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신상품 브리핑] 1월 2주, 1TB USB 메모리·구글 데이드림 HMD·드론 백업장치 등장

IT조선은 '이주의 IT 신상품 브리핑'코너를 통해 한주간 발표된 IT 신제품의 특징을 모아 알려드립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IT 전시회, CES 2018에서 다양한 신제품이 발표됐습니다. 소니는 미러리스 카메라 a6300 실버 색상과 새로운 렌즈를, 웨스턴디지털은 샌디스크 브랜드 1TB 플래시 드라이브를 선보였습니다. 레노버는 구글 가상현실 플랫폼 데이드림 전용 기기를, 시게이트는 드론과 찰떡궁합인 모니터 탑재형 외장 하드 디스크를 발표했습니다.

◆ 소니 a6300 실버·E 18-135㎜ F3.5~5.6 OSS

소니 인기 미러리스 카메라 a6300 실버 색상이 등장했습니다. 2400만 화소 이미지 센서, 빠르고 정확한 자동 초점과 고화질 동영상 촬영 기능 등, 성능은 기존 소니 a6300과 같습니다. 한층 세련된 느낌의 은색 외관이 제법 잘 어울립니다.

소니 a6300 실버에 E 18-135㎜ F3.5-5.6 OSS를 장착한 모습. / 소니 제공

소니 E 18-135㎜ F3.5-5.6 OSS도 눈길을 끕니다. 35㎜ 환산 27~202㎜ 초점 거리를 지원하는 줌 렌즈로 광학식 흔들림 보정 기능도 갖췄습니다. 최단 촬영 거리 45㎝로 접사 촬영도 가능하고 무게 325g이라 휴대하기도 나쁘지 않습니다. 두 모델 모두 출시일 및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 웨스턴디지털 샌디스크 1TB USB-C/울트라핏 플래시 드라이브

고속·대용량 USB 메모리 시대가 열립니다. 웨스턴디지털이 샌디스크 브랜드 USB-C 플래시 메모리를 선보였는데, 일반 제품과 같은 손가락 하나 크기임에도 용량이 1TB에 달합니다. 전송 속도나 가격, 출시일 등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 제품 한 대면 노트북 저장 공간 부족한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겠군요.

웨스턴디지털 샌디스크 1TB USB-C 플래시 드라이브. / 웨스턴디지털 제공

샌디스크 울트라핏 USB 3.1 플래시 드라이브도 눈길을 끕니다. 손톱 크기 메모리인데, 256GB 대용량에 130MB/s 전송 속도를 갖췄습니다. 세계 최소형이라고 하네요. 이 제품은 샌디스크 웹 사이트에서 150달러(16만원)에 판매중입니다.

◆ 레노버 구글 데이드림 HMD 미라지 솔로(Mirage Solo)

구글 가상현실 플랫폼 데이드림. 이 데이드림을 단독으로 즐길 수 있는 최초 독립형 VR HMD(Head Mount Display), 레노버 미라지 솔로가 등장했습니다. 지금까지 데이드림은 스마트폰을 별도 장착해야 쓸 수 있었습니다. 레노버 미라지 솔로는 2560x1440 해상도를 지원하고 디스플레이 크기는 5.5인치입니다.

본체에 4000mAh 배터리가 탑재돼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레노버 미라지 솔로는 퀄컴 스냅드래곤 835 AP와 4GB 램을 탑재해 가상현실 콘텐츠를 끊김없이 볼 수 있습니다. 본체에 추적용 카메라와 각종 센서가 배치돼, 실제 물체와 사용자 움직임을 가상현실 콘텐츠에 반영합니다. 마이크로 SD 메모리 확장도 가능하며, 무게는 645g 가량입니다. 레노버 미라지 솔로는 올 2분기 내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 시게이트 라씨 DJI 코파일럿(LaCie DJI Copilot)

드론 항공 촬영 애호가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시게이트가 디스플레이와 스마트 기기 영상 전송 기능을 갖춘 백업 기기 라씨 DJI 코파일럿을 내놨습니다.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2TB 외장 하드 디스크입니다. 4K 영상 65시간분, 1200만 화소 RAW 사진 수십만장을 담을 용량입니다. 본체 외부에 디스플레이가 있어 저장 공간과 배터리 용량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게이트 라씨 DJI 코파일럿의 백업 기능을 이용하면, 내부 사진과 영상을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무선 확인할 수 있습니다. PC에 연결할 필요 없이, 드론 항공 촬영 사진과 영상을 그 자리에서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셈입니다. 시게이트 라씨 DJI 코파일럿은 2018년 봄, 북미 시장에 출시 예정입니다. 가격은 349달러(37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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