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설 연휴에도 생산라인 '풀가동'

입력 2018.02.15 09:47

설 연휴에도 한국 수출의 견인차 임무를 수행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요 전자부품 생산라인은 쉴 틈 없이 돌아간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전경. / 삼성전자 제공
부품 업계는 수주량과 고객사 요구에 따라 시설투자 규모가 결정되는 특성상 생산라인을 최대한 타이트하게 운영할수록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같은 핵심 부품 생산 라인의 경우 연간 가동률 100%를 유지하는 곳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부품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경기도 기흥·화성·평택 공장과 충남 아산 생산라인을 설 연휴 기간 4조 3교대 방식으로 정상 가동한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충남 천안·아산 생산라인을 24시간 운영한다.

SK하이닉스도 경기도 이천과 충북 청주 공장 등 주요 반도체 생산라인을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4조 3교대 방식으로 운영한다. LG디스플레이는 경북 구미, 경기 파주 생산라인을 설 연휴 기간 쉼 없이 가동한다.

카메라 모듈 등 스마트폰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삼성전기와 LG이노텍도 주요 생산라인을 평소와 같이 가동한다. 배터리를 생산하는 삼성SDI도 천안, 울산 및 해외 생산라인을 정상 운영하고, 경북 구미, 충북 청주 소재 전자재료 생산라인도 멈추지 않고 가동한다.

부품 업계 생산라인은 쉼 없이 돌아가지만, 각 회사는 직원에게 연휴 전후 교대로 휴무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완제품 생산라인의 경우 설 연휴 가동을 멈추는 곳이 많다. 삼성전자 광주 가전 생산라인은 설 연휴 나흘간 가동을 중단한다. 구미 스마트폰 생산라인의 경우 3월 초 출시를 앞둔 갤럭시S9 때문에 15~16일 이틀만 생산라인을 멈추고, 17일부터 재가동할 예정이다. LG전자도 설 연휴 기간 창원 가전 생산라인 가동을 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