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2017년 4분기 및 2017년 생산 결과를 발표했다. 2017년 4분기 테슬라는 2만9870대의 차를 소비자에게 전달했고, 이중 1550대는 생산에 차질을 빚었던 모델3인 것으로 전했다.

테슬라 모델3. / 테슬라 제공
테슬라 모델3. / 테슬라 제공
EV·에너지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테슬라는 2017년 상반기 4만7077대, 3분기 2만6150대를 인도했으며, 4분기 기록을 더해 2017년 10만대 가량을 납품했다. 이에 앞서 테슬라는 3분기 주주편지를 통해 "4분기 모델S와 모델X 납품량이 전례없는 기록을 남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고, 1만5200대의 모델S와 1만3120대의 모델X를 4분기에 내보냈다. 테슬라 모델3는 1550대를 기록, 테슬라는 "2017년 마지막 며칠동안 1000대가 넘는 모델3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또 2017년 4분기 말에는 추가로 2520대의 모델S와 모델X, 860대의 모델3가 소비자에게 인도됐으나, 이 수치는 2018년 1분기에 합산될 예정이다.

생산 및 납품 결과를 발표하면서 테슬라는 "모델S와 모델X 등은 2018년 1분기와 2분기 사이에 생산량이 약간 감소할 수 있다"며 "모델3 생산을 위해 제조 인력을 재배치하기 때문으로, 2017년 4분기에 비해 10% 정도 모델S와 모델X를 덜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 분기별 소비자 인도량. / 일렉트렉 갈무리
테슬라 분기별 소비자 인도량. / 일렉트렉 갈무리
이어 "2017년 4분기에 우리는 3분기에 발생한 생산 병목 현상을 해결하려고 노력했다"며 "생산 속도는 분기말에 크게 증가했고, 지난 7일간 793대의 모델3을 만들었다"고 전달했다. 또 테슬라는 "모델3를 매주 2500대 만들 계획으로, 주당 5000대라는 생산 목표는 2018년 2분기말쯤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