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소 391호] 한의학계의 인공지능 기술 현황

입력 2018.02.09 14:09 | 수정 2018.02.09 14:10

개발 전문잡지 마이크로소프트웨어의 최신호는 인공지능 개발에 필요한 체크포인트(The Checkpoint of AI)를 다뤘습니다. 데이터 수집, 정제, 학습법, 인프라, 한의학계의 인공지능 등 전문가의 최신 개발방법론과 노하우가 풍성합니다. 마소 391호의 주요 기사들을 IT조선 독자에게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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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계에도 인공지능이 적용됐다. 특히 중국은 한의학과 인공지능의 융합을 30년 전부터 시도했다. 지식추론시스템(Knowledge Discovery System)과 의사결정지원시스템(Decision Support System)이 그것이다.

정원모 경희대 침구경락융합연구센터 인지의과학연구실 전문연구요원은 고전문헌 기반 지식추론시스템을 만들었다. 특정 부위에 증상이 있을 때, 그 치료를 위해 어느 경혈들이 사용되는지 관련성을 추출하는 시스템이다. 동의보감에서 사용한 침법도 분석했다.

허임의 침구경험방을 바탕으로 병변부위에 따른 경혈의 특성을 시각화한 자료 / 마이크로소프트웨어 391호 발췌
지식추론시스템은 기존 방법으로 얻기 어려운 정보를 발견하기 위한 시스템이지만 학술적 의미가 강하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지식추론시스템보다 의사결정지원시스템이 더 중요하다. 한의학계는 의사결정지원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2000년대부터 대규모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데이터 수집을 위해 전자의무기록(Structured Electronic Medical Record) 자동 통합 임상 데이터 웨어하우스(Clinical Data Warehouse)를 만들었다.

정원모 연구원은 환자 정보 입력 시 반구조화된 의료 전자차트를 데이터 웨어하우스에 입력할 수 있도록 서브라임 텍스트(Sublime Text)의 플러그인을 개발했다. 이 플러그인을 활용하면 JSON형태로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다. 실제 한의사에게 사용하도록 해 232개의 진료기록에서 87개의 증상과 77개의 경혈 기록을 얻었다. 역전파(Back Propagation) 알고리듬으로 인공신경망을 학습시켜 86.5%의 정확도를 보였다.

정원모 연구원의 한의학계 인공지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마이크로소프트웨어 391호(www.imaso.co.kr/archives/1301)'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