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이 마이크로웨이브 기술을 활용, 2025년까지 40TB(terabyte) 용량 3.5인치 HDD(Hard Disk Drive)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웨스턴디지털이 선보일 40TB HDD에는 'MAMR(Microwave-Assisted Magnetic Recording, 전자파 자기기록)' 기술이 적용된다. 전자기필드를 만드는 소형 헤드를 적용, 헤드 유니트 크기를 줄이고 데이터를 고밀도로 기록하는 원리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1제곱인치 디스크에 현존 3배인 4테라비트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다.

웨스턴디지털의 MAMR HDD 개발 로드맵. / 웨스턴디지털 제공
웨스턴디지털의 MAMR HDD 개발 로드맵. / 웨스턴디지털 제공
대용량 하드 디스크는 8K 이상의 초고해상도 사진·영상 콘텐츠, 기업 데이터 센터, 실시간 비디오 감시 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 활용될 전망이다.

웨스턴디지털은 MAMR 기술을 적용한 HDD 첫 모델을 2019년 출시하고, 이어 2025년까지 용량을 40TB로 늘릴 예정이다. 이어 기록 밀도를 높여 40TB 이상 초대용량 MAMR HDD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