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캠 제품 제조사로 알려진 고프로는 상장 당시 주가지수가 86달러(9만3000원)에 달했지만, 이후 폭락해 22일(현지시각) 기준 4.78달러(5160원)를 기록 중이다.

고프로 최신 모델 히어로6 액션 캠. / 고프로 제공
고프로 최신 모델 히어로6 액션 캠. / 고프로 제공
고프로는 어려움 타계를 위해 전자 설계 및 제품 제조사 자빌(Jabil)과 22일 제작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자구책 마련에 힘쓴다. 비즈니스 모델 발굴 실패,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해 고프로는 실적 부진의 늪에 빠졌다. 카르마 드론 사업부를 폐쇄하고 구조조정에 들어가기도 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IT 기기와 광학 기술간 융합을 시도한다. 고프로측은 ▲비디오 컨퍼런싱(화상회의) ▲산업용 로봇 ▲경찰용 장비(바디 캠) ▲자율주행차 부문에 고프로 광학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자빌은 계약 후 액션 캠 고프로의 카메라 렌즈 및 센서 제작을 맡는다. 최신 모델인 고프로 히어로6은 물론 구형 모델 히어로4의 부품도 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