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전직원 희망퇴직을 진행한다.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한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한국GM 부평공장. / 한국GM 제공
한국GM 부평공장. / 한국GM 제공
한국GM은 13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알렸다. 대상은 상무 이하 전직원으로, 폐쇄가 결정된 군산공장 외 국내 사업장 모두를 아우른다. 희망퇴직 접수 기간은 3월 2일까지다. 이어 3월 31일 퇴직 인사명령을 내린다.

희망퇴직은 위로금조로 연봉의 2년치에서 3년치를 받는다. 퇴직 위로금은 근무 연차에 따라 지급될 예정이다.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는다. 수백명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

군산공장 폐쇄가 알려진 후, 한국GM은 근로자를 위해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재배치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아 희망퇴직이 유력했다. 이외 타사업장, 사무직 직원까지 희망퇴직에 포함하면서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한국GM 관계자는 "사업장을 모두 아우르는 구조조정이 시작된 셈"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