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모델・무선조종(RC) 전문 기업 한국타미야는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코엑스 3층 C홀에서 2018년 첫 미니사구(mini 4WD) 한국대표선발전 경기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미니사구'는 AA건전지 2개와 전동모터로 움직이는 사륜구동 미니자동차로, 1980년대 초등학교(국민학교) 앞 문방구에 어린이를 불러모았던 장난감이다. 미니사구 자동차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트랙을 따라 빠르게 달리는 제품으로, 성인 팬층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8년 첫 대표선발 경기에는 총 35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미니사구 경기 모습. / 한국타미야 제공
미니사구 경기 모습. / 한국타미야 제공
경기 종목은 테크니컬 대회인 베이직클래스·아시아챌린지와 스피드 대회인 스탠다드클래스·오픈클래스·리미티드클래스로 나뉘어 열린다.

한국타미야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만든 '현대아반테 스포츠 TKC' 미니사구 자동차만 사용해 경기를 펼치는 '현대아반테클래스'도 운영한다.

한국타미야 한 관계자는 "2016년 대회와 비교해 참가자가 80명쯤 늘었다"며 "국내 미니사구 인기가 점점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타미야는 성적이 우수한 선수를 선발해 6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챌린지에 출전시킨다. 한국타야마는 참가 선수의 항공권과 숙박비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