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3일(이하 현지시각)부터 16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국제의료기기 전시회 'MEDICA 2017'에 참가해 의료용 영상기기 풀라인업을 공개했다.

'MEDICA 2017'은 전 세계 70개국 5100개 업체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 의료기기 전시회다. LG전자는 일반 병원에 마련된 상담실, 진료실, 응급실, 수술실, 방사선실 등을 구현한 전시존을 꾸몄고, 각 장소에는 의료 현장에 최적화한 제품을 배치했다.

LG전자 의료용 영상기기. / LG전자 제공
LG전자 의료용 영상기기. /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전시에서 환자 상태를 판단하는 진단용 모니터를 처음 공개했다. 2016년에 공개한 임상용 모니터,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DXD·Digitalized X-Ray Detector), 수술용 모니터에 이어 의료 현장에서 필요한 영상기기 풀라인업을 갖췄다.

21인치 진단용 모니터(모델명: 21HK512D) 신제품은 모니터를 오래 사용해 색상이 또렷하지 않을 때 내장된 색상 측정 장비인 캘리브레이터로 색을 보정해 자기공명영상(MR), 단층촬영(CT) 등 검사 결과를 정확하게 보여준다.

장익환 LG전자 IT 비즈니스사업부 상무는 "모니터 사업으로 축적해 온 기술 역량으로 의료용 영상기기 시장에서 프리미엄 리더십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