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중소규모 사무실 출력에 안성맞춤…HP 레이저젯 프로 M254nw

입력 2018.06.14 06:42 | 수정 2018.07.16 14:16

오늘날 대부분 기업에서는 PC와 전자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전자 문서로 업무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자 문서가 보편화됐어도 프린터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장치입니다. 여전히 업무 현장에서 종이 문서도 많이 쓰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프라인으로 문서를 주고받거나 계약이나 업무 협약 등을 진행하면서 물리적인 증명서가 필요한 경우 여전히 종이 문서가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HP 레이저젯 프로 M254nw. / 최용석 기자
HP 레이저젯 프로 M254nw IT 리뷰 영상. / 이재범 PD
최근에는 단순 텍스트 문서뿐 아니라 프레젠테이션 자료, 이미지 자료 등의 출력이 늘면서 업무용 프린터로 컬러 레이저 프린터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기존의 업무용 컬러 레이저 프린터는 성능과 출력량 등을 고려해 덩치가 큰 제품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레이저젯 프로 M254nw의 덩치는 동급 컬러 레이저 프린터와 비교해 상당히 작은 편이다. / 최용석 기자
업무용 컬러 레이저 프린터의 덩치가 클 수밖에 없는 이유는 흑백(단색) 프린터와 달리 CMYK 4가지 색상에 맞춰 4색의 토너와 4개의 드럼을 따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개인용 컬러 레이저 프린터처럼 토너와 드럼의 크기를 줄이면 출력 가능한 최대 문서량이 크게 줄어들고, 이는 토너/드럼 교체 횟수를 늘려 불편함과 유지비용 상승의 문제를 일으킵니다.

레이저젯 프로 M254nw는 업무 환경에 맞춰 충분한 인쇄량을 지원하는 컬러레이저 프린터임에도 불구하고 덩치는 조금 큰 흑백 프린터 수준에 불과합니다. 가로 392mm, 세로 385.8mm, 높이 247.5mm의 크기는 그리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책상 위에 PC와 같이 놓고 사용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어떤 사무실이든 무난하게 어울리는 단순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 최용석 기자
레이저젯 프로 M254nw의 외형 디자인은 어떠한 사무 환경에도 잘 어울리도록 최대한 단순한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불필요한 장식적 요소를 최소화함으로써 업무용 프린터로서의 효율을 극대화한 형태입니다.

최대한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조작부도 최대한 단순화했습니다. 오른쪽 상단에 전원 버튼과 상태 표시 LCD 디스플레이 등을 한 곳으로 모아놓아 쓰기 쉽고, 조작 버튼 구성도 최대한 단순화해 하드웨어를 다루는데 익숙지 않은 비전문가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습니다.

최대 250장의 용지를 수납할 수 있는 하단 서랍형 용지 트레이. / 최용석 기자
용지 급지는 전면 다목적 급지구와 하단 서랍형 트레이의 두 가지 방식을 지원합니다. 하단의 서랍형 트레이는 일반 규격의 A4 용지 한 권(250장)을 한 번에 넣을 수 있는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합니다. A4(210mm x 299mm), 레터(Letter, 216mm x 280m), 리걸(Legal, 216mm x 356mm) 사이즈의 용지부터 최소 엽서 크기인 A6(105mm x 148mm) 용지까지 다양한 크기의 용지를 지원합니다.

엽서나 봉투 등 특수 용지에 인쇄할 때 유용한 전면 다목적 급지구. / 최용석 기자
오픈 형태의 전면 다목적 급지구는 용지 크기 조절 가이드만 제공하며, 이면지나 엽서 및 봉투 같은 특수 용지에 인쇄할 때 유용합니다. 다만 프린터 부피를 줄이고 구조를 단순화하기 위해서인지 접이식 트레이가 없어서 직접 한 장씩 손으로 급지해야 하는 점은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용지가 걸려도 뒤쪽 커버를 열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 최용석 기자
인쇄 중에 용지가 걸렸을 때는 하단 용지 트레이를 빼고 뒤쪽 커버를 열면 걸린 용지를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용지 이송 구조를 단순화해 초보자도 쉽게 걸린 용지를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돋보입니다.

