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딥러닝 기능 강화 '엑시노스7 9610' 하반기 양산

입력 2018.03.22 10:59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을 위한 딥러닝과 이미지 처리 기능을 강화한 준프리미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7 9610'을 2018년 하반기부터 양산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 엑시노스7 9610. / 삼성전자 제공
엑시노스7 9610은 갤럭시S9시리즈에 탑재된 최상위 AP 엑시노스9 9810과 같은 10나노(㎚) 공정으로 양산된다. 기존 대비 카메라 기능과 이미지 처리 기능을 크게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엑시노스7 9610은 최대 2.3㎓로 동작하는 고성능 코어텍스-A73 빅 코어 4개와 최대 1.6㎓로 동작하는 코어텍스-A53 리틀 코어 4개를 결합한 옥타 코어로 구성된다. 2세대 바이프로스트 기반 ARM 말리-G72 GPU를 탑재해 멀티미디어 성능을 강화했다.

딥러닝 기술과 이를 뒷받침하는 하드웨어를 탑재해 사진 촬영 시 정면을 보지 않거나 얼굴이 머리카락, 모자 등으로 가려져 있는 경우에도 빠른 속도로 얼굴 인식을 지원한다. 또한, 더욱 정확한 심도 감지를 구현해 싱글 카메라만으로도 배경을 흐려 인물을 돋보이게 해주는 아웃포커싱 효과를 낼 수 있다. 4K 120fps를 구현할 수 있는 프리미엄급 멀티미디어 코덱을 지원한다.

이미지 신호 처리를 담당하는 내장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ISP) 속도를 기존 엑시노스7 7885와 비교해 1.6배, 프로세서와 이미지 센서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 속도는 2배 개선했다. 이로써 일반적인 2단 적층 구조의 이미지 센서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초당 480프레임의 풀 HD(1920×1080) 해상도 슬로우 모션 영상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2G부터 4G LTE까지 아우르는 6모드 모뎀을 탑재해 다운로드 시 최대 600Mbps, 업로드 시 최대 150Mbps의 속도를 지원한다. 별도의 칩 없이 동작 인식과 상황 인지를 할 수 있는 코어텍스-M4F 센서 허브를 탑재해 전력 효율을 높였다.

허국 삼성전자 시스템 LSI 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엑시노스7 9610은 단순히 성능 강화뿐 아니라 카메라와 멀티미디어 기능에 특화된 제품이다"라며 "딥러닝 기반 이미지 처리 기술과 슬로우 모션 지원 등을 통해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