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OLED 화면으로 만든 키보드를 단 맥북 관련 특허를 미국 특허상표청에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리 키보드 없이 OLED 터치 입력만 존재하는 맥북 특허 문서 일부. / 미국특허상표청 USPTO 갈무리
물리 키보드 없이 OLED 터치 입력만 존재하는 맥북 특허 문서 일부. / 미국특허상표청 USPTO 갈무리
애플 전문 매체 애플인사이더는 27일(현지시각) 물리적인 버튼이 아닌 자발광 OLED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키보드가 달린 맥북 관련 애플 특허 내용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특허를 신청한 문서를 보면, OLED 화면 키보드에는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편광판이 설치되며, 일반적으로 여러 개의 버튼이 달린 키보드 자리에 터치 입력이 가능한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애플은 이미 자사 노트북 맥북 프로 신형에 '터치바'라 불리는 OLED 터치 입력 장치를 물리 키보드 상단에 탑재했다. 터치바는 사용 중인 앱에 따라 각종 기능 키가 변화된다.

키보드 버튼 대신에 터치 입력이 가능한 OLED 화면이 달리면 노트북 두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허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질지 여부는 불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