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2017] 바비 바오 모나코 공동설립자 "암호화폐 기반 신용카드가 주류될 것"

입력 2017.12.05 16:18

"언젠가 (암호화폐에 기반한) 우리의 신용카드 하나만 들고 다닐 세상이 될 것이다."

바비 바오 모나코 공동 설립자가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비자카드를 소개하고 있다. / 차주경 기자
바비 바오 모나코 공동 설립자는 IT조선이 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블록체인·암호화폐 콘퍼런스 2017'에 '암호화폐 기반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을 주제로 강연했다.

바비 바오는 "왜 굳이 암호화폐에 기반한 신용카드를 써야 하냐고 묻는 사람에게 우리의 시스템이 매우 사용하기 쉬운 모바일 지급결제 방식을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싶다. 우리는 가장 유리한 은행간 환율을 제공하고, 중간 수수료를 떼지 않는다. 환율 수수료 역시 없다. 여기에 암호화폐 가격이 연일 상승세에 있기 때문에 관심도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모나코는 스위스에 본사를 뒀으며, 홍콩과 캐나다 등에 지사와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과 일본에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마스터 카드, 비자 카드 등에서 경력을 쌓은 인재와 규제 준수를 위한 법률 전문가를 확보하고 있다.

모나코는 비자(VISA)와의 협력으로 암호화폐 결제 신용카드를 만들었다. 이 신용카드와 연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을 3만2000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카드는 신원확인인증(KYC)과 반자금세탁 절차를 통과한 사람에게만 발급되고 있다. 전세계 사용자 분포는 미국 25%, 유럽 25%, 아시아 25%, 그외 지역으로 구분된다.

바비 바오 공동 설립자는 "지인 중에는 어떻게 해야 암호화폐를 살 수 있냐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도 있다. 거래소에 직접 가서 사는 게 굉장히 어렵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굳이 암호화폐를 구입하지 않아도 앱을 통해 간편하게 보안이 강화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다"며 KYC와 반자금세탁 절차를 통과하면 신용카드로 암호화폐를 구입하고 판매하며 이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실질적인 고객 층은 여행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다. 또 세계 각국에서 현지 통화로 거래할 일이 많은 이에게 적합하다. 환전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고, 암호화폐로 돈을 벌어들이고 싶은 사람에게 강력한 수단을 제공한다. 우리는 사용금액의 2%를 암호화폐 캐시백으로 제공한다. 이 말은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더 많은 혜택이 부여되며, 높아지는 암호화폐 가치를 감안하면 이 혜택은 작지 않은 편이다"고 말했다.

바비 바오 모나코 공동 설립자는 "많은 사람이 우리의 카드 하나만 가지고 다녀도 무방한 미래를 만들고 싶다"는 바램을 전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