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3일 서울 하상장애인복지관 시각 장애인을 강릉 올림픽 파크에 위치한 '삼성 패럴림픽 쇼케이스'에 초청해 저시력인용 시각장애 보조앱 '릴루미노' 체험 행사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릴루미노는 기어 가상현실(VR) 기기에 장착된 스마트폰의 후면 카메라를 통해 보이는 영상을 변환 처리해 시각장애인이 인식하기 쉬운 형태로 바꿔준다. 삼성전자는 시각장애인 중 86%가 전혀 보이지 않는 전맹이 아니라 시력이 극도로 낮아진 저시력 장애라는 점에 주목하고 릴루미노를 개발했다. 현재 무료로 앱을 보급 중이다.

서울 하상장애인복지관’ 소속 시각장애인이 13일 강릉 올림픽파크에 위치한 ‘삼성 패럴림픽 쇼케이스’를 방문해 저시력인용 시각장애 보조 앱 ‘릴루미노’를 체험하고 있다. / 삼성전자 제공
서울 하상장애인복지관’ 소속 시각장애인이 13일 강릉 올림픽파크에 위치한 ‘삼성 패럴림픽 쇼케이스’를 방문해 저시력인용 시각장애 보조 앱 ‘릴루미노’를 체험하고 있다. / 삼성전자 제공
하상장애인복지관 시각 장애인은 삼성 패럴림픽 쇼케이스 방문에 앞서 대한민국과 미국의 장애인 아이스하키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한 시각장애인 김호식씨는 "릴루미노 앱이 대중화돼 저시력자에게 새로운 빛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국제 패럴림픽 위원회(IPC)의 무선통신 및 컴퓨팅 분야 공식 파트너다. 패럴림픽 기간에 맞춰 삼성 올림픽 쇼케이스를 패럴림픽 참가 선수와 관람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재정비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