토너 카트리지 장착부는 서랍식으로 구성되어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다. / 최용석 기자
프린터를 사용할 때 가장 손이 많이 가는 부분은 역시 토너와 드럼 교환입니다. 레이저젯 프로 M254nw의 경우 전면 커버를 앞으로 당겨 열면 서랍형으로 구성된 토너 트레이가 드러납니다. 토너 트레이를 앞으로 당겨 끌어내고, 다 쓴 색상의 토너 카트리지를 들어 올리면 쉽게 분리되어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토너 카트리지는 드럼과 일체형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출력량에 따라 최대 1300장(검정은 1400장)까지 출력할 수 있는 일반 카트리지(HP 202A 시리즈)와 최대 2500장(검정은 3200장)까지 출력할 수 있는 대용량 카트리지(HP 202X 시리즈)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유선 연결을 위한 USB 단자와 랜 포트. / 최용석 기자
레이저젯 프로 M254nw는 일반적인 업무용 프린터와 마찬가지로 직접 연결을 위한 USB 단자와 네트워크 연결을 위한 RJ-45 규격 랜(LAN)포트를 제공합니다. 여럿이서 동시에 네트워크 프린터로 사용하려면 사무실 내에 남은 랜 케이블을 연결하면 됩니다.

레이저젯 프로 M254nw는 무선 네트워크 연결도 지원한다. HP 스마트 앱으로 프린터의 무선 연결을 설정하는 모습. / 최용석 기자
물론 최신 제품답게 레이저젯 프로 M254nw는 무선 네트워크 기능도 제공해 선 없는 깔끔한 연결이 가능합니다. 프린터 자체의 네트워크 설정을 통해 무선 연결 설정도 가능하지만, 스마트폰과 ‘HP 스마트(HP Smart)’ 앱만 있으면 무선 네트워크 연결 설정을 더욱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고 보기 쉽게 구성된 상태 표시 LCD 화면과 조작부. / 최용석 기자
프린터의 전원을 켜고 초기 준비 시간이 끝나면 상태 표시 LCD 디스플레이에 현재 색상별 토너 잔량을 표시합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작지만 2줄로 정보를 표시하고 한글 표시도 지원해 자체 설정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전원이 켜진 후 일정 시간 사용이 없으면 자동으로 절전 상태로 전환됩니다.

덩치는 작아졌지만 레이저젯 프로 M254nw의 출력 성능은 업무용으로 손색없는 수준입니다. 인쇄 명령을 내리면 10초~15초 사이에 바로 인쇄가 시작되며, 인쇄속도로 A4 용지 기준으로 최대 22ppm(분당 페이지)으로 일반적인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 충분한 인쇄 속도를 지원합니다.

PC뿐 아니라 스마트폰 등에서도 바로 문서나 사진 등을 인쇄할 수 있다. / 최용석 기자
특히 HP 스마트 앱을 사용하면 PC 없이 스마트폰으로 문서나 사진 등을 인쇄할 수 있습니다. 급하게 인쇄를 해야 하는데 PC를 쓸 수 없는 경우, 메신저 등으로 급하게 전달받은 문서,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등을 즉시 출력하는 경우에 매우 편리합니다.

또한, 특정 주소로 출력을 원하는 파일을 메일을 보내면 자동으로 인쇄하는 HP e프린트, 애플 제품의 무선 출력을 위한 애플 에어 프린트, 무선 AP가 없어도 프린터와 직접 와이파이(Wi-Fi)로 연결해 출력하는 무선 다이렉트 인쇄 등 다양한 인쇄 방법을 지원합니다.

사진 인쇄 품질은 업무용으로 쓰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 최용석 기자
사진 인쇄도 일반적인 업무용이나 행사 자료 배포용으로는 충분한 화질을 제공합니다. 화질만 따지면 전용 포토 프린터나 잉크젯 프린터보다 떨어지지만, 전용 포토 프린터보다는 인쇄 비용이 저렴하고 잉크젯 프린터보다는 출력물의 내구성이 우수해 업무용 사진이나 이미지를 출력하기에 알맞습니다.

중소규모 사무실에 적합한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레이저젯 프로 M254nw. / 최용석 기자
물론 덩치가 크고 기능도 더욱 많은 본격적인 기업용 레이저 프린터에 비하면 레이저젯 프로 M254nw는 출력 속도나 최대 출력량, 확장성 등은 조금 아쉬운 편입니다. 다만 이 제품의 실제 대상층인 직원 수 10명 이내의 단일 사무실이나 중소규모 사업장 등에서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사양입니다.

가격도 20만원 후반대(HP 홈페이지 기준)로 중소규모 사업장에서 구매해 사용하기에 부담 없는 수준입니다. 중소규모 사업장에서 업무용으로 쓸만한 컬러 레이저 프린터를 찾는다면 레이저젯 프로 M254nw를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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