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열고 집밖을 나가기 두렵습니다. 1월 12일 서울 최저 기온은 영하 15℃로 급하강, 매서운 칼바람이 옷깃부터 여미게 만듭니다. IT조선은 최근 한달 동안 가장 많이 팔린 난방 기기 종류를 1~5위까지 정리했습니다. 예년에는 난로, 히터, 장판이 잘 팔렸는데, 요즘에는 온수매트, 온풍기 등 화상 우려가 적은 난방 기기와 미니 팬히터와 같은 휴대용 난방 기기가 인기입니다.
데이터 제공 = 신세계몰SSG닷컴 (집계 기간 2017년 12월 1일~12월 31일)
◆ 1위 온수매트...누우면 하루 피로 풀려
예전 온수 매트의 전력 사용량이 500W를 넘을 정도로 컸지만, 최신 제품은 그 절반인 250W~260W 수준입니다. 일정 온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도 유용합니다. 매트 겉감은 피부 자극을 주지 않는 순면이며 내부 패딩 솜은 매트의 온기를 유지합니다. '날이 갑자기 추워졌는데 구매하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듯합니다' 등 실구매자의 평가가 눈에 띄네요.
◆ 2위 전기요...저렴하고 대중적인 전통 난방 기기
전기요를 접으면 내부 열선이나 전선이 끊어질 가능성이 있으니, 항상 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대 매트형, 방석형, 무릎담요형, 손발형 등 규격도 다양해 원하는 곳에 배치할 수 있습니다. 1~2인 가구가 늘어나는 가운데, 10만원대 '2인용 전기요'도 많이 판매됐습니다. 혼자 사는 직장인도, 신혼부부도 두루 쓸 수 있는 제품입니다. 신세계몰SSG닷컴 구매자들은 전기요 인기 모델 상위 20종에 별점 평균 4.8점(5점 만점)을 줬습니다.
◆ 3위 온풍기...실내 공기 빠르게 데우는데 좋아
찬 공기는 아래에 머무르기 때문에 온풍기를 바닥에 두고 더운 바람을 위로 향하게 하면 대류 효과 덕분에 난방이 잘 됩니다. 단, 온풍기는 전기를 사용하는 특성상 전력 사용량이 2000W 이상으로 높습니다. 가정보다는 업장, 사무실 등에 어울리는 난방 기기인 점 알아두세요.
◆ 4위 소형 히터...깔끔하고 실속 있는 난방 기기
4위, 5위는 각각 '사무실용 소형 히터', 안마와 난방을 겸하는 '안마(히팅) 쿠션'이 차지했습니다. 소형 히터는 석영관을 비롯한 다양한 발열체를 가열, 열을 내는 원리입니다. 석유 히터 대용으로 인기 있으며 소리·연기·소음이 없어 깔끔합니다. 전력 소모량이 온풍기의 절반(800W~1000W) 수준이어서 실속파에게 인기 있습니다.
◆ 5위 안마(히팅) 쿠션...추위와 몸의 피로 날려줘요
몸이 절로 움츠러질 정도로 추운 겨울, 안마(히팅) 쿠션을 사용하면 굳은 몸을 녹이고 피로까지 풀어줍니다. 열선을 내장한 안마 볼이 목과 어깨를 시원하게, 따뜻하게 마사지해 줍니다. 지압 안마, 360도 회전 안마 등 기능도 다양합니다. 시거잭에 연결하면 자동차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적재적소 만능 난방 기기이기도 합니다.
6위와 7위에 오른 '전기 장판'과 '휴대용 손난로'도 주목할 품목입니다. 온수 매트가 인기라고는 하지만,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하고 사용하기 쉬운 전기 장판의 매력은 여전합니다. 전기요나 온수 매트는 침실에, 면적이 넓고 저렴한 전기 장판은 거실이나 침대가 없는 방에 놓기 알맞습니다. 전기 장판 역시 전기요처럼 내부 열선이 끊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빨래가 불가능하니, 물티슈나 걸레로 자주 표면을 닦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