '빅 리틀 솔루션'과는 다른 독자적인 기술로 구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X는 ▲베젤(테두리) 없는 OLED 디스플레이 채택 ▲3D 스캔을 통한 얼굴 인식 ▲무선 충전 기능을 비롯한 다양한 신기술이 대거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6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면 기능 외에도 올해 출시되는 스마트폰 중 최상급의 성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6코어 A11 퓨전 프로세서는 아이폰 X에만 탑재된다. 함께 선보이는 아이폰 8/8+ 제품에는 4코어 구성의 A10 프로세서 성능 개선 버전 또는 A11 프로세서의 하위 버전이 탑재될 전망이다.

다만, 코어 수가 늘어나는 것과는 별개로 아이폰 X의 메모리 용량은 아이폰 7+ 및 8+와 같은 3GB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