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지난 4일(현지시각) 선보인 신형 슈퍼 SUV 우루스의 일본 가격이 세금 포함 기본가 2574만엔(2억4986만원)으로 결정됐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 람보르기니 제공
람보르기니 우루스. / 람보르기니 제공
우루스는 4.0리터 V8 가솔린 트윈 터보를 얹어 최고출력 650마력, 최대토크 86.7㎏·m를 낸다. 변속기는 8단 자동, 구동방식은 사륜구동이다. 무게는 2200㎏, 시속 100㎞ 가속시간은 3.6초다. 최고속도는 305㎞/h에 이른다.

일본가격인 2574만엔은 우라칸이 일본에서 팔리고 있는 2535만엔(2억4600만원)보다 약간 비싼 수준이다. 람보르기니는 유럽을 시작으로, 미국, 중국 등에서도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고객 인도는 빠르면 2018년 봄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루스의 유럽 가격은 세금을 제하고 17만1429유로(약 2억2000만원)로, 세금을 넣으면 일본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최근 사전계약을 시작한 우리나라는 가격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기본가 2억9990만원에 이르는 우라칸 가격을 가늠해보면 3억원 초반쯤에서 기본 가격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